[묻재업 한번만..]
반갑다 게이들아.
간만에 심심해서 내가 관심이 많은 차에 관해서 글을 써보려고해.
차량추천이나 브랜드 추천글은 아니고 차량을 구입할때 잘 생각 안하는 부분들에 관한 정리글이니까
한번 읽어두면 도움이 될꺼라고 생각한다.
중고차 위주로 글이 진행될 것 같다.
새차는 뭐 본인이 알아서 골라서 사는거니까..
1.수요
위 설명처럼 구매자 수요는 가격상승의 요인이기도 해.
수요가 늘어나니까 공급이 줄고 악성 재고들을 제외한 ㅍㅌㅊ차들은 가격대가 몇십~백정도 상승하기도 한다.
위 표 기준은 중고차 기준이고 신차는 해당 라인 프로모션기간에 판매가 집중되는데
대략 저 표 시즌하고 비슷하기도 해.
2.외제차
꼭 말하고 싶은 부분이기도 한데 국산차보다 외제차가 신차가격은 더 비싸다는건 상식으로 다 아는 사실인데
막상 차를 사려고할때 신차가 아니라 중고차를 생각하게 되면 생각보다 저렴(?) 한 외제차 가격에 놀랄수도 있어.
(허위매물 사이트에서 본 개병신가격 제외.)
국산차에 비해서 외제차는 감가상각이 큰편인데 보통 제조사 보증기간 (보통 3년/6만 or 3년/10만 등등)이 끝나는 시점에서
가격이 크게 떨어져.
이유는 당연히 수리비지.
자동차 정비를 맡기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 인데 하나는 사고나 고장이 났을때
두번째는 소모품을 교체해야할 시기일때
첫번째는 당연히 고쳐야 하는거고
문제는 두번째인데 소모품이 국산차에 비해서 최소 2배는 비싸다.
부품값도 비싸고 공임도 외제차는 더 비싸게 받아먹는 경우가 많음.
전자계통 잔고장이 심한 모델도 있고 고질적인 오일누유가 있는 모델도 있어(브랜드 언급은 따로 안하겠음)
국산차도 당연히 잔고장 나고 오일누유도 있는데 국산차는 대충 동네 센터바리 가서 사장이랑 쇼부쳐서 저렴하게 고쳐서 타면 되는데
외제차는 지정업체에서만 수리가 가능하거나 수리비가 개창렬인 경우가 많아.
그나마 독일3사 대표라인인 비엠3,5 벤C,E 아우A4,6 은 부품조달이 그나마 수월한데 그이외에 영국산 , 이태리산들은 아주 고장나면 좆같아.
3.보험료
보험료의 경우 30대중반 운전경력 5년이상 무사고 정도면 외제차 국산차 감당못할정도의 차이는 아닌데
차를 사려는 너가 만약 20대에 첫차로 외제차 보험료 견적내보면 답이안나오는 상황일수도 있다.
200중반~300만원이상 보험료가 나올텐데 자동차세+보험료만해도 순수하게 연 400만원씩 날아가는거임.
거기다가 타고다닐꺼니까 유류비에 주차료 소모품까지하면 현금차로 대출없이 샀어도 연 600~700 그냥깨짐.
보험료 아낀다고 자차빼고 타고다니는 애들 있는데 평생 사고 안나면 이득일수 있는데 사고가 반파사고만 있는게 아님.
주차사고 , 돌빵 , 테러등이 있는데 자차를 빼면 이걸 다 본인돈으로 처리해야 함. (사고낸놈 잡으면 상관없는데 신고해도 잘 안잡아줌.)
도로에서 사고나는건 그렇다치고 한국은 주차공간이 개창렬인곳이 많아서 주차사고가 진짜 많이남.
남에차 박는 주차사고 말고 벽에 범퍼긁거나 주차해놨는데 문콕으로 내차 찌그러트리고 튀거나 주차해놨는데
누가 고의로 긁고가는 경우.(차뿐만이 아니라 돌이나 열쇠 기타 잡다한것들)
국산차는 그나마 덜한데 새차 해둔 외제차에 진짜 앰창새끼들이 긁고가는거 진짜 많다.
잘사는 동네 지하주차장은 이런경우가 거의없는데 좆같은 동네 지상에 새워두면 이런일이 느닷없이 생김.
그지새끼들이 밥상머리교육을 좆같이 받아서 그런가 심보가 고약하다. 아주 개새끼들이지
일베충중에 [진짜] 새끼들 심술내는거랑 비슷하다고 본다.
4.감가상각
샀으면 팔아야지 40만 타고 폐차할꺼아니면
근데 이게 진짜 잘 생각해야 하는거고 많이 놓치는게 있어서 적어본다.
중고시장가보면 대략 3~5년에 6~10만정도 탄 매물이 많다.
매물중에 15만이상탄 매물도 있긴있는데 너가 구매자 입장이면 8년지나고 15만넘게탄 중고차 사고싶겠냐
그게 외제차라면 더 심각한거지.
한 2~3년지난 외제차면 내외관 풀체인지 까지는 아니여서 살만한데 7~8년씩지난건 딱봐도 구형느낌 풀풀나는데..
또 차중에 외제차 쿱류나 컨버터블류는 감가상각이 더크다.
3년에 50%정도 가격이 떨어지는데 살땐 5천주고 샀는데 팔땐 2500만원인거임.
그정도 아깝지 않고 과감하게 살수 있을정도라면 노상관이지만 꾸역꾸역모아서 다털어서산 차라면 자제하는걸 추천한다.
5.리스/할부
표본에 따르면 차량 구입의 50% 정도는 할부로 차를 구매한다고 한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차량 구입비는 자신 연봉의 40%~50% 수준인데 이게 오래된 지표여서 현 시세와는 안맞는다.
05년도에 소나타를 구입하려했으면 1500만원이였는데 지금은 2500만원이다.
05년도 중소기업 신입사원 월급이 보통 2200정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 2400이라던데
연봉은 10% 올랐는데 차값은 50%이상 올랐다.
가급적 반드시 필요한경우가 아니라면 현금을 모아서 할부없이 차를 구입하길 추천하지만
굳이 빚을 내서 차를 구입하려 한다면 리스는 자제하길 바란다.
할부에 비해서 금리가 높고 각종 페널티가 껴있는 경우가 많다.
완납 패널티 , 중도상황 패널티 , 리스승계 패널티 등
고소득 법인 사업자거라면 리스가 좋지만 어설픈 개인사업자는 리스로 절감받는 세금보다 이자가 더크다.
그리고 정규직 회사원이라면 중고차 딜러가 소개하는 중고차 할부업체랑 계약하지말고
제1금융 최대 제2금융권 신용대출,자동차 담보대출쪽 알아봐라 그게 무조껀 더 싸다.
6.부대비용 / 기회비용
회사가 지방이고 본인도 지방살고 대중교통이 별로 없다면 차를 구입해야할 이유가 있는거지만
수도권 살고 회사도 수도권 이고 9시출근 6시퇴근이라면 솔찍히 차로가는거보다 대중교통으로가는게
더빠르다는건 본인이 더 잘알고 있을꺼다.
그냥 사람치이는게 싫고 편하게 앉아서 가고싶고 폼도 내고싶고 하는 마음에 사는건데
막상 사면 내가 생각하는것보다 돈도 더 많이들고 초반에는 드라이브도 다니고 세차도 열심히 하고
관리해주는데 당장에 1~2년만 지나도 시들시들해진다.
타든 안타든 보험료 자동차세는 나가고 관리비에 주차비도 추가되고 회사에 주차지원 안해주면 거기 주차비도 내야하고
주말에 드라이브라도 나갈라고 치면 사람많은곳은 차댈곳이 없다 서울은..
차는 다 알다싶이 사면 가격이 떨어지는 재산이라는점도 있고
7.중고차
중고차 단지는 전국 대도시 거점에 하나씩은 있고
수도권은 수원 , 인천 , 강서 , 양재 , 강북등등 퍼져 있는데
인천 부평쪽 허위매물이 많은건 사실이다.
아무것도 안알아보고 그냥 단지로 차사러가는 등신에게는 해줄말이 없고
그나마 좀 알아보고 간다는게 구입할 모델 , 시세 정도인데
이 시세를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서 본인이 파악한 시세가 맞는건지 틀린건지가 나온다.
일단 네이x에 광고등록된 업체들은 어지간하면 거르는게 좋다.
허위 매물없는 사이트도 있긴 있는데 어자피 여기 등록된차중에 쓸만한건
S*엔*에 똑같이 등록되어 있다.
*K*카도 허위매물 딜러가 있다. 어자피 광고비만 내면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허위딜러를 잡는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고
허위매물이 확실히 없는 사이트에 가고 싶으면
S*엔*직영몰 사이트에서 차를 보면 되는데 그차가격은 그냥 엔카가서 봐도 그가격에 올라온건 허위매물 아님.
기본적으로 좀더 비싼데 본인이 차에대해 좆도 모르고 같이가서 봐줄사람도 없고 호구기가 다분하다면 그냥 직영몰 가서 사거나
새차사고 좆같은 소리하는거에 쫄지말고 거절할수 있는 최소한의 용기가 있으면 좀 알아보고 인터넷 사이트 딜러를 찾아봐도 괜찮다.
한가지 유의할점은 너가 사려는 차를 정해두고 그차에대한 정보는 본인이 직접 알아볼것.(평균연비, 해당모델의 고질적 잔고장, 시세등)
딜러한테는 물어봐도 좋은소리만 하고 딜러자체가 딱 광고에 나와있는 너가본 정보 이상은 모른다.
차를살때 기본이지만 본인이 선택한 차량의 모델에 트림을 확인하고 중간정도는 되어있는 모델을 선택하는게 좋다.
싸다고 깡통차 사는건 좀...
중고차 짜잘한 TIP.
1. 너무 어린새끼랑은 거래하지마라.
매입딜러도 아니고 금방 그만둘 확률도 높고 중간에 마진이 너무 껴있어서 시세보다 비싸게 주고살확률이 매우 높음.
어자피 가격 쇼부좀 땡길라고해도 깎아줄 능력도 없다.
2. 너무 맘에 드는척 하지마라.
어자피 한번보고 말사이다. 좆같이 굴어야 기름값이라도 빼준다.
잡은 물고기한테는 밥안줌.
3. 인터넷에서 고른 모델중 가장 싼 매물 하위 3개는 걸러라.
허위매물 확률도 높고 적혀있지 않은 문제점이 있을수 있다.
4. 갔는데 팔렸다고하면 다른물건을 보더라도 그새끼한테는 보지마라.
안산다고 튕구면 바로 파리들이 꼬이는데 싹다 재끼고 어디 조용한데 가서 인터넷 다시키고
다른매물 눌러봐라 큰상사로 갔으면 비슷한 물건파는 다른 딜러가 있을텐데 그사람한테 다시 연락해서
거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라.
1~2만원짜리 장난감 사러간거 아니니까 천천히 생각해라.
5. 본인만의 가이드를 정하고 그선 넘으면 바로 거절해라.
뻔한 질문이 얼마까지 생각하고 있냐, 현금으로 얼마정도 준비했냐 인데
할부든 현금이든 본인이 금액을 정해두고 그 이상 제시하는차는 본인금액 맞춰달라고 하거나
그이상이면 짤라라.
이걸 하기 위해서 필수적인게 시세 파악인거고 뭐 오래걸리지 않는다.
일베할시간 몇시간 줄여서 사이트 뒤적거리면 대충 파악가능하다.
8.사고차/용도변경/소유이력
침수/전손차는 진짜 타다 버린다는 생각아니면 사지마라.
어디가 어떻게 고장날지 모르고 무슨 돌발상황이 발생해도 아 저차는 전손차니까, 아 저차는 침수차니까 하는 표현이 가능해진다.
되팔때도 싸게산거보다 배는 손해보고 팔아야하고 직접 팔려고 해도 잘 팔리지 않음.
뭐 광고에 타이어 20%만 잠겼는데 침수 , 과도한 수리비 청구로 전손 이딴말 다 걸러라.
중고차 무사고 기준이 범퍼교환 도색 , 판금 패널 단순교환 등은 처리내역이 있어도 무사고로침.
골격이나 구동계 수리를 해야 사고차로 치는데 그중에서 휠하우스 먹은거나 보험내역에서
차가격 50%이상 사고내역있는거는 걸러라.
한 100~300정도 짜잘한 사고까지 다거를꺼면 새차사는게 낫지만 천만원이상 수리해둔걸 굳이 살필요는 없다.
그정도 사고 안난차도 충분히 많다.
몇몇 차종중에 용도변경이 있는 매물도 있다.
렌트카 , 영업차 , 관용으로 사용하다가 매물로 나온건데 뭐 딜러말로 회사차였다 장기렌트여서 한명만 탔다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거르는게 좋다.
저런거 다 없고 소유이력이 이상하게 높은차들이 있다.
1~2년사이에 주인이 3~4번 바뀌었다던지 하는 차들
차는 사면 일단 취득록세로 어지간해서 돈백만원 이상은 깨진다.
그거 감수하면서 다시 팔았다는건 이유가 있을꺼라고 의심해보는게 좋다.
개인적으로 20대에 직장좀 생기고 하면 차가 사고싶어지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시기가 오는데
좀더 합리적으로 고민해보고 본인 형편에 맞게 구입하길 바랄께.
적으면서 정리한거라 쓰는데 오래걸렸네..
요즘 정보글이 잘 안올라오는거 같아서 한번 적어본다.
좋은하루 보내라 게이들아.
세줄요약.
1. 차는 구매보다 유지가 오히려 어렵다.
2. 구형 외제차는 가오잡기 좋지 않음.
3. 이것저것 따지기 싫으면 안사거나 보증기간 넉넉한 새차사거나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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