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오스트리아는 코딱지만한 나라이지만

1800년대까지만 해도  수백년동안 유럽의 중원을 호령하던 나라다.

그 당시 독일 연방 역시 오스트리아의 종속국이었다.

오스트리아의 멸망은 기구하고 불쌍하다.




문제의 근원은 

프란츠 조세프라는 왕으로부터 시작된다.




1853년 당시 요제프 왕은  어린 나이에 왕이되서 23살 나이에 

제국의 심장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산보를 한다.




산책 도중 누군가 요제프 왕을 암살할려 했지만 
요제프는 민첩하게 피해버린다.
범인은 세르비아 출신이고 오스트리아가 자기나라에 군사적으로 개입한것에 불만을 품고 일을 저질렀다.




이 소식을 듣고 경악한 요제프 왕의 부모 프란츠 대공은
후사를 생각해서 아들을 얼른 장가 보낼 계획을 세운다


마침 부모님이 마누라 될인간까지 점찍어 둬서 연결시켜주려고
양가집에서 만남을 가진다.  신부 가족은 독일 바바리아 왕가 왕족 출신이다
(그당시 독일 연방은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오스트리아 왕가가 더 우월하다)



(왼쪽 헬레나, 오른쪽 엘리자베트)
그런데 요제프왕은  마누라될 헬레나가 그다지 마음에 안들었고
헬레나의 여동생 엘리자베트의 미모에 반해버려 결혼하게 되어버린다.
(사진만 봐도 이해가 가겠지)


결국 엘리자베트는 
16살 어린 나이에 시집을 가버려 왕후가 되버린다




그런데 시집갔는데  시어머니가 못살게굴고 사사건건 간섭한다
집에서 기른던 앵무새도 가져왔는데
황후의 위엄과 안맞다고 시어미가 버려버린다.


엘리자베트는 딸 2명 낳고 간신히 루돌프 왕자를 낳았는데
시어미가 계속 간섭한다더라. 결국 나중에 30대가 되서 시어머니가 간섭 계속하면 집 나가버리겠다고
왕한테 선언해서  결국  고부갈등은 종결된다.
(그림속에서도  시어머니가  루돌프 왕자를 안아올린 모습을 봐도 얼마나 간섭하는게 보이지)


왕후는 젊어서부터 몸이 약했고
젊어서 받은 스트레스가 심했던지 
가족과 그다지 화목한 집안은 아니었다고한다.


(권총 자살한 루돌프 왕자, 머리 깨진부분을 감쌌다)

별로 화목하지 않았던 이 가족을 더욱 슬프게 만들었던것은
유일한 아들인  루돌프 왕자가 권총 자살을 해버리고 만다.

어렸을때부터 자유주의 사상에 오염된 나쁜 친구들을 많이 만나서
오스트리아의 전제정치의 불만을 품다가





(루돌프 왕자 마누라 벨기에 공주)

마누라가 있는데도  수시로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놀다가 결국 여자친구랑 놀다 권총 자살해버린다.






합스부르크  마지막 왕가 패밀리였던
루드위그 대공이 훗날 주장하길
루돌프 왕자는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의 치밀한 계획으로 폐인이 되버렸다고 하더라



왜냐면 그당시 자유주의 사상을 주도하던 세력은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  로스차일드 가문이었고
이미 미국에 공화국을 세우고 프랑스 혁명으로 제정 프랑스를 무너뜨려
유럽에 한창 자유주의 세력이 몰아치던 시기였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돈많은 사람이 왕이기 때문에 로스차일드가 자유주의 사상을 지원하는 이유다)


하여튼  루돌프 왕자의 죽음을 보고 엘리자베트 황후는 
정신적으로 심한 충격을 받아 그때부터 방랑벽까지 생겨서 기차로 전 유럽을
여행다니는 습관을 평생토록 갖게 된다.





또 그당시 루돌프 왕자의 여친이었던  계집을
영원히 왕궁의 출입을 금지시킨다.
(오스트리아 왕실은  5대가 귀족 혈통이야만 왕궁 출입을 허용하는 
아주 보수적인 전통이 있을정도로 귀족의 기준이 까다롭다).

실컷 여행을 하던 엘리자베트 왕후도 
스위스 제네바에서 25살의 이탈리아 무정부주의자 청년에 칼에 맞고 죽어버린다.

홀애비가 되버린 요제프 왕은 후사가 없어졌다.
자기에게 동생 프란츠 대공이 있지만 무능하고  왕실에서 평판이 안좋았고
요제프도 개인적으로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프란츠가 왕실이 안좋아하는 여자랑 결혼했기 떄문)
그러나 결국 프란츠 대공에게 후계자를 임명한다.


(암살되기 직전  사진)
그러나 그 프란츠 대공도 세르비아 테러리스트에게 암살당하고 
이것은 곧 1차세계대전으로 이어져버린다.

결국 후계자는 다시 프란츠 대공의 아들
카를 1세에게 이어진다.

요제프 왕 본인도 1차대전이 한창인 1916년에 죽어버리고
1918년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멸망해버리고
합스부르크 왕가도 끝나버린다.


카를1세의 아들이었던 오토 폰 황태자의 2011년 장례식이다

마지막 합스부르크의 황태자의 장례식이라 그런지 스웨덴 왕 그리고 유럽 왕들이 대거 참석할정도로 웅장하게 장례식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