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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앞서.. 
아래 글은 보편적으로 수명을 늘리거나 면도가 잘되게 하는 방법임에는 맞으나 
제품이 워낙 제각각이고 사용환경도 다르므로   효과에서  차이가 날수 있다. 
(어떤 시궁창 환경에서라도 최소 2배는 연장될거임^^)


1. 각종 연마제로 날을 직접 연마하기



 날면도기의 강은 강성이 높고 앞뒤로 갈수 있고 애초에 갈아가면서 쓰라고 만든 물건이라 효과를 볼수 있지만.
 
카트리지 면도기는 상대적으로 가는걸 염두하지 않았으므로 무르고 한쪽면날만 노출 되어 있으므로
연삭기의 질이 낮을 시 날이 말려 더 무디게 될수있다. 

카트리지 날은 상대적으로 얇고 무르기 때문에 마무리 숫돌 즉 최소 5000방이상은 되야 할텐데
해외 판매 제품을 보면 거의 부엌칼용, 초벌용 2000방 내외라  입방이 적은 제품+면도기를 고정해주는 기구가 없는 제품은 추천하지 않는다.
 (한국에선 카트리지용 숫돌이 생소하겠지만  언젠가 한국에도 팔수 있으니 참고. )


2. 면도기 날의 이물질을 제거하기 (면도기 관리의 시작이자 끝)


위는 한번도 사용안한 새 면도날의 근접 촬영이야 
표면에 뭔가 기름같은게 보이는건  윤활액인데  커팅이 잘되라고 칠한건 아니고 날의산화 방지를 위해 도포되서 나와.  
잘미끄러지다보니까 첫사용시 왠지 더 면도가 잘 되는것 같은 기분을  더해주지 .. 
물에 잘씻기므로 1회 사용만으로 80~90% 없어지는 방부제같은 놈이니 미련가지지마라.
  
새 면도날도 면도를 하고 나면 표면에 털,각질, 비누, 각종오염물등이 금방 부착되는데
이게 굳어 버리면 면도기 날이 멀쩡해도 금방 털이 잘안끽게 되는 원인이 됨. 

 

  



사용중인 면도날을 존나 확대한 사진인데
왼쪽은 씹창, 오른쪽은 나름 물에 잘 행궈서  깔끔해 보이는 면도기 임에도 이정도 됨.  
날의 성능과 수명을 늘리기 위해선 이놈들을 매일  제거해야 한다. 


방법_A)  유체를 이용한 세척 


카트리지 물에 불리기
 
간혹 면도하기 전에 물에 면도기를 담가두라는 이야기 있잖아?  양키들이 이 방법을 많이 쓰는데 
부착된 오염물을 물에 불려서 떨어지게 하거나 결합을 약하게 해서 면도할때 쉽게 이탈되게 하여 부드러운 면도가 되게 하려는 목적임. 

단점은 하루내내 굳은 이물질은 단단해 생각보다 많이 떨어지지도 않고 
피부에서 면도날로 옮겨간 상구균은 하루동안 무럭무럭 번식해 면도날에 베일에 피부에 침투해 각종 피부 질환을 일으킴 
방치플레이가 길기 때문에 면도날의 수명 연장에는 도움이 되지 못함. .  


초음파 세척기

위방법을 보다 적극적으로 쓰려면 위짤의 초음파 세척기 처럼 기기를 동원해야하고 사용전이 아니라 
사용후 바로 세척하고 바로 말려야  최상의 효과를 거둘수 있음



초음파 of 열,  화학제등을 이용한  세적기

이외에도  구조상 청소가 쉽지 않은 전기면도기에게 좋은 대안이 될수 있어 
면도기 브랜드 별로  초음파만 쏘는 놈도 있고 세척액과 열만 동원하는 놈도 있고 다양함 

장점은 편하다. 뽀대난다 
단점은 장비값과  유지비용


방법-B) 적당한 매질에 마찰시켜 이물질을 제거하기 


외날면도기의 전용 가죽혁지를 이용한 건마찰 

면도기 전용 가죽 혁지를 이용해 날을 관리 하는 방법인데  그냥 슥삭 거리는 걸 스트로핑이라고 하고 
저 혁지에 연마제를 발라서 슥삭거리며 날을 가는건  샤프닝이라고 한다.

여기서 일게이들이 하게 되는건 면도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슥삭하는 스트리핑임 (날을 정렬하는 목적) 
그림을 만든 블로거는 토를 대각석으로 아래로 당기라고 하고 있지만 그건 샤프닝때나 하는거고 스트로핑땐 필요없으며
샤프닝때도 굳이 저렇게 할필요가 없음.


숙련된 조교의  시범을 보도록 하자 

또한 날을 정렬하는 목적외에 면도기 관리 차원에선 이물질 제거가 더 큰 역할을 함. 
이유는 현미경으로 날의 방향을 살펴 보면 쉽게 알수 있다. 


면도기를 쓰다보면 엣지(날끝)가 휘게 되는데 이걸 세운다고 혁지로 힘껏 비비게 되면  


힘의 방향에 따라 더 심하게 엣지라 이리저리 휘다가 피로도가 누적되면 엑지가 점점 크렉과 함께 떨어져 나가게 된다.
이게 심해지면 가죽을 비비는 걸로는 캐어가 안되므로 결국 연마제를 발라  날을 가는 샤프닝으로 넘어가야 함..

따라서 스트로핑할때 이물질만 떼어낸다는 식으로 살살 문지르길 바람.  문지르는 방향은 위짤과 동영상을 참고하고 
애초에 이런 가죽질자체가 수백년전부터 쓰던 원시적인 방법이야  혁지에 온갖 이물질이 싸이고 재대로 소지도 않하면서 
거기에 또 문지르고 하다보면 날이 상할수 밖에 없어. 게다가 힘을 조금만 잘못줘도 엣지를 정렬하기는 커녕 더말리게 하지..


해당 짤은 사용중인 외날면도기를 혁지에 스트로핑한뒤에 현미경으로 찍은 사진이야 
부드러운 깨끗한 전용 가죽인데도 반복되는 스트로핑으로 이빨은 다 나갔고
강한 스크레치가 스트로핑 방향으로 뚜렷하게 x 형태로 난걸 알수 있음. (뭔가 녹은것 같은 검은 착색 부분은 솔벤트 흔적 )

보통 외날 관리 할때 정석이
" 면도하고 난뒤엔 혁지 쓸 필요 없고 하기전에만 하면 된다" 인데  

  면도하고 나서 별도로 날을 꼼꼼하게 세척하지 않을거라면 스트로핑을 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해.
난 스트로핑을 날을 정리하는게 아닌 이물질 제거의 수단으로 생각하니까 (아무리 숙련되도 가죽질로는 날을 기계처럼 정렬못함)
윤활, 소독을 해줄수 있는 알코올계로 세척/도포를 해주고 보관하고.   다음에 쓰기직전 스트로핑을 살짝  해주면 되는거지

원시적 방법도 알아봤으니 이제 현대적 방법도 알아보자


PET(열가소성 탄성중합체

) 클리너를 이용한 습마찰 

간혹 숫돌인냥 오해하는데 날을 가는게 아니라 폴리머의 마찰을 이용해 날에 흡착된 유기물을 떼어 주는 클리너임. 
만저보면 뽀독뽀독 하므로 반드시 비누물이나 면도크림, 러브젤 같은 윤활제를 바르고 문대야 한다.
문대는 방향은 역시 날의 반대 방향. (짤을 예로 들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힘을 주거나 많이 밀면 날이 말리거나 깨지므로 6회정도로 적당히 하고 사용후에는 곰꼼하게 잘 씻을 것
위짤처럼 아무리 클리너로 열심히 밀어도 구조상 끝부분만 세척이 되거든..    
저 틈새의 이물질이 신경쓰인다면 못쓰는 칫솔로 흐르는 물에 문대면 됨. 

외날면도기는 어짜피 날을 소모해가며 쓰는 거라 막쓸수 있지만 (급하면 혁대에 갈아도 되지ㅋ) 
시스템 면도기는 생각없이 아무거에나 갈면 쉽게 파손이 되고 수복 불가므로
이렇게 전용 공구가 나온건데 단가가 기가 막혀..  

장점 : 비교적 편하다 깔끔하며,  시스템면도기의 칼카로움과 수명을 늘려주나  (8배씩 늘려준다고 하는데 노팩트 ^^)
단점 : 단순  플라스틱 쪼가리를 너무 비싸게 파는게 단점 (국내판도 2만원이고 수입판은 면도기 하나가격임 ㄷㄷ)


그래서 흑수저들이 청바지등에 문지르는 대안을 생각해보기도 하나 .
평평하고 깔끔해야  날이 상하지 않는데 외날용 전용가죽보다도 못한 울퉁불퉁한  청바지로 문댔다간
위의 현미경 짤보다 훨신더 심한 손상을 받아 수명을 되려 깍아먹을 수 있는 위험한 행위가 되갰다. 

차라리 아무것도 없는 흑수저는 이짓을 하기 보다 흐르는 물에다 손가락으로 아주 살살 문대거나 칫솔질 하기 바람
(주의..  절대 강하게 하지 말것)


3. 보관 
보관은 면도기 종류 가리지 않고  간단함.

1. 습기제거
2. 살균
3. 습기와 격리 

인데 한국은 서양과 달리 습식 화장실이 절대 다수인데다 세안실에 햇빛까지 들지 않고 좆만한 환풍기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아 
매우 비위생적인 환경이 되기 쉬운게 문제임..  창문이 존재하고 햇빛만 들어오면 만사 해결인데 .. 

따라서 집에 빛한점 들어오지 않는 반지하 등의   힘든 환경의 게이들을 위해 팁을 줄께 


가. 휴지로 빠른 습기 제거 


물 뺀다고 마구 휘두르거나 세면대에 탁탁치면 성능이 급저하 하니까 금물 (이래뵈도 면도기는 쉽게 망가지는 정밀제품임)
바람에 자연건조가 베스트인데 형편이 안되는 게이들은  휴지 한칸을 뽑아 물기를 얼릉 닦으면 그만. 닦는 방향은 칼날방향 반대 

  

나. 살균은 소독용 알코올 


이소프로필 알코올(IPA),  에탄올 어떤거든 사용해도 무방하나 끊는점이 높아 더안전한 IPA을 쓰기 바라고
태스트 삼아 1통만 살거면 약국, 마음에 들면 온라인에서 많이 사면 싸게 구입가능
사용이 힘들면 알콜솜을 사도 무방.    

소금물은 비추(농도를 맞추기 힘들다)
치아 가글액도 비추 (목적과 다르며 잔여 내용물이 면도시 피부에 들어갔을 경우 트러블이 생긴다) 
포비돈, 염소계  따위는 거론할 필요도 없이  금물 


다. 격리는 물리적 격리 or 오일 도포


귀찮더라도 칫솔 , 면도기 같이 챙겨서 욕실에서 가까운 밖에 두도록 하자, 창문에 두던지..
(군대서도 세면도구 들고 잘돌아다녔잖아?ㅋ 건강을 생각하자^^ ) 
휴지로 싸놓거나 지퍼팩에 넣어서 욕실에 둬도  된다고 하는 글도 있지만 
지퍼팩 안에 잔여 습기만 차고 소용없는데다 매번 포장하는 이게 더 귀찮음


이외엔 돈이 좀 들지만 면도 오일은 사서 몇방울 표면에 뿌려주면 습기를  이물질로 부터 그럭저럭 보호한다.
외날, 시스템, 전기 면도기까지 모든 도구에 사용가능함

면도기 새로  사면 날표면에 보이지도 않을만큼 살짝 묻어 잇던 그 갓 오일로 성분은 견과나 허브등의 천연 오일등이 있는데
온니 오일 혹은 여러액제를 같이 섞어서 출시하고 있어.  주성분 들여다 보고 마음에 드는걸로 사면됨. ​​(후진국제품은 사지 말도록)
1회 도포시 1~3회 사용가능

구글에 면도기 오일 내지 Shave Shaving Oil 이라고 검색하렴 ( 美브랜드 기준: 제품 1개 1~2만원, 해외 직구하면  8개 5~6만원)
장점 : 새날 같은 기분을 낼수 있다. 광범위하게 금속 도포용 으로 쓸수 있다.
단점 : 돈이 든다. 

4. 기타 
면도질을 천천히 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냐는 질문이 있던데 
수명과는 관련없고  다만 시스템 다중면도날에선 빨리 면도질 하면 면도가 잘안됨. 
칼날 사이에 수염이 잔뜩 끼어서그런거임. 배출이  될수 있게 적당한 속도로 밀면서 면도 와중에도  수시로 씻도록 하자. 


한줄 요약 
1. 아무리 관리 잘해도 현미경으로 관찰해보면 씹창이므로 외날면도기 제외하곤 1~3달 쓰면 교체 하도록바꾸도록 하자 (사용권장일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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