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는 코에 인간과 같은 지문을 가진다.
사람에게 각각의 고유한 문양인 지문이 볼 수 있듯이,
소는 코에서 각각의 고유한 문양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소의 코는 후각과 더불어 각각 고유한 개체를 판별 할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가진다.
2. 소의 혀
소의 혀는 길고 촉감은 까칠까칠하다. 그리고 어떤 대상을 살펴볼때 쓰기도 한다; 코끼리의 코처럼.
소 혀의 느낌이 어떤지 물어보는 질문에
답변.."혀가 큰걸 제외하고는 고양이의 혀와 같다. 사포같고 매끄럽고 소가 씹지않는한 자세하게 입안까진 (손을)넣어보진 못했다."
(소 혀로 만든 일본 요리, 규탄[牛タン])
지방 함량이 높으며 칼로리중 72%가 지방으로부터, 28%는 단백질로부터 나온다.
캐나다 alberta 지역에서 많이 수출된다고 한다.
3. 소의 구강
소의 입에서는 윗니가 없으며 구강 측면에는 뾰족한 돌기들이 밀집하여 있다.
(아래는 좀 더 자세한 사진 2장. 징그러울수도 있다.)
질긴 풀을 분해하는것으로 추측을 해본다..
4. 소의 발굽.
소 발굽은 소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소가 일어서면서 중심 잡을때 발굽이 없다면 일어서지 못할 것이다.
실제로 절뚝거리는 송아지 95%가 발굽의 문제인 경우가 있다고 한다.
또한 절뚝거리는 소는 우유 제조량 감소 문제, 번식 능력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소의 발굽을 손질하는 모습. 제 때 관리해주지 않아, 끝이 뾰족한 구두처럼 자란 모습을 나는 직접 본 적이 있다.)
5. 소는 두려움을 많이 느끼면서도 호기심도 그에 따라 많다.
소는 덩치는 크지만 뿔 외에는 공격수단이 없어, 육식동물들에게 잡아먹히기 쉽다.
그래서 소는 어떤 낯선 것을 보았을때 위험부터 감지하려고 조사하는 본능이 내재되어있다.
여타 초식동물도 이런 특성을 가진다.
든든한 방어책이 없어 두려움을 쉽게 느끼는 초식동물은 그에 따라 호기심이 많은것이다.
자신이 살펴보는 대상이 위험한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대비를 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송아지에게 손을 내밀면 송아지는 다가오지만 손가락 까딱해도 송아지는 놀래서 도망간다.
저런 이유에서 나오는 반사적인 행동인 것이다.
(초식동물인 영양의 호기심을 이용하여 인디언들이 사냥하는 방식; 영양이 깃발을 보고 가까이 다가오면 인디언이 잡는 방식이다.)
6.소의 위장
소는 총 4개의 위를 가지며 소가 주로 먹는 풀을, 소화하고 흡수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가진다.
소가 먹은 음식물은 식도 - 혹위[Rumen] - 벌집위[Reticlum - 되새김질 - 겹주름위[Omasum] - 주름위[Abomasum] - 창자 순으로 지나간다.
혹위는 반추위라고도 한다.
이유는, 반추는 되새김질을 뜻하는데, 소가 반추를 하여 반추를 한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곳이 혹위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소화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소의 제1위장인 혹위(Rumen) 속에 있는 수백만의 미생물들이 셀룰라아스(Cellulase)라고 불리는 효소를 이용하여 포도당으로 변환시킨다.
죽은 미생물들은 식물로부터 얻은 단백질에 더해져서 비단백질질소나 우회단백질로 흡수가 된다.
소 자체로는 소화를 할 수 없지만 위장 속의 미생물의 도움을 얻어 소화와 흡수를 하는것이다.
그리고 각각의 위장마다 한글로도 고유한 이름이 있는데
곰양,절창,천엽,막창 이렇게 제 1,2,3,4위순으로 이름이 있다.
(아래 짤들은 징그러울수 있으니 조심하길 바래!)
혹위
4개 위장중에서 가장 큰 위장이고 칼슘이 풍부하며
이중 '깃머리' 부분은 한마리당 2~3kg밖에 나오지 않으며 다한증, 허약체질인 사람에게 보양식으로 쓰인다.
절창
소 위장중에서 가장 맛있는 부위라고 함.
4개 위장중에서 가장 작아 희소성도 높음.
천엽
부드럽고 특유의 감칠맛이 있고 회의 재료로 자주 쓰인다.
실제로 생간하고 자주 같이 올라오는 편.
궁중요리인 '신선로'의 재료로도 들어간다.
그러나 익혀먹는걸 권장한다.
막창
소 한마리당 200~400g밖에 나오지 않는 귀한 재료이다. 칼슘이 많아 골다공증과 같은 뼈 질환 예방에 좋다.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벌집 모양있는걸로 모아 제2위장(벌집위)인듯..
'소 위장'이라고 하면 흔히 볼 수 있는 '천엽'이다. 주로 소의 생간과 같이 올라온다.
아래 짤들은 흔히 볼 수 있는 소들이야.
국내에 흔히 보이는 소, 황소
Braunvieh이라는 독일어 이름을 가진 소이며, 뜻은 Brown Cattle, 갈색 소라는 뜻이다..
젖소
물소
소도 음악을 좋아하는 것을 보여주는 동영상
소가 트럼본 소리를 들으려고 다가오는 모습이 귀엽다.
그럼 여기서 글을 마치도록 할게.
부족한 글, 잘 봐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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