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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뱀파이어가 뭔지 알고있지? 뱀파이어 자체는 다들 알고있을거라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

우리나라 말로 흡혈귀 라고도 부르지









뱀파이어에 대해 가장 잘못알고 있는 생각은 바로 "드라큘라" 라고 부르기도 한다는거야

드라큘라는 뱀파이어 소설에 나온 등장인물이지 뱀파이어라는 종족 자체를 대변하지는 않아

자 그럼 어디에서 이런 전설이 시작되었는지 볼까?







블라드 3세, 루마니아, 왈라키아 공국의 공작이지

이새끼 애비가 드라쿨이라는 별명이 있었는데 (루마니아어로 Dragon : 용)

그 때문에 자신의 별명은 용의 아들인 드라쿨레아 로 불리는걸 좋아했고

그게 기록이 되어서 드라큘라라는 소설의 주인공이 바로 이사람이야






얘는 어렸을 때 아버지를 따라 전쟁에 많이 나가기도 했고

당시 루마니아는 혼돈 상태여서 시시때때로 자신의 아버지를 폐위시키려 여기저기서 공격이 날라왔고

더군다나 본인까지도 전쟁중이던 투르크군들에게 잡혀 감금당하였지


그 감금 과정에서 본것이 바로 고문장면 이었어.

중세시대 고문은 조선의 주리틀기나 곤장따위와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잔혹한데

그가 약 13살에 (옛날로 치면 그렇게 어린나이가 아니긴 하지만..)

이런 잔혹한 형벌에 온갖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겪고 자랐으니 정신상태가 온전할리가 없었어;






일이 어찌저찌 흐르다가 아버지는 재임에 성공하긴 했는데 이 과정에서 오스만 제국의 황태자 메흐메트2세에게

성폭행...을 당하기 까지해... 여기까지만 보면 정말 안쓰럽긴해..









그가 유명해진 계기는 왈라키아 공작의 자리에 오르고 부터 시작 돼










그가 어렸을 때부터 재임할때까지 여전히 계속해서 전쟁이 끊이지 않았는데

이새끼는 전쟁에서 잡은 포로를 아주 독특한 방법으로 고문했어


바로 위의 사진처럼 기름을 바른 꼬챙이에 남자의 경우 항문, 여자의 경우 질을

쑤셔넣고... 그냥 가만히 두는거야

그럼 몸무게에 의해 아주 천천히 쏠려 내려가게 되고 장기를 파괴하며 결국 나중에는 배나 등가죽 또는 입을 통해

뾰족한 가시가 나오게 되는데 그때까지도 숨이 붙어있었다고해..












뒤를 보면 이 꼬챙이 형벌을 당하기 위해 끌려가고 있는 포로가 보이지?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




이로 인해 그에게는 체페슈(tepes) 라는 별명이 붙게 돼

체페슈는 꼬챙이를 뜻하기도 하고 궤뚫는 사람 이라는 뜻도 있어

아마 다크에덴이란 게임을 했다면 테페즈라는 보스를 알텐데 그게 얘 모티브임







이건 전쟁포로에만 국한되지 않았어, 자신의 국민들에게도 행해졌지

각종 범죄자들을 이렇게 꼬챙이에 꿰어 죽이는 공포정치를 했는데

이때는 광장 한가운데에 황금 컵을 놓아두어도 아무도 가져가는 이가 없었다고 해..




이때 범죄율은 굉장히 줄어들었지만 글쎄 이 블라드3세는 범죄자를 잡아 처단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그냥 이런 고문자체를 좋아하는 거야

공포에 떠는 사람들, 끔찍한 고통속에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희열을 느꼈다고 해





보면 온갖 사람들 꼬챙이에 꿰어놓고 그옆에서 식사를 하는 장면인걸 볼 수 있어

그만큼 엄청난 싸이코패스였던 그는 몇가지 일화가 있었어





그냥 지나가던 영국인 수도사 3명을 감금하고는 한명씩 질문을 했어








"너는 내가 죽으면 천국에 갈 것 같냐? 지옥에 갈것같냐?"






"(덜덜덜덜덜) 공작께서는 오스만의 침략을 여러 차례 막아내셨기에 천국에 가실 것 입니다;;;"

"죽여라"





첫번째 수도사는 그렇게 꼬챙이 형으로 죽고


두번째 수도사에게도 물었지 "너는 내가 천국에 갈것같니?"





"(천국에 간다하면 죽이네..??) 공작은 공포정치를 일삼았기 때문에 지옥에 가실 것 입니다"

"이 새끼도 꿰어라"




결국 그렇게 두번째 수도사까지 죽게되고..

세번째 수도사에게도 물었지


"나 천국? or 지옥?"






"......"



그리고 세번째 수도사가 한 말은 기록이 남겨져 있지 않아 알 수 없어

하지만 그는 다행히도 살아남았고 본토로 돌아가서 이 체페슈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되지

이 수도사가 했던 말은.. 알 수 없으니 니들이 한번 생각해봐











이런 꼬챙이 형벌이 전쟁터에서 특히 효과가 아주 좋았다고 해

당시 왈라키아는 오스만 제국과 여러번 전쟁을 했었어

그때 저렇게 포로들을 꼬챙이에 꽂아 전시하듯이 걸어두었고

이를 본 오스만 제국의 병사들은 다리에 힘이 풀리며 공포감에 사기가 떨어졌다고해

그 덕분인지 적은 병사의 수로도 항상 오스만 제국과의 전투에서 승리했고

이런 폭군의 공포정치에도 "나라를 구한 위인" 이라는 훈장도 같이 달고 있지.








사실 블라드3세가 했던 고문은 아주 여러가지였어 그 중에 저 꼬챙이 형벌이 너무나 충격적이여서

그게 바로 블라드3세의 대표 고문형벌로 알려지게 된거야







(뱀파이어를 주제로 한 게임중 가장 유명한 "다크에덴". 둘러보면 꼬챙이 형과 더불어 각종 고문현장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의 각종 게임과 영화 미디어에 원조 뱀파이어로 이름을 계속 드러내고 있지

어떤 게임이나 만화를 보는데 체페슈라는 이름이 나온다면 무조건 얘 모티브로 한거임






블라드 3세는 우리가 아는 뱀파이어처럼 피를 먹지는 않았어

단지 다른사람이 피를 흘리는것을 보고 즐기기는 했지




이 잔혹한 블라드 공작의 이야기가 결국에 시간이 흐르며

"피를 마신다." "영원히 죽지 않는다" 등의 설정이 추가 되며 지금의 흡혈귀 전설이 시작 된거야




흡혈귀 전설이 꼭 얘 하나때문에 생긴것만은 아닌데

다른 인물들에 대한 글도 써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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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전소장 에르 :) 2020. 9. 28. 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