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8천년전쯤 살았던 여자
호모 사피엔스와 같은 시대에 살았다
헌데 이들은 노무 작았다
이 여자는 우리와 같은 종일까? 아니면 다른종일까?
처음에 이 섬에 살고있는 원주민들의 조상이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키를 연구해보면 전~~혀 아니였다
작은키...작은 몸.. 잘발달되지 못한 턱
별명은 호빗이었다
키도 좆만했는데 심지어 두뇌도 작았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침팬지만할까?
400만년전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의 뇌용량은 450cc밖에 안된다
200만년전 호모 에렉투스의 뇌용량은 900c
50만년전 호모 하이 델베르겐시스의 뇌용량은 1250cc
호빗의 뇌용량은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보다 못한다
그런데 200만년은 더 늦게 나타났다
뇌용량이 작으면 지능이 떨어지는것일까?
형태를 알아수없는 뼈 무더기 호빗들과 같이 살았던 동물이다
이 스테고돈의 뼈는 호빗이 살았던 동굴에서 함께 발견되었다
스테고돈은 어떻게 동굴안으로 들어왔을까?
좆만한 호빗이 800kg에서 1000kg나 나가는 스테고돈을 잡을수없었을것이다
하지만 운좋게 스테고돈을 거저잡는날이 있었다
호빗의 도구들은 200만년전 돌도끼와 비슷한 수준이다
물론 호모사피엔스도 이런식으로 도구를 만들었다
하지만 호모사피엔스의 기술이 호빗보다 더 앞서갔다
작은 키 작은 두뇌 이들은 이 섬에서 최소 만년전까지는 살았다
아마 이들은 생태계에서도 지위도 매우 낮았을것이라고 여겨진다
헌데 이들은 어떻게 이 섬에 들어왔을까?
이들의 존재는 바다때문에 더 설명이 안된다
심지어 빙하기 간빙기 심지어 대륙이 움직일때도 단 한번도 육지와 붙은적이 없는섬이다
갓난아이의 뇌를 가진 호빗이 어떻게 이 바다를 건너갔을까?
그 기술을 가지고 이 바다를 건너는데 얼마나 걸렸을까?
이 바다를 건너야할만큼 절박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풀어야할 문제는 아직도 많다
이 작은 인류는 불도 사용했다 함께 사냥한후 사냥감을 동굴안으로 가져오는데는 협력이 필요했다
이들의 지적능력은 결코 떨어지지않았다
작은 두뇌는 그렇다쳐도 한가지 의문이 남아있다
그들은 왜이리 좆만할까???
당시 호빗과 살았던 코모도 도마뱀은 지금도 살고있다
보통 도마뱀보다 훨씬 크다 호빗은 이새끼보다 훨씬작다...
자원이 한정되었을때 큰 신체는 골칫거리가 된다는 섬의 법칙이있다
섬의 법칙이란 원래 큰 동물은 몸집이 작아지고 작은 동물은 커진다
호빗은 작은 코끼리와 거대한 황새 그리고 3미터나 되는 코모도 도마뱀에게 둘러싸여 살아왔다
갇힌 섬에서는 열량을 많이쓰는 뇌가 작아지는게 생존에 유리하다
호빗의 송곳니는 호모 하빌리스와 호모 에렉투스와 비슷하다
그런데 어금니는 호모 사피엔스와 유사하다
호빗은 이들 모두의 중간의 특징을 가졌다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인류의 기원설이다
약200만년전 호모 에렉투스가 아프리카를 나온다
그들이 오랜 세월을 거쳐 유럽과 아시아로 퍼져나간다
그리고 20만년전 아프리카를 탈출한 호모 사피엔스가 전세계로 퍼져나간다
우리 현생인류는 이들의 후예다
그러나 호빗이 호모 에릭투스의 후손이라면? 시나리오는 달라진다
아프리카에서 온 초기 이주자 호모 에렉투스가 전세계로 퍼지면서 각각의 지역에서 번성하고 교배한다
플로레스 섬의 호빗도 그중의 하나일것이다
약 1만년전 어느날 호빗은 사라진다
등장만큼 퇴장도 비밀이다
지층을 살펴보면 그들의 멸종이 어느정도 짐작이 간다
맨윗층에 코모도 도마뱀과 현인류의 화석이 발굴된다
스테고돈과 호빗의 화석은 맨 밑층에 있다
그 중간에 화산재가 쌓여있는 퇴적층이 있다
호빗의 멸종은 화산폭발과 관련이 있어보인다
화산폭발은 온 섬을 잿더미로 뒤덮을 정도로 거대한것이었다
이들은 이 위기를 본능적으로 느꼈을것이다
이 작은 인류는 자신의 뇌를 줄여가면서까지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나갔다
하지만 한계가 오자 결국 멸종했다
이들의 이름은 호모 플로레시엔시스 플로레스섬의 인류라는뜻이다
이곳은 탄자니아
피오나 박사는 탄자니아 숲에서 침팬지의 둥지생활을 연구하는 학자다
침팬지 둥지생활을 접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침팬지가 되어보는것이다
침팬지는 평균 3미터에서 12미터 나무에 둥지를 짓는다
침팬지는 날마다 둥지를 짓는 특성이있다
피오나는 둥지 290개정도를 해체한후 침팬지가 어떻게 둥지를 짓는지 알아냈다
의외로 편하다
사실 나무위가 더 안전하고 편안하다 그런데 초기인류는 왜 내려왔을까?
지금으로부터 440만년전
침팬지계통에서 갈라져나왔고 300만년쯤 흐른시기다
인류는 아직 나무에서 내려오지않았다
사실 인류보다는 침팬지에 가까운 모습이다
당시 초원은 맹수들로 살벌했다
반면 이곳은 안전하고 나무열매등 먹을것도 많다
두개골은 440만년전 살았던 성인 여성의 것이었다
아르디피테쿠스 줄여서 아르디라고 부른다
아르디는 침팬지와 유사하다
이것이 아르디의 발이다 인류의 발과는 전혀 다르다
엄지발가락이 벌어져있다
발은 땅보다는 나무에서 살기에 알맞다
그렇지만 가끔땅에 내려오는 경우도 있었다
이들은 가끔 서툴게 두발로 걸어왔다
인류보다는 침팬지에 가까운 모습인데도 불구하고
이들을 인류의 계보를 넣는 이유가 무엇일까?
인류의 조건중 하나는 두발로 어떤 목적을 향해 걷는것이다
이것은 침팬지의 치아다 큰 송곳니가 있다
인류는 침팬지계통에서 떨어져나올때부터 치아의 크기가 줄어들었다
아르디도 당시 다른 영장류보다 작은 치아를 가지고 있었다
기후가 점점 건조해지고 아르디에게 종 전체의 운명을 건 선택이 찾아온다
그들은 두발을 선택했다 숲이 줄어들어 경쟁이 극심해진 어느 무렵이었다
간신히 걸을줄 알았던 그들은 위험한 초원으로 비틀거리면 한발 한발 나아갔다
숲을 나온 인류는 어떻게 살아갔을까?
맹수에게 시달리고 먹이때문에 다른 인류와 경쟁했다...
하지만 사라지지않았다
이곳은 탄자니아 라에톨리 발자국 유적지
발자국의 주인공은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발가락부분과 뒷꿈치 누른부분이 오늘날 인류와 거의 같다
두명의 어른이 길을 가는데 어린아이가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두발로 숲을 나왔던 인류에게 끝없는 도전이 펼쳐졌다
그리고 전 지구 구석구석 안가는데 없는 인류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나무위에 산 침팬지와 위험속으로 나간 인류의 운명은 완전히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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