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왜 이천 레고랜드가 망했는지 알아보자



https://www.ilbe.com/view/11192485391 
왜 과천 디즈니랜드와
화성 유니버설 스튜디오 사업이 
망했는지에 관한 정보글 참고 


안녕 게이들 직전 정보글에서 
왜 과천 디즈니랜드와
화성 유니버설 스튜디오 사업이 
왜 엎어졌는지에 대해 다뤄봤는데 
몇몇 게이들이 춘천 레고랜드는 도대체 
언제 되는거냐 왜 이리 표류하는거냐 
물어보기에 그에 관한 정보를 다뤄보기로함 




사실 춘천 레고랜드는 
게이들 사이에서도 자주 회자되는 
인기떡밥 중 하나임 
지금도 가끔 근황같은 게 올라오곤 하는데 
그동안 한국에서 추진됐던 
글로벌 테마파크 중 가장 실현가능성이 높다보니 
더 관심이 쏠렸던 측면이 있다 생각됨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긴가민가한데 레고랜드는 거의 확정됐고 
실현가능성이 높다 느껴졌으니까) 




근데 그거 아심? 원래 강원도 춘천으로 가기전  
20년전부터 경기도 이천이 유력한 부지였는데 
어이없는 ㅄ짓으로 인해 무산된 사실을 
오늘은 그에 관해 중점적으로 다뤄보고자함 


# 이천 레고랜드가 엎어진 이유 



한국과 레고랜드의 인연은 
1996년 김영삼 정부시절로 거슬러 올라감 
많이들 알겠지만 1997년 IMF 외환위기 직전 
당시 한국은 최대 호황기를 만끽하고 있었음 



KBS 9시뉴스 

선진국 클럽이라는 OECD까지 가입하고 
국가적으로 샴페인 터뜨리던 시절이였다
전해지는데 일각에선 거품이다
이대로 가다간 멕시코꼴 난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전해짐 




그러던 중 1996년 10월 당시 경기도 이천에 
레고 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당시 레고그룹의 크리스찬슨 회장이 
직접 한국을 방문했다함 
당시 레고 이천공장은 아시아 유일의 생산시설였음 
왜 레고가 한국에 들어왔느냐? 
첫째, 당시 한국이 최대 호황상태로 
유통시장 개방이 본격화됐기때문이고 
둘째, 거대한 한국의 수도권 인구를 고려해서고 
셋째, 거대시장인 일본과 중국과 인접성때문인데 




이때 레고회장이 김영삼 대통령과 만나 
이참에 이천공장 옆에 세계에서 4번째로 
레고랜드 짓자고 제안했다함 
당시 2억 달러를 투자할테니 
제발좀 이천에 짓게해달라고 요청했고 
당연히 김영삼 대통령은 콜을 외침 
그렇게 순조롭게 협의가 되나 싶었는데 


 


MBC 무한도전 

1997년 말 한국이 부도남 
한국정부도 당황 ... 레고그룹도 당황 
모두 당혹스러운 상황이였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고그룹은
어차피 한국은 위기를 극복할테고 
오히려 미국이나 IMF등의 요구로 
더 시장개방을 확대할테니 오히려 지금이 
투자할 적기라 판단했다함 
(실제로 이때 많은 다국적 자본이나 기업들이 
한국시장에 경쟁적으로 진출하게 됨) 




당시 이를 주도했던 인물이 
IMF 당시 경제부총리를 지내고 
그 다음해 경기지사가 된 
임창열이라는 양반인데 
여기에 사활을 걸었다고함 
생각해봐 당시 한국은 외환위기로 아작난상태로 
한 푼의 외국투자가 아쉬운 상황임
그 와중에 레고그룹이 2억달러 댈테니 
땅좀 제공해주고 규제만 풀어달라 
이러는데 안할리가 있음? 


그래서 수차례 덴마크 레고그룹 본사도 가고 
레고그룹에서도 조사단까지 파견해 
실사까지 다하고 이제 문서에 도장만 찍으면 되는데 


https://www.ilbe.com/view/11192485391 
왜 과천 디즈니랜드와
화성 유니버설 스튜디오 사업이 
망했는지에 관한 정보글 참고 


1탄에서도 왜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무산된 
핵심 이유들중 하나로 수도권 규제에 대해 적었음 
자세한 내용은 위 정보글을 참고하고 



SBS 뉴스 

이미 봤거나 굳이 보기 귀찮단 게이들 위해 
간략히 설명드리면 한국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강력한 수도권 규제공화국임 
이 문제에 대해 원래 수도권 규제를 
찬성하는 좌파들뿐만 아니라 
우파들도 수도권 VS 비수도권으로 갈려  존나 싸움 
수도권 입장에선 한국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고 돈과 사람이 몰리는 지역이니 
수도권을 키워서 일단 전체 파이를 키우잔 입장이고 
지방 입장에선 수도권 규제가 풀리면 
당연히 그쪽으로 돈과 사람이 쏠릴테니 
지방은 텅텅비고 굶어죽는다 반발하고 



MBC 뉴스 

이 문제로 이명박 정부시절엔 
한 식구인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완구 충남지사가 대판 싸우고 난리가 남 
당시 여당에서도 
수도권 VS 비수도권으로 갈려 
고성까지 오가며 난장판이 된걸로 유명한데 




수도권을 기반으로 수도권 규제완화를 
내건 우파 성향 이명박 정부도 
저러고 때아닌 내전(?)이 벌어지며 
난리도 아니였는데 
수도권 규제를 찬성하는
1기 좌파정권인 김대중 정부시절이였음 
물론 뭐 우파성향인 김종필 총리와 
연정형태의 정권이긴 했지만 ㅋㅋ 

게다가 다들 알겠지만 
김대중 정부 뿌리는 어디? 전라도임 
김종필 총리의 뿌리는 어디? 충청임 
수도권 규제 완화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데 어디? 
전라도와 충청임
그러다보니 당시 전라도를 기반으로 한 
여당 새정치국민회의 전라도 출신 의원들이나 
충청을 기반으로 한 자민련 충청출신 의원들 
반대가 심했다고 알려짐
공동여당 의원들만 발광한게 아님 
심지어 영남을 근간으로 한 야당인 
한나라당 영남출신 의원들까지 합세했다함 

웃긴 점은 대통령인 김대중이나
김종필 총리, 야당인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등은 
오히려 허용하려고 했다함 
(생각해봐 한푼이 아쉬운때 2억 달러라면
거금인데 그걸 놓치는 ㅄ이 어딨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수도권 정치인들의 발광이 이어졌다함 

정치권만 난리친게 아님
정부나 공무원들은 
규제푸는거 존나 싫어함? 왜냐 
규제가 자기들 힘이거든 도장찍어주는거 자체가 
관료조직에겐 엄청난 위력임 
그 도장앞에서 기업이고 민간이고 
벌벌 기니까 당연히 규제완화 반대하지 
그래서 흔히 역대정부에서 
대통령들이 앞장서서 규제완화이니
개혁 외쳐도 이뤄지지않는게 
바로 관료집단의 이런 규제선호 경향때문임 



1998년 연합뉴스 보도 

기사링크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4386159



2003년 매일경제 보도 

기사링크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0276772



2007년 데일리안 보도 

기사링크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119&aid=0000018535

 


왜이리 보도내용들을 잔뜩 첨부했냐 할텐데 
이게 오늘날까지도 회자되는 
교과서적인 (?) ㅄ같은 레전드 중 하나라서 그럼 
그래서 관련 보도가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고 
역대급 삽질의 교본이라 할 수 있음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비수도권의 반발로 
한 푼이 아쉬운 외환위기 시절에 
2억 달러 투자 놓치고 참고로 그 레고랜드는 
독일로 가게됐는데 연 100~150만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하며 막대한 수입을 올렸다 전해짐 


 

 



참고로 레고는 2005년 노무현 정부시절 
전격적으로 한국 공장을 폐쇄하고 철수함 
글로벌 구조조정의 일환이지만 
당시 한국정부의 노조편향적 정책이나 
경직된 한국의 노조문화도 그 원인이라 전해짐 
(다국적 기업들은 이런점에선 단호함 
노조가 말 안듣는다싶음 바로 폐쇄하고 떠남) 


 




SBS 8시 뉴스 

참고로 경기도 이천은 그 후에도 
한번 더 좌파정부로부터 싸닥션을 맞게 되는데 
2007년 당시 하이닉스 이천공장증설을 두고 
수도권 규제 완화문제로 불거져 
격렬한 논란이 되는데 당시 대통령인 노무현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공장 신증설을 
불허한다고 강경하게 밝히고 
결국 당정협의끝에 이천 증성이 결국 불허됨 


 

 

 



오죽하면 당시 김문수 경기지사가 직접 
대통령을 향해 발목잡지마라고 일갈하고 
이천 시민들은 정부의 좆같은 결정에 반대하며 
차라리 경기도 이천을 수도권에서 
제외시켜달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전해짐 


 

 



참고로 관련 규제는 이명박 정부때 풀림 
하지만 그후 하이닉스가 이천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전까지 
7~8년이 더 소요됨 (금융위기 여파도 있었고 
대규모 투자를 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까) 
경기도나 이천시민들 입장에선 늦은 감이 있지 




아무튼 20년전 유력했지만 어이없는 
수도권 규제로 인해 물 건너간 이천 레고랜드와 
수도권 규제로 인해 제대로 물먹은 
경기도 이천에 관해 다뤄봤음 

비록 경기도 이천에선 어이없는 규제때문에 
물 건너갔지만 춘천에서만큼은 제발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라는데 
또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임 


 




(야 어떻게 뭉쳐도 이렇게 다 뭉치냐 ㅋㅋㅋ) 

기사링크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4142855

최근 춘천 레고랜드에 대해 
중단을 촉구하는 범시민대책위가 만들어졌는데 
좌파 성향, 민노총, 여성단체 등이 전부 똘똘 뭉쳐서 
레고랜드를 결사적으로 막는다고함 
그러다보니 (같은편 아닌가??) 
민주당 소속 강원도지사까지 고발하고 난리라는데 
참 이런거보면 우리나라에서
공장이나 테마파크 짓기 노무 힘들다이기 
툭하면 일자리 없다 아우성인데 
이런거 보면 걍 걷어차는 일자리가 어마어마할듯함 
(이래놓고 툭하면 투자 안한다고 기업들만 잡지 ㅋㅋ) 




원래 이 정보글을 쓸 예정이 없었는데 
몇몇 게이들 요청으로 써봤음 
다음 정보글은 예고했던대로
신세계 그룹이 경기도 화성에 짓는 
국제 테마파크에 관한 내용임 
오늘도 역시나 긴글읽어주느라 고맙다이기 



https://www.ilbe.com/view/11192485391 
왜 과천 디즈니랜드와
화성 유니버설 스튜디오 사업이 
망했는지에 관한 정보글 참고 


7줄 요약 

1 본디 20여년전 레고랜드 유치가 유력했던 곳은 
2 경기도 이천이였는데 망함 
3 이유는 수도권 규제를 외치는 비수도권이나 
4 규제완화를 반대하는 관료집단들 반발 
5 경직된 한국의 노조문화등이 영향이라 전해짐 
6 희대의 코미디가 아닐 수 없음 
7 제발 춘천 레고랜드만큼은 무사히 성공하길 기원함 

반응형
by 발전소장 에르 :) 2019. 8. 19. 12:53
반응형

 

그동안 넷플릭스의 한국진출,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전쟁에 대한 

미디어 정보글을 썼는데 이번엔 디즈니만큼이나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드림웍스에 관한 내용임. 

뭐 이미 익히 알려진 역사를 다루는지라 아는 게이들에겐 

살짝 무료할 수 도 있다는 점 미리 알림 

 

일단 CJ와 드림웍스가 어떻게 손을 잡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다루고 

일게이들에게 친숙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한국 진출에서도 다뤄봄 

 

Part 1. CJ와 드림웍스가 만나다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까지 이어진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 라이언 킹

디즈니 르네상스를 주도하는 두 인물이 있었음 

바로 (위) 마이클 아이즈너와 (아래) 제프리 카젠버그 

 

둘은 디즈니 전성기를 주도한 주역들이지만 

치열하게 권력게임을 벌였고 결국 

마이클 아이즈너가 승리함. 그리고 카젠버그는 퇴사 

 

 

이때 퇴사한 카젠버그와 손잡은 인물이 

바로 90년대 흥행 메이커였던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이들은 타도 디즈니를 내걸고 뭉치게 됨 

 

 

그렇게 카젠버그, 스필버그, 게펜이 뭉쳐서 

만든 게 바로 드림웍스. 하지만 이들은 고민에 빠짐 

이유는 바로 투자와 시장확장때문. 

 

투자금도 투자금이지만 이들이 주목한건 

향후 그 성장세가 커질 것으로 예측되는 아시아 시장이였음 

특히 한국, 일본, 중국등 동아시아 지역. 

북미지역은 이미 디즈니를 비롯한 라이벌들이 

판을 치고 있었고 유럽시장은 정체상태고 

달리 들어갈 틈이 없었거든. 

 

 

여담이지만 이들의 선견지명은 ㅆㅅㅌㅊ 였음 

훗날 세계 영화시장에서 중국이 2위, 일본이 3위 

한국이 6위를 기록할정도로 

동아시아 지역의 영향이 커졌거든 

이런거 보면 확실히 사람 보는 눈이라는게 타고나나봄 

 

 

이들이 주목한 인물은 

바로 한국의 삼성 회장 이건희였음. 

몇몇 일게이들은 의문을 가질꺼임. 

왜 일본이나 중국이 아니라 한국기업을 택했냐고 

일단 중국은 당시 80년대 막 죽의 장막에서 벗어나 

한창 개혁개방이 진행중이라 아직 여력도 없고 

불확실한 시장이였고 (공산당이 허락할리도 없고) 

일본은 이미 디즈니라든지 여러 드림웍스의 라이벌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투자중이라 관심없음 ㅇㅇ 

 

그러다보니 한창 경제적 호황을 누리며 

급성장하고 있던 한국 기업을 선택한거임.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이건희의 경우 

사업감각도 탁월하지만 유년시절부터 

영화나 만화광으로 유명했던 양반임. 

오늘날 한국 영화나 드라마의 근간이 되는 

삼성영상사업단 사업도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등 

문화컨텐츠 산업에도 관심이 지대한 인물이였음 

 

 

93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고 

일갈하며 신경영을 선언했던 이건희는 

삼성의 과감한 혁신을 추구하려는 강한 의지가 있었고 

스티븐 스필버그나 카젠버그는 

투자유치와 아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갈망이 있었음. 

 

이렇게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니 

당연히 세 사람은 만나게됨

그리고 여기서 이건희는 통크게 

9억달러 전액을 투자할 것이니 대신 드림웍스 경영에 

삼성이 참여할 것과 아시아 지역 배급권을 요구함 

그렇게 협상이 잘되나 싶었는데 결국 틀어짐 

 

 

이 담판의 실패를 훗날 스필버그는 이렇게 말함 

"대화를 나누는 두 시간 반 동안 반도체라는 말이 

20 번쯤은 나왔을 거다. 머릿속이 온통 반도체 생각으로 

꽉 찬 사람이 영화산업을 제대로 이해 할 수 있을까?”

 

이건희는 반도체와 영상사업의 융합을 도모했고 

카젠버그나 스필버그는 영상사업 그 자체를 본 것이니 

서로 생각자체가 달랐고 무엇보다 

카젠버그나 스필버그는 이건희가 9억 달러 전액을

투자하고 경영에 참여하며 자신들을 좌지우지할까봐 

우려가 컸다고함. 그래서 거절한거고 

 

흔히 삼성과 드림웍스의 담판 실패를 

스필버그 말따라 이건희가 반도체 얘기만 주구장창해서 

끝난걸로 알고있는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음. 

서로 주도권 싸움을 벌인건데 결국 둘다 타협이 안된거지 

 

 

이때 그런 드림웍스를 눈여겨 본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CJ (당시는 제일제당) 일가 두 남매 

회장 이재현 (동생), 부회장 이미경 (누나) 

 

93년 제일제당이 삼성에서 계열분리된 이후 

이 두남매는 제일제당이 설탕만 팔고 앉아서는 

앞으로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함 

그래서 문화산업 진출을 내걸고 드림웍스와 담판을 시도 

 

 

잠깐 여기서 설명을 하자면 아는 게이들은 알겠지만

잘 모를 급식게이들이나 

기업 역사 관심없는 게이들을 위해 설명드리면 

 

이재현과 이미경 두 남매는 

작고한 삼성창업주 故 이병철의 손주들임. 

이병철의 맏아들인 故 이맹희 자식들인데 

이병철과 이맹희의 관계는 다들 알꺼임 

(더 나아가 이건희도) 최악의 관계였음

 

   

 

(긴 글 보느라 무료했을 게이들 잠깐 보라이기) 

 

TV조선 강적들에도 다룬 내용이긴한데 

이재현과 이미경은 달랐음. 

이재현은 장손에 이미경은 장손녀다보니 

이병철의 사랑이 남달랐다고함 

왜 첫딸은 살림밑천이고 첫 정이 무섭다고 하잖음. 

또 옛날 어른들 장손 장손 하는거 있잖음. 

그러다보니 알게모르게 작고하시기전 챙겨준게 엄청남 

이 말을 왜 하느냐. 삼성 못지않은 현금보유를 자랑함 

투자할 여력이 빵빵했단 소리임 

 

 

 

그렇게 두 남매는  카젠버그와 스필버그는 만나고 

바로 친구 먹었다고함. 두 남매는 카젠버그와 스필버그의 비위를 

최대한 맞춰주며 설득했다고 하고 

카젠버그와 스필버그 입장에선 투자금도 투자금이지만

삼성에 비해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CJ (당시는 제일제당)이 

맘에 들었고 (경영참여니 이런 소리 안하니 맘에 들겠지?) 

 

 

95년 4월 제일제당이 3억 달러를 투자하는 2대 주주로 참여해 

아시아 지역(일본 제외)의 판권을 보유하며 

영화배급, 마케팅, 영상 관련 기술 등 노하우를 지원받기로 합의함 

 

그 해 8월, 멀티미디어사업부가 신설돼 

 CJ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되고 

98년엔 국내 최초의 멀티플렉스 극장인 CGV강변이 오픈함 

 

 

사실 CJ와 드림웍스의 합작당시 한국은 물론이고 

미국내에서도 비판과 조롱이 쏟아졌다고함 

한국에선 아니 설탕 만드는 회사가 갑자기 무슨 영화냐고 

미국에선 어디 듣보잡 동양회사에서 지원받았냐고 

카젠버그랑 스필버그도 한 물 갔다고 비아냥댐 

 

 

특히나 1997년 한국에 IMF 외환위기가 발생하자 

CJ가 손 떼는거 아니냐. 이러다 둘다 망하겠다 예측도 나오지만 

ㅇㅇ 그냥 추측으로 끝남. 오히려 둘의 관계는 꽤 성공적이였음 

 

드림웍스는 드림웍스대로 아시아 시장을 진출하며 

세계시장의 기반을 단단히 다졌고 

CJ는 식품기업에서 문화산업 대표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됨 

 

 

그러다 2006년 CJ가 드림웍스 지분 매각을 매각함 

왜냐하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부분 제외)가 파라마운트에게 먹힘. 

CJ입장에서는 어차피 빼먹을거 다 빼먹었으니 지분을 매각한거임 

하지만 둘은 그 이후에도 파트너쉽 관계를 유지함

드림웍스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한국 배급은

계속 CJ가 맡기도 했고 말야 

 

 

Part 2. CJ를 등에 업고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승승장구하다 

 

 

그러던 중 2004년 카젠버그는 

애니메이션 산업에 좀더 집중하기 위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독립함 

 

흔히 많은 사람들이 드림웍스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같은 회사인줄 알고있었는데 둘은 엄연히 독립적 관계였음 

(물론 지금은 다시 또 한 식구가 됐음. 존나 복잡하긴 함 ㅋㅋㅋ) 

 

2005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독립된 형태로 남고 

드림웍스는 파라마운트가 인수함

다만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도 

7년 (200-5-2012) 독점 배급권을 가지기로 협상했고 

어쨋든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독립된 형태로 존속됐음 

물론 한국내 배급권은 여전히 CJ가 가지고

 

 

그후 한국시장은 거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 장악함

같은 시기. 전세계적으로  한창 픽사가 기세등등하고 있음에도 

(디즈니는 2010년까진 쪼그라져 있었고)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한국내 최대 배급사이자 

극장체인을 가지고 있는 CJ를 등에 업고 

시장을 주도하다시피 하는데 오죽하면 픽사가 

전세계 영화시장 상위 10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기를 못 펴는

시장이 바로 한국 이였음. 

반면 픽사나 디즈니는 일본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그래서 오죽하면 한국 = 드림웍스, 일본 = 디즈니 픽사란 말이 

한동안 나돌기도 했음 (물론 2014년 이후 이건 확 바뀜) 

 

다 다루면 이게 무슨 애니 정보글도 아니고 

길어지니까 몇몇 작품만 추려서 설명하면 

 

 

가령 2014년 1월 디즈니 겨울왕국 개봉이전까지 

한국내 최다 관객을 동원한 쿵푸팬더 2의 경우 

한국 수익은 중국 다음으로 세계 2위인 

41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일본은 1300만달러에 그침 

(쿵푸팬더 1도 마찬가지) 

 

 

드래곤 길들이기 1만 해도 

한국에서는 2500만 달러로 영국 다음으로 

세계 2위 흥행을 기록하지만 

일본에서는 고작 550만 달러 흥행에 그침 

드림웍스 경영진이 경악했다고 전해짐 

세계 6위 시장에선 2500만불 벌어들이는데 

세계 3위 시장에서 5분의 1 수입이라니 ㄷㄷ 

 

 

반면 2010년 개봉한 픽사의 토이 스토리 3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돌풍을 일으키는데 

일본에서 무려 1억 2천만 달러의 엄청난 수익을 거둠 

반면 한국에선 소소하게 1200만달러에 그침 

앞서 쿵푸팬더나 드래곤 길들이기보다 

훨씬 못한 성적인데 이건 유독 한국만 그럼 ㅋㅋㅋㅋㅋ 

 

 

 

심지어 2013년 개봉한 픽사의 몬스터 대학교는 

CGV와 수익배분문제로 인한 갈등으로 

서울지역 CGV에서는 아예 상영 취소함 ㄷㄷㄷㄷ

이로 인해 한국 흥행에 막대한 타격을 입게됨 

추석시즌임에도 최종관객수 87만명에 그침 

(서울 CGV가 거부했는데도 이정도면 ㄷㄷ) 

 

그래서 국내 디즈니 픽사팬들은 CJ를 존나 싫어함 

드림웍스만 밀어주는 것도 모자라 

디즈니나 픽사 애니 찬밥취급하는데가 CJ거든 

 

 

하지만  2014년이후론 디즈니 겨울왕국이 1000만 관객 돌파하고 

2015년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이 496만 관객들 돌파하면서 

역대급 흥행기록을 하면서 기존의 공식이 깨지는데 

사실 어쩌면 디즈니 픽사가 대단하긴 함 

 

CJ등에 업힌 드림웍스가 달리 디즈니나 픽사는 

한국에서 전혀 단단한 배급기반이 없음에도 

이정도로 흥행돌풍이 이어지는걸 보면 말야 

(물론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자체가 죽을 쑤는 문제도 있고) 

 

https://www.boxofficemojo.com/

 

박스오피스 모조인데 심심한 게이들은 

2014년 이전까지 디즈니 픽사와 드림웍스 작품의 

한국내 흥행실적을 비교해보면 확연히 아실수 있을꺼임 

일본이랑 비교해보면 더 극명한 차이를 느낄수있음 

 

심지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경우 아예 일본 상영조차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게 발생함. 그러다보니 

드림웍스 자체에서도 고민이 컸다고함. 

일본이 북미, 중국 다음으로 세계 3위 영화시장인데 

이상하게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 일본만 가면 기를 못폄 

 

 

 

아무튼 그러다보니 카젠버그는 드림웍스 애니만

개봉했다하면 한국을 찾아 친목질함 

CJ 계열 채널 인터뷰만 하는걸로도 유명한데 ㅋㅋㅋ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독점 인터뷰까지 함 

 

 

지금은 덜하지만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 

개봉했다하면 CJ 전 케이블에서 홍보를 엄청나게 때림 

가령 쿵푸팬더, 슈렉, 드래곤 길들이기 같이  

프랜차이즈물은 특집편성해서 CJ 계열 영화채널에서 

다시보기까지 해주는데 오죽하면 다른 배급사 관계자들이 

진짜 해도해도 너무한다 할 정도였다고함 

 

그리고 CJ의 드림웍스 밀어주기는 점점 도가 지나치는데 

바로 더빙팬들이 경악하는 연예인 더빙 

 

 

정말 국내 톱스타들이 드림웍스 애니 더빙을 도맡아함 

사실 디즈니나 픽사도 연예인 더빙이 아예 없는건 아님 

 

하지만 지난 20년간 디즈니 - 주먹왕랄프 : 정준하/ 픽사 - 업 : 이순재 옹 

이 두 작품에 그치는데 반해 드림웍스 더빙에 

참석한 톱스타들은 규모로만 수십명에 달함 

 

송강호, 황정민, 신동엽, 정준호, 정웅인 

한예슬, 김수로, 이제훈, 류승룡, 한혜진

유해진, 이종혁, 보아,  유재석, 김상중 

오승윤 (매직키드마수리의 마수리) 등등

(지금 당장 생각나는 인물만 적어도 이정도임) 

 

그러다보니 DVD프라임이나 DC성우갤같은데선 

CJ의 만행이라며 극혐하는 경우도 많음. 

당장 좋은 성우들도 많은데 연예인 더빙을 앞장서는게 CJ 

 

 

근데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라고 드림웍스 자체가 

연예인 더빙을 선호하긴함. 다만 디즈니 픽사와 차이점은 

디즈니 픽사는 한국어 더빙의 경우 연예인을 섭외하더라도 

오디션 과정을 거치며 선발하는데 비해 

드림웍스는 걍 때려박기 수준임. 그러다보니 더빙팬들중엔 

드림웍스 애니는 아예 취급안하는 분들도 많으심 

거기엔 CJ의 역할이 크다는 평가임 

 

 

아무튼 카젠버그는 최근까지도 한국을 자주 찾아 

한창 친목질하고 돌아가는게 예사였음 

 

 

하지만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디즈니의 부활과 맞물려 점차 하락세를 타게됨

디즈니나 픽사,심지어 후발주자였던 

블루 스카이에게도 밀리면서 나락으로 떨어지다 

 

 

결국 컴캐스트란 회사가 인수함. 

카젠버그 또한 퇴진함. 그리고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배급권도 

컴캐스트 산하 유니버설 픽처스의 한국지사인 

UPI 코리아에서 맡기로 결정됨. 고로 CJ와 완전한 결별인 셈 

 

그러다보니 향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한국 흥행에 대해 

전망이 여러모로 엇갈림. 한쪽에선 여전히 먹힐거다 

한쪽에선 그동안은 디즈니 픽사에 비해 단단한 CJ 배급망 덕분이지 

앞으론 디즈니 픽사에 점점 밀릴거다 이런 관측이 엇갈림 

 

 

그래서 곧 개봉되는 드래곤 길들이기 3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 과연 CJ 배급망 없이도 

1,2탄 처럼 과연 성공할수있을까 하고 말야 ㅋㅋㅋㅋ 

 

 

아 그리고 지난 정보글에 다룬 내용이지만

넷플릭스에 대항하기 위해 

디즈니가 훌루와 디즈니 + 쌍끌이 전략으로 간다고 했는데 

 

 

훌루의 경우 디즈니가 21세기 폭스를 인수해서 

지분이 60%고 컴캐스트가 30%야 

이 말인즉 앞으로 훌루에서 디즈니 픽사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 동시에 방영된다는 소린데 ㅋㅋㅋ 

이점에 대해 미국 본토에서도 재밌단 의견들이 많다고해 

그동안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 디즈니 안티 이미지가 강했거든 

툭하면 드림웍스 애니에서 디즈니나 픽사를 

디스하는 장면이 수두룩하게 나왔는데 ㅋㅋㅋ 

같은 식구로 한 배를 탄셈이니 흥미롭단 의견이야 

 

3줄 요약 

 

1 24년전 CJ와 드림웍스가 손을 잡고 

2 지난 20년 드림웍스 한국에서 승승장구함 

3 이젠 CJ를 뒤로 하고 홀로서기하는데 과연 어떨지



반응형
by 발전소장 에르 :) 2019. 1. 14. 10:38
반응형

 

흔히 문화의 힘이 무섭단 말들을 많이 함.


대중과 가장 친숙하면서도 그들의 지성과 감성에 영향을 지대하게 끼치는 존재가 문화니까 


특히나 어릴때부터 학습하고 체감하는 문화의 위력은 대단함 

 

가령 미국의 문화첨병으로 예전엔 

맥도날드, 코카콜라, 나이키 등등 많이들 꼽는데 

(그래서 툭하면 반미시위날때 매장 습격당하는데가 여기고)

그 못지않게 아니 더 강력한 문화첨병으로 꼽는게 있음


다들 같은 생각이겠지만 디즈니임

 

 

디즈니는 수십년간 전세계 아동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강한 대표적 브랜드임.


 미국, 유럽은 물론 한국도 마찬가지고 

사람은 어릴때 보고 자란 문화적 체험이 각인되어

성인이 될때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음. 

 

어릴때 디즈니나 일본 애니를 보고 캐릭터를 소비한 

성인들이 나중에 미국이나 일본, 그리고 그들의 브랜드나 

제품에 친숙함을 가지고 소비하는건 흔한 일임. 

(물론 나라를 싫어할수있음. 하지만 그 제품은 소비함) 

 

괜히 한국의 미키마우스나 일본의 아톰, 헬로키티

한국의 뽀로로가 무섭다는게 아님 

 

 

더쓰고싶으면 서론길다고 게이(게시판 이용자)들이 죽여버린다고 할까봐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렇게 막강한 힘을 가진 대표적인 기업 브랜드가 바로 디즈니임. 

 

그래서 전문가들중엔 디즈니는 단순히 기업이 아니다. 

디즈니는 그 자체로 문화다 (살짝 빨아주는 거같기도 한데) 란 말들도 많이함. 


그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데 

 

 

디즈니의 CEO 밥 아이거는 취임이후 


그런 디즈니의 엄청난 강점을 바탕으로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 21세기 폭스 영화 TV사업부문 인수를 

추진하고 성공시켜 현재의 디즈니 부흥과 전성기를 주도하는 인물임


디즈니의 정복군주격인데 ㅋㅋㅋ...


그러다보니 이사회의 신임으로 장기집권을 하고있음 .


그러던 중 밥 아이거가 디즈니의 운명을 건 결단을 내림 

 

2017년 6월 밥 아이거는 는 이사회 집행부와 

주요 계열사 임원들을 소집해 이틀 동안 끝장 토론을 벌임 

주제는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른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토론 도중 디즈니 소유한 방송사의 유료 시청자 수 가 뚝뚝 떨어지는 코드커팅 현상이 심각하다는 보고가 나옴.


코드커팅이란 유료 방송 시청자가 가입을 해지하고 인터넷 TV, OTT 등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현상임.


즉 넷플릭스니 아마존이니 유튜브로 자꾸 빠져나간다는걸 언급할텐데 이런 현상은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음.

 

 

ㅅㅂ 좃됐다라는 생각이 회의 분위기를 잠식해버림 

그러자 장고 끝에 밥 아이거는 대안을 제시함.

 

디즈니도 다른 IT 기업처럼 시청자가 사용하기 편리한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채널을 만들겠다. 


그러므로 인터넷 스트리밍 사업자 넷플릭스에는 


앞으로 영화·드라마 공급을 중단하겠다


일부 반대도 있었지만 밥 아이거는 승부사였고 


자신의 의도대로 밀어부침 

 

 

그렇게 디즈니가 넷플릭스와 결별을 선언함 

 

2017년 7월 밥 아이거가 결별을 공식 선언하자 시장이 술렁거림 


넷플릭스와의 계약 중단으로 당장 내년에만 


모건 스탠리 산정치로 최소 5억5000만달러 (약 6130억원) 의 배급 수익 감소가 예상되고


 넷플릭스처럼 전용 동영상 서비스를 만들려면 추가 개발·마케팅 비용 수십억달러가 필요하다는 전망도 나옴 

 

 

월트디즈니는 2019년부터 

종전 넷플릭스에 제공하던 컨텐츠 공급을 전면중단함

넷플릭스 독점 콘텐츠로 제작되던

 ‘아이언피스트’, ‘루크 케이지’, ‘디펜더스’, 

‘제시카 존스’ 등  드라마도 미궁에 빠짐

더이상 속편 제작을 기대할수 없게됨. 

 

 

무엇보다 시청자 1억명을 넘게 거느린 

세계 최대 플랫폼 넷플릭스와 결별하고 

독자 노선을 걷겠다는 밥 아이거의 결단에 전망이 엇갈림 

한 쪽에선 마! 디즈니 가오가 있고 힘이 있지 잘될거다 

한 쪽에선 저 노친네가  내일모레 칠순이니 노망났나 비아냥대고 

전통적인 미디오 명가냐 떠오르는 뉴미디어냐 

후술하겠지만 업계마다, 전문가마다 견해가 엇갈림

 

그러던 중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옴 

 

 

2018년 5월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이 

디즈니를 추월하는 사태가 벌어짐. 

미국은 물론이고 한국 언론에서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전통 미디어가 뉴미디어에 

굴복했느니 디즈니의 몰락이라 설레발들을 쳐댔는데 

물론 현재 시점에선 다시 디즈니가 앞서고 있음 

하지만 이 쇼크는 디즈니내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고함 

매출도 영업이익도 더 적은 넷플릭스가 

잠시라도 월트디즈니를 앞섰던 것은 충격은 충격이니까 

 

 

이런 충격속에서 밥 아이거는 결단을 내렸고 

2018년 11월 디즈니 +  출범을 공식화함

 

 

미국 OTT (이건 지난 정보글에서 다루니 설명패스)시장은

넷플릭스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가운데 

아마존이나 훌루가 뒤를 따르고 있는데

 

 

훌루는 디즈니, 컴캐스트, 21세기 폭스가 함께 만든 

서비스인데 많이 치고 올라가고 있지만 아직 

넷플릭스에 대적하기는 여러모로 무리가 있다는 평가임 

미국 기준으로 넷플릭스는 1억 3천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보유중인데 

훌루는 이제 3470만명 정도로 아직 따라가기도 벅참 

참고로 2018년 디즈니가 21세기 폭수를 인수하면서 

훌루 지분을 60%정도  보유하게 됨

그래서 혹자는 디즈니가 21세기 폭스를 인수한게 아니라 

훌루는 완벽히 자기껄로 만들려고 해서 인수했단 말이 나올정도 

 

 

여기서 몇몇 일게이들은 의문점을 가질꺼임 

잠깐만 디즈니가 폭수 인수해서 

훌루 지분 60%나 가지고 있다며 

그럼 주인이잖아  왜 굳이 새로 만들어? 

3위 사업자인 훌루 이용해서 넷플릭스 견제하면 되지 

뭐하러 디즈니 +니 뭐니 저딴걸 만들어? 

 

 

 

그건 바로 타깃별 맞춤형 전략임. 사실 훌루는 성인대상 플랫폼임 

그러다보니 드라마나 스포츠 중계로 특화됨 

(물론 애니메이션도 제공하고 있고) 

이미 OTT시장 3위 사업자로 입지도 단단한 편이고 

그래서 디즈니는 앞으로 여기에 집중투자를 해서 

훌루는 키울 생각임.  넷플릭스와 양강구도로 가게하겠단 목표임 

 

디즈니+는 아마  자체 제작한 유아용 콘텐츠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플랫폼을 키울꺼임. 

훌루로는 성인들을, 디즈니 +로는 아동들을 잡겠다는 전략임. 

그래서 밥 아이거도 디즈니 +를 공식화하면서 

앞으로 현재보다 20살어린 시청자들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점을 천명함 

 

훌루와 디즈니+를 동시 출격시켜 상호보완해가며 

현재 시장강자인 넷플릭스를 견제하겠다는 것 

그게 바로 디즈니의 전략임. 

 

그리고 훌루만 마냥 밀고갈 수 없는게 디즈니가 지분 60%를 

가지고 있긴한데 컴캐스트란 기업이 있음 

일게이들도 많이 아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인수한 회산데 

여기가 지분을 30% 가지고 있음. 컨텐츠도 제공하고 있고 

이 컴캐스트가 디즈니 의도대로 훌루가 가게 내버려 두지않을거란 전망이 강함 

벌써부터 견제 움직임도 속속 보이고 있고 

그러다보니 디즈니가 훌루를 밀어주면서도 

(이중견제도 하고 안전빵으로) 자체 플랫폼을 만들겠단거임

 

 

 

그렇다면 물을꺼임. 도대체 디즈니는 왜 이런 결단을 내렸나. 

 

이유는 간단함. 바로 자신들이 가진 컨텐츠의 힘을 믿는거임 

알다시피 디즈니는 엄청난 컨텐츠를 거느린 제국임. 

디즈니부터 픽사, 마블,  루카스 필름, 심지어 

21세기 폭스 영화 TV사업부문까지 인수해서 

내셔널 지오그래픽, 블루스카이 등등 영역을 확장함 

이에 대해 디즈니 제국이란 악명까지 들으며 탐욕스러울 정도로 

어마어마한 컨텐츠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걸 바탕으로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뉴미디어의 거센 공세를 꺾어버리겠단 심산임 

 

 

많이들 아시겠지만 넷플릭스는 아직 컨텐츠가 없음. 

넷플릭스가 왜 컨텐츠가 없냐 하실수도 있는데 

디즈니에 비하면 말이야. 


물론 자체제작도 하고 공격적인 컨텐츠 투자와  인수를 통해 치고 올라가고 있지만 디즈니가 가지는 컨텐츠에 비하면 아직은 미약함 .


그러니 디즈니는 자신이 가진 거대한 컨텐츠의 힘으로 OTT시장까지 정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거임 .


뉴미디어고 나발이고 아무리 뭐라 그래도 대중은 컨텐츠를 통해 소비하는건데 

디즈니가 가진 컨텐츠는 어린아이들은 물론, 청년, 중장년층, 노년층까지 모두 공략할수 있는 매력적인 무기임. 


이 강력한 무기를 바탕으로 넷플릭스를 견제하고 

종국에는 시장을 제패할수있을거란 강한 의지가 있는거임 

 

 

물론 디즈니의 전략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도 강함 

일단 앞서 언급했듯이 이미 미국시장은 

넷플릭스가 장악하고 있고 1억 3천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훌루는 어디까지나 3위로 

그 뒤를 헉헉대며 추격하는 양상임 

과연 3위가 1위를 얼마나 따라잡는지에 대해 

전문가들은 상당후 회의적이야. 2위인 아마존까진 

따라잡아도 과연 넷플릭스를 따라잡을 수 있나 의문이 있음 

 

그리고 디즈니가 가진 컨텐츠의 힘을 언급하는데 

사실 디즈니가 가진 컨텐츠는 어디까지나 

전통적 의미의 컨텐츠를 의미함. 이미 대중들이 

어릴때부터 보고 자라고 익숙해진 컨텐츠임 

친근할 뿐이지 새로울게 사실상 없음 

 

 

 반면 넷플릭스는 막대한 컨텐츠 투자를 추진하고 있고 

그동안 대중이 보지 못했던 기상천외하고 

신선한 컨텐츠로 승부를 보겠다고 선언한 상황임. 

넷플릭스가 손놓고 가만히 있는 ㅄ도 아니고 

이미 막대한 컨텐츠 투자를 하는 상황에서 손놓고 당할까 

넷플릭스는 이미 2018년 총 120억달러(13조4868억원)를 들여 

독점 컨텐츠를 포함 모두 700편 이상의 영화·드라마 콘텐츠를 확보함 

이건 디즈니의 파상공세를 의식한 철벽방어인거임 

 

 

 

하지만 이 비관적인 전망을 좆까 하는 재반박도 나오고있음 

일단 디즈니가 넷플릭스와 결별을 선언한 이후 

(디즈니도 그렇지만) 넷플릭스 주가도 하락함 

2019년 1월 현재 넷플릭스의 시총은 1160억달러

(약 130조7900억원)대까지 줄어 다시 월트디즈니에 밀림 

 

그리고 일단 디즈니가 21세기 폭스를 성공적으로 

인수하고 훌루라는 강력한 경쟁자를 보유한 상황에서 

디즈니 + 훌루의 시너지 효과가 넷플릭스에 

치명타를 가할 것이란 의견도 만만찮게 나오고 있음 

 

아무리 새롭고 참신한 컨텐츠가 나온다한들 

디즈니의 막강한 컨텐츠 보유량을 과연 

넷플릭스가 감당할 수 있을까. 아무리 돈은 쏟아붓고 

난리친다 한들 100년의 역사를 가진 디즈니를 이길 수 있을까. 

 

게다가 OTT시장 자체의 경쟁도 치열하게 고조되고 있음. 

애플도 활발하게 뛰어들고 있고 워너 미디어같은

전통적 미디어 강자들도 OTT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선언한 판국에 

과연 넷플릭스가 지금처럼 1위 자리를 유지할수 있을까 

어찌됐건 결론은 컨텐츠로 귀결이 될텐데 

그렇다면 100년 역사의 디즈니가 위력을 보이지않을까 


 

 

 

전통적인 미디어 제국 디즈니 


새로운 뉴미디어의 정복자 넷플릭스 


이미 둘은 결별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전쟁에 돌입함 


누가 이길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음 


뉴 미디어 업계는 넷플릭스가 애니나 영화업계는 디즈니가 이길 것이라 


서로 온갖 예측, 전망이 쏟아져 나오는데 앞으로 둘의 전쟁이 기대된다.


여기까지는 정보글이고 밑의 부분은 넋두리니까  안볼 사람은 패스하면 됨.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

 

난 개인적으로 이런 피튀기는 경쟁이 바로 미국 미디어 산업이 가지는 강력한 영향이라고 생각함 .


근본적이라고 강력한 헤게모니 전쟁을 해야 서로 싸우면서 경쟁력도 키우고 새로운 문화도 탄생하는 거임.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처럼 그저 시청률에만 목매서, 걍 현재 가지고 있는 밥그릇이라도 지키려는 국지적인 전투 백날해서는 발전이 안됨.


그걸 보면 참 안타깝다.


근본적인 전쟁을 해야지 걍 의미없는 고지전만 하고 있는 한국 미디어 업계를 보면 답답함 .


사실 이건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이외 전세계 모든 미디어 기업들의 문제임 .


그저 자기들 그 알량한 기득권만 가지고 안주하려 들고 그 밥그릇 지키려고 싸우는거지. 


근본적인 전쟁을 안함 

 

 

3줄 요약 

 

1 전통적인 미디오 명가 디즈니와 

2 신흥 뉴미디어의 정복자 넷플릭스 

3 그 전쟁은 이미 시작됐고 존나 치열하게 전개될 예정임


반응형
by 발전소장 에르 :) 2019. 1. 12. 01:21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