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KBS 뉴스광장
HDC의 아시아나 인수
안녕들 이번에 다룰 주제는
바로 HDC의 아시아나 인수 포기임
작년 11월 HDC의 아시아나 인수를 다뤘는데
10개월만에 인수포기를 다루니 아이러니하긴한데
오늘은 도대체 HDC가 왜 아시아나를 포기했는지
앞으로 매각무산 후 쟁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짐
[목차]
[1] 아시아나 매각무산
[2] 매각무산 이후 쟁점
뭐 이렇게 2개 파트로 정리할텐데
그냥 이 놈이 이 순서로대로 쓰는구나
그렇게만 이해하시면 됨
그리고 [1]번 항목 비중이 거의 90%임
매각이후 쟁점은 걍 간략히 다룸
* 그리고 스압이다 이런 사람들은
소제목과 짤만으로 이해가능하게
서술했으니 그렇게 보시길 권함
그것도 귀찮고 길다 그럼
맨 마지막에 요약해놓은거 있으니
그거 보시길 권함
영화 타짜 - 요즘 시장을 보면 생각나서 ㅋㅋ
그리고 본격적인 정보쓰기 앞서 당부드리자면
그동안 지겹게 강조한 내용이지만
무슨 투자 관련 정보 기대는 ㄴㄴ
난 기업의 역사나 시장이나 산업정보
주요 이슈에 대해 다룰 뿐임
툭하면 내 글에서 (내가 권유도 안했는데)
너 때문에 어디 샀는데 떨어졌느니
울고불고하는 몇몇 사람들
어디가 좋겠냐 물어보는 몇몇 사람들 계신데
언제나 말하지만 판단은 각자 개인의 몫임
그 점 알아줬으면 좋겠고
그런 오해 싫어서 가급적 주가차트니
주식관련 정보는 의도적으로 자제하고 있음
그런 정보 원하시면 다른쪽 참고하셨음 좋겠음
그리고 좀더 자세히 다룰 수 있는데 왜 안 다루냐
좀더 깊게 다뤄달란 몇몇 사람들 계신데
돈받고 올리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하긴 좀 힘들다는 점 양해부탁드림
# 아시아나 매각무산
HDC 사업다각화의 정점인
아시아나 항공 인수
SBS 8시 뉴스
HDC의 아시아나 인수
지난 정보글에도 자세히 적었지만
그간 건설이나 유통에 주력하던
HDC 정몽규 회장이 아시아나 항공을 인수한건
HDC를 기존 건설 + 유통 및 레저에
항공 및 물류까지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그룹으로 키우려는 야심에서 비롯됨
그리고 정몽규 회장 개인도
1996년 35살에 현대차 회장으로 등극해 승승장구하다
1999년 큰 아버지인 정주영 명예회장의 엄명에
사촌형인 정몽구 회장에게 넘겨준 아픔이 있기에
그런 개인사까지 더해졌다고 평가됨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정몽규 HDC 회장 (좌)
1999~2019 HDC 사업다각화 일지 (우)
그런 우여곡절끝에 독립한 HDC는 다들 알다시피
정몽규 회장 주도하에 아이파크를 런칭해 성공시켰고
동시에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 전략을 구사함
건설만 가지곤 향후 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우니까
특히나 2010년대에 들어서는 더 공격적으로 나감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과 의기투합해
시내면세점 사업에 진출하는가하면
2019년엔 6월 한솔개발을 인수해 리조트 산업에
같은해 11월엔 아시아나 항공을 인수해
HDC의 사업다각화 전략의 정점을 찍는 듯 했음
위 표를 보면 HDC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공격적인 사업다각화 전략를 펴는지 알겠지?
개인적으로 영창피아노는 왜 인수했는지 의문임
그렇게 강력하게 추진되던 아시아나 인수는
10개월간 표류하고 서로 밀당하고 줄다리기 하다
결국 금호산업이 ㅅㅂ 니들 인수하지마
전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하면서 최종무산됨
이에 대해 HDC는 이건 전부 금호 + 채권단 탓이다
책임을 돌리면서 향후 법적공방을 예고케함
HDC의 인수 재협상 요구
대외적인 재협상 명분
진짜 속내는 따로있음
SBS CNBC 뉴스프리즘 (좌)
HDC의 재협상 3대 요구 (우)
많이들 알겠지만 올해들어 HDC는
대외적으론 우리 아시아나 인수하긴 할껀데
원점에서 재점검하자 지속적으로 요구함
그래서 재실사 하자고 줄기차게 요구함
거기엔 3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계약 이후 (회계기준 변경등으로)
부채가 무려 4조 5000억이나 증가했다는 점
둘째는 이런 부분을 비춰볼 때
재무제표가 신뢰가 심히 떨어진다
즉 다시 까서 제대로 보자
셋째는 계약이후에도 우리동의없이
추가로 차입하고 계열사에 부당지원했다
이거 문제 아니냐? 뭐 이렇게 요약되는데
업계나 금융권에서는 이건 걍 대외적 명분이고
지난 10개월간 공방은 하나의 명분쌓기용이다
HDC의 진짜 의도는 아시아나 인수 포기란 평가가 있음
밀고당기는 지루한 공방전에
지친 금호의 계약해지 통보
자기 손에 피 안묻히고
속으로 웃는 HDC (+미래에셋대우)
다만 자기 손에 피묻히기싫으니 지루하게 공방전 벌이다
결국 못참은 금호가 먼저 에이 ㅅㅂ 못해먹겠네 안해!!! 나오니
HDC가 곧바로 어?!! 그럼 이거 니네 (금호 + 채권단) 책임이다!!
이런식으로 나온건데 뭐 이 부분에 대해
일각에선 비열한 술책이니 HDC를 비난하는데
이건 (향후 법적공방을 염두에 둔) 클래식한 협상전략 중 하나고
무엇보다 아시아나 부실의 가장 큰 책임은 금호에 있고
HDC 입장에선 인수하려고 보니 X될거같아 포기했단 시각이 강함
그렇다면 HDC의 진짜 의도는 무엇일까?
아시아나 매각무산
그 진짜 이유 4가지
채널A 뉴스A라이브
1 예상보다 난감한 아시아나 상황
금호에 대한 HDC의 불신
2 미래에셋대우와의 문제
3 우한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경제공황의 장기화
개박살난 항공 & 관광산업
크게 3가지 요인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이 요인들이 겹쳐서 결국 HDC가 이미 진작부터
인수포기를 맘먹었고 다만 향후 책임 공방을 대비해
시간끌기를 하다 결국 제 풀에 지친 금호가
먼저 계약해지통보를 선언하게 만들고
그걸 빌미로 향후 유리한 조건으로
상황을 이끌어가려한다는게 대체적인 평가임
그리고 이런 전략 자체가 뒤에 가서 언급하겠지만
HDC의 파트너 미래에셋대우의 전통적 전략 중 하나임
박현주 회장의 훈수가 한몫했단 시각이 강함
1) 예상보다 난감한 아시아나 상황
금호에 대한 HDC의 근본적 불신
2019년 6월과 2020년 3월 기준
아시아나 자본총계와 부채총계
HDC가 아시아나 인수 원점재검토를 거론하면서
거론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아시아나의 부채임
계약전과 달리 계약 후 부채가 폭증했다는 점인데
2020년 6월 기준 4조 5000억원 정도가 늘어났다 추산함
물론 이에 대해 금호와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과대산정됐다 반박하고 나서는 등 공방이 벌어졌는데
뭐 어쨋든 아시아나의 부채나 부채비율이
크게 늘어난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임
그렇다면 도대체 아시아나 부채는 왜 이렇게 늘어난걸까
* 아시아나의 아킬레스건
과다한 항공기 리스 문제
항공기 운용리스가
새 국제회계기준에 적용
따라서 항공기 운용리스비중이 높은
아시아나 부채비율은 폭증
2018년 12월 기준 아시아나 VS 대한항공
HDC의 아시아나 인수
이건 뭐 지난 정보글에서도 지적한 부분이지만
아시아나의 경우 최대 아킬레스건이
바로 과도한 항공기 리스 문제임
경쟁사인 대한항공기의 경우
항공기 리스가 16~17% 수준인 반면
아시아나의 경우 무려 60%에 달함
이게 아시아나만 따졌을 때 수치고
자회사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까지 따지면 70%에 달함
참고로 항공기 리스의 경우 운용리스와 금융리스로 나뉨
리스회사가 항공사에 항공기를 대여하는 운용리스와
리스회사가 항공사에 자금을 대여해주는 금융리스가 있음
뭐 이건 이렇구나 알아만 두면 좋고
이는 경쟁사인 대한항공보다 압도적이고
전세계 항공사들과 비교할 때도
평균이 50% 수준이니 상당히 높음
그런데 이 항공기 운용리스가
새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부채로 잡히게됨
그러다보니 부채나 부채비율이 저렇듯 폭증함
그럼 도대체 왜 아시아나만 이런거냐 물어볼텐데
* 아시아나 항공기 리스비중이 높은 이유
금호 아시아나의 무리한 사업확장의 영향
자본력이 딸리다보니 리스방식을 채택
MBC 뉴스 (좌)
SBS 뉴스 (우)
다들 알겠지만 아시아나의 모기업인
금호아시아나 그룹 참 다사다난한 (?) 그룹임
금호그룹은 본디 탄탄한 재정적 여력이 있는 기업임
확실한 캐시카우인 금호고속에 타이어에 석유화학
항공 (아시아나도 2010년 이전엔 괜찮았음), 생명까지
그러다 박삼구 회장 체제가 들어서면서
무리하게 사업확장을 시도하게 되는데
2006년 대우건설, 2008년 대한통운을 인수하면서
2008년 재계 7위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함
그런데 문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부터
무리한 인수합병으로 인한 "승자의 저주"란 덫에 걸림
결국 소화불량(?) 제대로 걸려서
집어삼킨 대우건설, 대한통운 도로 다 토해내고
이젠 아시아나까지 토해내고 하락하기에 이르는데
나중엔 이건 별도 정보글을 정리할 생각임
그런데 이렇게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다보니
자본력이 딸리잖아 그러다보니 직접구매는 힘들고
리스하는 방식으로 간건데 이게 오늘날 화근이 됨
여기서 깨알정보로 항공사의 항공기 도입에 대해 다루면
* 항공기 도입 방식 3가지
직접구매/임대구매/운용리스
KBS 뮤직뱅크
뭐 일베에도 여러번 올라오고 잘 알테지만
항공사의 항공기 도입방식은 3가지로 나뉨
첫번째 직접 구매방식은
항공기를 직접 구매해서 운용하며
그러다 (돈 궁하면) 도로 팔거나 리스가능
두번째 임대 구매방식은 할부구매 방식으로
항공사는 임대기간 동안
원금 + 이자 리스료를 리스회사에 지불
세번째 운용리스는 보증금 + (월) 임대료 + (월) 정비 예치금을
리스사에게 지불하고 항공사는 뭐 운항하고 정비하는건데
아시아나 항공은 오로지 운용리스에만 올인함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매년 매출의 10%에 육박하는 비용을
운용리스료로 지출하고 있는데 2010년 6.18%였던
매출대비 운용리스료 지출은 2018년 기준 9.73%로 늘어남
이게 아마 해마다 쭉쭉 늘어날거라 예상됨
* 당장 돈 적게쓰고 장사하려다
오늘날 된서리 맞은 금호
이게 문제가 뭐냐면 당장은 도입할땐 좋음
직접 구매보다 돈도 훨씬 적게 들면서 들여오니까
그리고 경기만 좋으면 얼마든지 부담가능 개꿀임
그래서 금호도 이 항공기 리스에 올인한건데
하지만 경기가 하락하고 특히 지금처럼 아예 작살났을땐
운용리스료로 인한 부담이 상당해짐
게다가 이 항공기 운용리스가 부채로 잡혀버림
그러다보니 운용리스기 비중이 높은
아시아나의 부채비율은 눈덩이처럼 커진거지
금호입장에선 당장 적은 돈으로 장사해보려다
부메랑을 제대로 맞은 셈이라고 보면 됨
* 아시아나와 대비되는 대한항공의 전략
직접구매나 임대구매의 균형으로
운용리스로 인한 리스크 부담을 피함
MBN 뉴스
반면 대한항공같은 경우는
직접구매나 임대구매를 균형있게 병행했는데
조양호 회장의 경우 IMF나 금융위기에도
나름 공격적인 투자전략을 구사하며
직접구매방식으로 비행기를 도입함
그러다보니 대한항공 항공기 182대중
73대가 직구, 77대가 임구, 나머지가 리스임
그러다보니 대한항공도 부채비율이 높지만
운용리스로 인한 리스크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평가됨
그리고 뭐 궁하면 도로 팔거나 리스도 가능하니까
그러다보니 한진 조양호 회장이
뭐 가족관련 문제로 이런저런 말도 탈도 많았지만
적어도 경영상에선 재평가되는게 이런 맥락임
그래도 이 양반은 투자할땐 제대로 했으니까
* 또다른 지적 : 노후항공기 문제
새로운 항공기 도입과 관련된 리스크
인수자 입장에선 적지않은 부담
2018년 12월 기준 아시아나 VS 대한 비교 (위)
2019년 기준 항공사별 항공기 기령 비교 (아래)
뭐 아시아나 입장에선 다소 억울하겠지만
흔히 그냥 하는 말로 아시아나 항공기는 오래됐다
뭐 이런 시각과 지적들이 있음
아마 인터넷에 많이 다루는 물론 DC나 펨코에서도
많이들 떠드는 이야기로 많이들 알텐데
20년 이상된 항공기를 경년항공기라고 부르는데
2018년 12월 기준 아시아나는 그 비율이 23%임
그리고 대한항공은 9% 정도임 아시아나가 훨씬 높지?
그리고 2019년 기준으로 항공기 평균기령도
대한항공과 비교했을 때 아시아나가 다소 높음
(아시아나 자회사인 에어부산은 12.5년으로 가장 높고)
* 아시아나의 항변과
그 항변에 대한 재반박
이에 아시아나는 이렇게 반문함
아니 ㅅㅂ 대한항공은 노후 여객기만 18대다
우린 노후여객기는 8대 수준이고
화물기가 10대라 합산하면 18대로
대한항공이랑 비슷하고
여객기만 따지면 우리가 더 적다 이렇게 항변함
물론 노후 여객기 대수 수치로는 비슷함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2019년 기준으로
대한항공은 전체 항공기가 169대
아시아나 항공은 86대이란 점임
169대중에 18대랑 86대중에 18대
그렇다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겠지?
* 물론 지금은 두 항공사다 대거 줄여서
(2020년 8월 기준)
대한항공은 164대, 아시아나는 80대 정도임
두 항공사 모두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고
경년항공기를 대폭 줄이는 노력을 했거든
뭐 그 점은 나름 평가할만하다고 봄
아무튼 이런 노후 항공기를 대거 퇴역시키고
새로운 항공기를 도입해야 하는데
이 또한 나름 리스크로 볼 수 있는 대목임
* 아시아나 항공 투자에
상당히 미흡했던 금호
그 여파가 매각에도 영향끼침
이런 점 등을 비춰봤을 때
뭐 금호 아시아나 그룹 입장에선
다소 억울하다고 생각하다 생각되겠지만
대한항공 등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항공산업에 대한 투자가
미진했던게 분명한 사실이란게 정설임
이런 부분 등을 감안하고 보니
HDC 입장에선 크나큰 부담으로 작용함
이게 경기만 좋다면 뭐 감수하겠지만
지금처럼 경기 작살난 마당엔
천문학적인 부담으로 다가왔을테니까
* 금호 아시아나에 대한
HDC의 강한 불신
결국 파국으로 치닫다
관련기사링크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366&aid=0000589297
뭐 이외에도 언급하기 상당히 조심스럽지만
이런저런 말들이 많이 돌고 있었고
그러다보니 금호 아시아나에 대한
HDC의 강한 불신이 상당했다고 알려짐
비단 항공기 리스나 노후 문제뿐만 아니라
재무제표에 대한 신뢰에도 의문이 컸고
항공기 엔진 등 주요 부품을 들여오는 과정에서
리베이트 의혹에도 대해서도
HDC가 뒷조사를 벌이고 소송을 준비했단
조선일보 단독보도가 터지는 등 이런저런 말들이 있는데
물론 이에 대해 아시아나는 2019년 엔진계약은
리베이트 등의 의혹과는 무관하다고 강하게 반박함
2015 KBS 연기대상
뭐 누가 맞는지 그른지는 우리가 논할 사안도 아니고
함부로 재단할 상황도 아니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만큼 상호 신뢰형성이 이뤄지지 못했고
겉으론 웃고있지만 상호 불신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줌
특히나 금호 아시아나에 대한 HDC의 불신이 더 컸음
* 주채권단인 산업은행과도
심각한 소통부족
1조원 인수대금 추가 인하란
파격적인 산은의 제안에도
HDC는 완강히 재검토 요구
즉 인수포기를 짐작부터 염두에 둠
그리고 아시아나의 주채권단인
KDB산업은행과도 신뢰와 소통부족이 극심했음
그러다보니 서로 티격태격했는데
나중엔 산업은행이 애걸복걸하면서
약속하기로 한 인수대금에서
1조원이나 추가인하해주겠다고 징징댐에도
HDC는 니들 더이상 못믿겠다며 재검토를 요구함
(즉 안하겠단 소리지)
채널A 뉴스
참고로 이동걸 산은회장은
최근 민주당 인사들과 자리에서
가자! 20년! 민주당의 20년 장기집권을
건배사로 할 정도로 친 민주당적인 인물로 알려짐
물론 사과했지만 이미 엎어진 물 아니겠노
KBS 코로나19 통합뉴스룸
아무튼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전문가들은
아시아나가 단순히 코로나로 어렵다? 절대 ㄴㄴ
근본적이고 누적된 부실과 문제점이 있으며
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과감한 개선없이는
향후 매각과 정상화는 쉽지않을거라고 전망함
뭐 이에 관해선 각자 알아서 판단하시고
2) 미래에셋대우와의 문제
미래에셋대우의 입김이 작용
HDC 정몽규 회장과 미래에셋대우의 박현주 회장
지난 정보글에서도 적었지만
HDC의 아시아나 인수의 중요한 키 맨이
바로 미래에셋대우의 박현주 회장임
다들 잘 알겠지만 둘은 대학 선후배 지간임
정몽규 회장이 후배, 박현주 회장이 선배임
게다가 각각 기업이 건설, 금융 부동산부문이
주력이다보니 서로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상당기간 밀월기를 보내게 되는데
위에서 언급한 HDC의 사업 다각화 전략도
미래에셋대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짐
즉 박현주 회장의 훈수가 상당했다는 후문임
HDC의 아시아나 인수자금 조달 세부내역
이번 아시아나 인수의 경우에도
HDC +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으로
미래에셋대우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며
2조 5000억원에 달하는 인수자금 중
미래에셋대우가 5000억 +α을 대기로하고 들어감
그렇다면 미래에셋대우는 도대체 뭘 노리고
HDC와 손잡고 아시아나 인수전에 참여한걸까
* 글로벌 호텔사업과 미래에셋대우
아시아나 인수를 계기로
호텔업과 항공업의 연계를 도모
SBS CNBC 비즈플러스
한창 HDC가 아시아나 인수전에 뛰어들
2019년 9월 미래에셋대우는
중국 안방보험이 미국에서 보유한
15곳의 호텔을 7조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함
미래에셋이 인수한 호텔 15곳은 뉴욕과 LA 등
미국 주요 도시 9곳의 핵심지역에 분포돼 있고,
총 객실수는 6912개, 연회장 규모는 2만여평에 이르며
이 투자로 미래에셋이 보유한
전 세계 호텔 객실 수는 총 1만704개에 달함
이는 박현주 회장이 그만큼 공격적으로
글로벌 호텔시장 진출에 공을 들였음을 보여줌
* 미래에셋대우의 전격 인수취소
대외적 명분은 안방보험의 소유권 분쟁
실상은 여기에 코로나발 경제대공황으로
개박살난 관광산업을 염두에 뒀단 평가
채널A 뉴스
그러다 아시아나 매각무산 터지기 딱 넉달전인
지난 5월 전격적으로 인수를 취소함
이미 인수대금의 10%인 7000억을 줬음에도 불구
미래에셋대우가 과감한 결단을 내린건데
표면상으로 내건 이유는 인수과정에서
안방보험과 제3자간 호텔 소유권 분쟁이 벌어졌고
이는 명백한 명백한 매매계약 위반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했다는 건데 이에 대해
안방보험은 니들 다 알고있지않았냐 우리가 할테니
인수하기로 한거 그냥 응해라 반박하고
이에 미래에셋대우는 개소리 하지마라 계약위반이다
이미 준 7000억이나 토해내라 새끼들아
뭐 이래서 지금 소송하고 난리도 난리도 아닌데
개인적으로는 못믿을 짱깨자본 아니랄까봐
안방보험이 일처리 존나 구리게 한 측면도 있고
미래에셋대우가 이걸 빌미로 인수취소를 결정한건데
안방보험이 계약위반을 한 점도 작용했겠지만
뭐 뒤에 가서 또 설명하겠지만
궁극적으론 우한 코로나발 글로벌 경제대공황으로
특히나 관광산업이 개박살나면서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전격적으로 결정내렸단 평가가 지배적임
아닌 말로 지금 상황에서 호텔사업 뛰어드는건
섶을 지고 불속로 뛰어들어가는거 마찬가지니까
HDC 정몽규 회장과 미래에셋대우의 박현주 회장
그러다보니 이러한 박현주 회장의 전략을
정몽규 회장도 그대로 본받아서
아시아나 인수포기 전략에도 적용됐단 평가가 있음
일단 빌미잡고 시간끌다가 계약을 엎는 전략인데
이는 본인들이 유리하게 판을 이끌고가기 위함임
상대방에게 책임을 돌리면서 그 후까지 염두에 둔거지
어쨋든 상대방이 빌미를 제공한건 분명 문제니까
그러니까 우리 방문자들 다들 똑똑하고 연륜도 있으시니
나보다 훨씬 잘 아시겠지만 협상이나 계약을 할 때
상대방에 조금이라도 빌미를 주면 X됨
뭐 위에서 말했지만 아시아나의 경우
항공기 리스 비중이 크다고 했잖아
이걸 미래에셋대우는 활용하여
항공기 리스사업에도 본격 진출을 꾀함
아시아나의 경우 2019년 3·4분기 말 기준
4조 3000억원가량의 리스부채 등을 통해
항공기 83대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중에서 해외 리스사에 둔 운용리스 부채만 3조원에 달함
이걸 미래에셋대우로 대체하려는게 속셈이였지
근데 뭐 코로나 터지면서 걍 없던 이야기됨
HDC 입장에서도 밀월관계에 있는
미래에셋대우가 있어야 인수대금은 물론이고
향후 자본조달도 가능한데
미래에셋이 저렇게 나와버리고 빨리 손떼라
지금 손떼야 X되는거 막을 수 있다
이렇게 음으로 양으로 속삭거리는데
옳다구나 싶어 인수포기 결정을 내렸다고봄
걍 간단하게 HDC가 하는 모든 일엔
미래에셋대우과 직간접적으로
영향이 있다고 보면 됨
3) 우한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경제공황의 장기화
개박살난 항공 & 관광산업
YTN 뉴스 / TV조선 뉴스7 (위)
KBS 경제타임 / MBN 뉴스 (아래)
뭐 마지막 이유는 바로 차이나 바이러스
짱깨들이 촉발시킨 우한 코로나 문제임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선 블로그는 물론이고
한국 등 전세계적으로 여러가지 논란등이 있음
뭐 위험성이 지나치게 과장되었으며
이로 인해 과도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그래서 이거가지고 논쟁하고 그러고
거기에 여러 음모론 등이 난무하면서 말들많은데
뭐 진부한 멘트겠지만 훗날 역사가 평가할 부분이고
거기에 동의하냐 비동의하냐를 떠나
앞으로 지속적인 재검토와 연구가 필요하다고봄
특히 이러한 전염병 확산을 빌미로
비대하고 폭압적인 큰 정부의 출현이나
공공기능의 과도한 통제에 대해선
마땅히 경계가 필요한 부분이라봄
TV조선 뉴스7
어쨋든 지금 가장 중요한건 물은 엎질러졌고 (전염병 확산)
전세계 각국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봉쇄에 들어갔으며
그로 인해 글로벌 경제대공황이 촉발됐다는 점과
이 혼란이 언제까지 갈지 불확실한다는 점
그리고 이번 우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비대면 비접촉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
이로 인해 인류사적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
지금 10~30대들은 연구나 대비가 필요하다고 봄
이게 과장됐냐 아니냐는 전문가들이나 역사의 평가에 맡기고
미래세대는 미래를 준비해야하니까 그래야 생존할 수 있고
이번에 흐름을 정확히 캐치하고 적응한 개인이나 기업, 집단은
향후 지속가능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지만
그렇지못한 개인이나 기업, 집단은 낙오할거라고 봄
연합뉴스 TV 뉴스 (좌)
채널 A 뉴스 (우)
이런 와중에 큰 타격을 입은 산업 중 하나가
바로 항공 & 관광산업임
요즘엔 아예 여객기 좌석 뜯어내고
화물기로 그나마 존버하고 있는데
지금 이 코로나 위기가 두려운건 이 봉쇄와 혼란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임
그래서 많은 저명한 경제학자들이
한국의 IMF나 동남아 금융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나 유로존 위기보다
이 코로나로 인한 경제공황이 더 심하다고 보는데
그땐 그래도 각각 믿을만한 구석들이 있었고
뭐 각국의 노력에 따라 극복가능했지만
이렇게 범세계적으로 헬게이트 열린 상황에선
진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임
FOX NEWS FOX NEWS SUNDAY
(왼쪽 아재가 29일 미 대선 1차토론 진행봄)
누구말따라 백신이 연말이든 내년 연초든 나와서
대다수 인류가 접종하고 뭐 그럼 내년 여름에서
내후년 사이에 이 위기가 종식된다는 낙관론도 있지만
그 시나리오대로 된다고 해도 문제해결? 절대 ㄴㄴ
그러기엔 지난 1년간 상처가 노무나도 큼
이게 한국만 그런게 아니라 전세계가 다 그럼
이미 전세계적으로 대다수 계층들은
상당한 소득감소와 경제적 피해를 입고있으며
게다가 이로 인해 산업변화까지 나타나고 있으니
앞으로 상당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될거임
이러한 현상은 곧 소비력 급감으로 이어짐
KBS 뉴스
그렇다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줄이는게 뭐다?
바로 여행이나 관광관련 경비임
아닌말로 전쟁이 나도 음식이나 옷을 삼
그래야 기본적인 생활은 할 수 있으니까
근데 여행이나 관광은 그게 아니잖음
돈있으면 하고 없으면 못하는데
이렇게 나자빠지는 와중에 이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사람들이 여행이나 관광에 지갑을 열지가 관건임
뭐 여유있는 계층인 양반들이야 지갑열겠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그게 아닐 수 있거든
그래서 전세계 항공이나 관광업계가 최대위기고
초비상이 걸린 것도 이런 맥락임
지금 당장 하늘길 막힌 것도 존나 문제지만
이 코로나가 끝나도 소비력이 급감한
대다수 사람들이 지갑을 연다는 보장이 없거든
MBC 뉴스
지난 이스타 항공관련 정보글도 적었지만
(물론 반응 저조로 금방 삭제함)
사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저가항공임
아닌 말로 대한이나 아시아나는
이번에 화물쪽에 힘을 실어줘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존버모드지만
다른 저가항공들은 그게 참 난감한 상황임
그래서 개인적으론 이번에 LCC들이
대폭 개편될거라고 보는데
HDC 정몽규 회장
HDC 정몽규 회장 입장에선
아시아나 자체도 복잡하고 난감하지만
향후 불확실한 항공산업의 미래에 대해 고민함
이 위기가 단기간에 끝나면 존버하면 그만이지만
이런 흐름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니까
잘못하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로 전락할 판이니까
아무리 1조원을 깎아주느니 파격적으로 대출해느니
산업은행이 달콤한 말로 설득했지만
그걸 감당하기엔 아시아나 자체문제나
현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경제공황이 더 심각하니까
그러기에 자연스럽게 인수포기를 통해 손절했다는 평가임
* 아시아나 인수포기를 통해
불확실성에서 벗어난 HDC
사실 우한 코로나 위기가 터지기 전부터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은
아시아나 인수의 불확실성을 들어
HDC의 신용등급에 대해
하향조점을 검토할 것이라고 일제히 발표함
그리고 인수포기 뉴스가 뜨자마자
일제히 하향검토 대상에서 해제하는데
그만큼 불확실했던 HDC의 신용도가
아시아나를 포기하자마자 올라갔다는 걸 의미함
그렇다면 매각 무산 이후 쟁점은 무엇일까
# 매각무산 이후 쟁점
1) 계약금 2500억 반환여부
2) 아시아나 경영 정상화
SBS CNBC 경제와이드 모닝벨
매각이후 쟁점은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계약금 2500억 반환문제
두번째는 아시아나 정상화 문제임
다들 잘알겠지만 HDC는 인수과정에서
전체 인수대금 2조 5000억중 10%인
2500억을 계약금으로 지불함
이 계약금 반환여부를 두고 첨예하게 갈릴텐데
앞서 말했지만 어쨋든 지루한 밀당끝에
못 견딘 금호산업이 먼저 계약해지를 통보했고
HDC는 이에 대해 이번 아시아나 매각무산은
절대 우리가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금호가 선행조건을 미충족시켰고
먼저 계약해지를 통보했으므로
니들 잘못이니 먹은거 뱉어내라 이거임
* 반환여부 그 엇갈리는 전망
매각무산의 책임이
누가 결정적이냐에 따라 갈림
SBS CNBC 경제와이드 모닝벨
사실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었음
바로 한화그룹의 대우조선 인수건인데
다들 알다시피 해운업 경기 자빠지면서
한화그룹이 대우조선 인수를 포기하고
계약금 3150억을 달라고 9년간 소송함
결국 해운업 불황등의 불가피성을 들어
40% 정도인 1260억을 돌려받는데 성공함
이러한 전례로 비춰본다면
HDC도 일부는 받을 수 있는 걸로 전망됨
SBS CNBC 뉴스프리즘
하지만 문제는 HDC는 이 과정에서
너무 노골적으로 거래무산을 위해
고의적으로 시간끌기를 했단 지적도 있음
아마 이건 일반인들도 야 이건 너무 티나는데?
이러한 생각이 들법도 한데
그 과정에서 주채권단인 산업은행은 물론이고
국토교통부나 심지어 청와대까지
심기를 거슬렸다는 지적이 나옴
MBN 뉴스
실제로 국토교통장관 김현미가
정몽규 회장 등을 불러 압박을 가하기도 함
그러면서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 말했는데
개인적으로 이건 심각한 관치의 사례라 보는데
이런 와중에 HDC가 저렇게 나왔으니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단 전망도 있음
물론 판결은 법원의 몫이지만
문재앙 정부가 적폐청산을 명목으로
사법부를 대거 숙청하고 장악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과연 법원이 누구에게 더 책임을 두고
판단하느냐에 따라 2500억원의 행방이 갈릴 듯 함
* 기안기금 2조 4000억원 지원
채권단 주도로 인력감축, 노선조정 등을
골자로 한 대대적인 개편예정
(+에어서울, 부산 등 자회사 분리매각)
한시적 국유화 후 재매각 가능성 대두
SBS CNBC 경제와이드 모닝벨
두번째 쟁점은 뭐 아시아나 정상화임
이미 채권단은 2조 4000억원의 기안기금을
아시아나 항공에 투입하고
채권단 주도로 인력감축, 노선조정, 원가절감 등
3대 목표를 바탕으로 정상화 노력에 나서기로 함
아마 대대적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질거라 전망됨
아마 한동안 피바람이 대대적으로 불거라고 봄
일베에서도 아시아나나 자회사 종사자 방문자들이
전전긍긍하며 난파선 탈출하려고 난리던데
개인적으로 다들 무사히 잘 살아남았으면 좋겠고
* 아시아나 자회사 매각문제
둘을 묶어 패키지 매각이냐
걍 따로따로 분리매각이냐
에어부산은 부산 등 PK를 중심으로
독자생존론도 거세게 나오고 있음
아시아나와 그 자회사들
아마 아시아나 항공과 그 자회사들을
전체로 파는 방식보단 조각조각 나눠서
분리매각하는 방식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됨
다만 에어부산의 경우 지분구조가 좀더 복잡함
아시아나가 44% 부산시나 부산향토기업이 45%인데
이 양반들이 분리매각에 동의안할 가능성도 크거든
그래서 일각에선 아예 에어부산만 따로 떼놓고
부산 향토 항공사로 키우자는 가능성도 대두됨
그렇다면 에어서울이 걸리는데
아마 부산쪽엔 에어서울까지 책임 안지려고 할테고
둘을 묶어서 패키지로 팔아먹긴 힘들고
아마 나눠서 분리매각할거라 많이들 봄
뭐 실제 결과는 어떨지 각자 알아서 판단하시고
특히 에어부산쪽이 요즘 많이 출렁거리는듯함
* 한시적 국유화 후 재매각론 대두
혈세로 밑빠진 독에 물붓기란 지적
KBS 뉴스 (좌)
YTN 뉴스 (우)
뭐 요즘 아시아나 국유화 이야기 많이 나오던데
이미 루프트한자같은 경우는
독일정부로부터 공적자금 12조원을 수혈받아
부분적인 국유화 수순을 밟고
조종사 1100명을 감축하기로 결정했고
이탈리아 정부는 알리탈리아를 국유화함
뭐 지금 다른 나라에서도
부분 혹은 전면 국유화하고 있거나
검토중인 걸로 알려져있는데
가뜩이나 국가재정도 어려운 판국에
혈세로 밑빠진 독에 물붓기 아니냐는 지적도 있음
개인적으로 금호가 책임져야한다고 봄
공적자금이네 국유화네 떠들기전에
금호가 그룹해체를 각오하고서라도 나서야지
장본인인 금호는 멀뚱멀뚱 서있고
벌써부터 국유화니 흘리는건 좋지못하다고 봄
그러다보니 일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토한다고만 말하고 있는 상황임
다만 이쪽으로 갈거다 무게두는 사람들이 많은데
뭐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시길 바라고
오늘은 HDC가 왜 아시아나를 집어삼켰다
도로 뱉어냈는지 다각도로 알아보면서
매각무산 이후 쟁점에 대해 알아봄
이상으로 오늘 정보글을 마치겠음
오늘도 역시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다음엔 새로운 주제로 찾아온다
5줄 요약
1 HDC는 사업다각화 위해
2 아시아나 인수하려다
3 아시아나 자체 부실이나
4 미래에셋대우와의 문제에
5 우한코로나까지 겹쳐 결국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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