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카린 밀수사건 이후 1968년 이병철은 다시 삼성그룹에 복귀한다
이병철은 삼성빌딩에서 임원들앞에서 새해인사와 함께
삼성의 제2의 창업을 선포한다
이병철 : 우리 전자산업 할꺼다
삼성임원들 : !?엥 갑자기요???
이병철 : 그래 삼성물산 인재들 뽑고 개발부 만들어
그당시 전자산업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삼성물산 : 아니 하라고 하면 뚝딱되나?
일단 하라고 하니까 뭐든해보자
이병철은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삼성그룹 경영일선에서 퇴진하고
1년동안 칩거생활을 하며 생각한것이 전자산업이였다
이후 이병철은 일본으로 건너간다
이병철 : 여어~ 오랜만이다~
(산요전기 창업주)
이우에 토시오 : 병철이 오랜만이노
이병철 : 나 한국에서 전자사업 할껀데 ㅍㅌㅊ?
토시오 : ㅆㅅㅌㅊ임 산요전자단지 구경시켜줄까?
이병철은 동경에 있는 산요전자 단지에 구경하러 가게된다
산업단지는 무려 40만평에 달하였으며
광활하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했다
이병철 : 와 이게 다 전자산업 하려고 만든거??
토시오 : 우리가 가전제품 몇개나 만드는데 ㅎㅎ
이것도 작은거다
이병철 : 와 씨 이거 ㄹㅇ 돈되는 사업이네
한국으로 돌아온 이병철
이병철 : 전자산업이야말로 진짜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사업이다
무조껀 이거다!! 바로 한국 삼성이 해야될 일이다!!
다음날 삼성본관으로 쳐들어가 간부소집을 한다
이병철 : 잘 들으라 우리 전자산업 할꺼고
일본산요전기 산업단지보다 크게 지을꺼다
산요전기 40만평이니까 우린 41만평으로 간다!
삼성임원들 : !!!??? 41만평이요? 아니 그땅을 다 어따쓰시려구요
??? : 그거 너무 오바하는거 아뇨?
일단 작게 시작하는게 어떻소?
이병철 : [지금은 크게 보여도 머지않아 이것도 작게느껴질것이다!!
이후 언론과 정재계는 삼성 이병철이 부동산 사업을 한다며 비난을 했다
이병철 : 누가 뭐라해도 난 내 갈길을 갈것이다
물론 삼성은 아무런 기술도 없었기에 산요전기와의 합작투자밖에 길이 없었고
그것으로 인한 정부와 이미 국내에 있는 전자업체들의 갈등도 해결해야될 일이었다
그전에 이병철 마음속깊이 항상 걸리는 일이 있었는데
둘도없는 절친이며 사돈인 금성사 구인회 회장과의 관계였다
금성사는 이미 전자사업에 진출해 있기에
삼성이 진출한다면 라이벌밖에 되지않는것이었다
이병철 : 아무리 절친이지만 내가 전자사업 한다고 하면 뭐라할까....
1968년 봄 이병철은 골프장에서 구인회 회장과 만난다
구인회 : 어이~ 사돈!
이병철 : 여~ 일찍나왔구만
이병철은 좋아하던 골프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결단을 내려야 했다
이병철 : 구 회장 삼성도 앞으로 전자사업을 할려하네!
(충격)
이 홍어같은놈아!!
구인회 : 나도 설탕사업 하려면 하는데 안한다!!
왜? 나는 사돈이 하는 사업에 손 안대거든
46년의 우정이 박살나는 순간이었다
구회장은 굳은얼굴로 골프장을 떠났다
관리인 : 누가 시끄럽게 싸우노?
이병철 : 기업경영이 아이들 소꿉장난인가... 감정에 휘둘려선 안된다
난 이사업에 사활을 걸었다!!
전자업계의 두 강자의 경쟁역사는 이렇게 시작된것이다
2부 산요전기의 갑질과 컬러테레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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