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요즘 시진핑이 공동부유를 노래부르는 것은 몇십년전부터 진행되어 온 경제 발전계획이 다음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말임.
78.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세가지로 요약한 공동부유는 다음과 같음.
1) 열심히일하는 자에게 더 많은 부를 준다. 2.)부의 편중을 방지한다. 3) 기업의 자발적 기부를 유도한다.
79. 1번과 2번은 맞고 당연한 공자님 말이지만, 빨리 실현되기 힘든 사안이라 3번이 우선 강력하게 실행되기 시작함.
80. 시진핑이 공동부유를 강조한 바로 그 다음날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한국돈 18조원에 해당하는 천억위안을 기부금으로 내놓기로 각각 발표하였고, 다른 기업들의 자발적(?) 기부가 시작됨.
81. 자본주의식 시장경제가 도입된 이후 고소득을 올리는 IT업계나, 연예계 등 종사자들이 농민공을 비롯한 노동자층에 대해 사회적으로 위화감을 조성하니 부의재분배를 시행하겠다는 사회주의적 발상이 작동하기 시작한것임.
82. 당장은 돈을 많이 벌어 눈꼴 사납던 부자들을 잡아족쳐 인민들의 환호를 받겠지만, 돈을 벌어봐야 나중에 기부금 명목으로 다 뺐긴다는 결말은 기업인들이 전처럼 목숨을 걸고 돈을 벌기위해 노력할 것인지, 아니면 번 돈을 빼돌리는 실력만 올려줄 것인지 의문인 상황이 됨.
83. 시진핑은 내년 5년임기의 3연임을 시작함.
84. 2연임, 즉 10년만 해먹고 주석직을 내려놓는, 등샤오핑 부터 짜놓은 후계구도를 처음 깨트리며 3연임을 시도하는 만큼 시진핑은 인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확실한 실적이 필요한 시기임.
85. 미국과 분쟁으로 경제가 맛이 가기 시작하는 시기에 ,공동부유까지 성공하지 못해 인민들이 불만이 높아지면, 대만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할 것임.
한줄요약. 시진핑이 5년을 더 해먹기 위해 무리를 하는것 같음. 공동부유한다고 기업인들 족쳐서 기부금 삥뜯는중.
인터넷에 떠돌던 우회 방법 중 '어떤 코드를 입력하면 뚫린다' 중 일부가 여기에 해당한다.
셋째, 대기열 서버에 접속이 안 될 가능성이다.
그림 5. 대기열 서버가 뒤진 경우
원래 대기열 서버, 그러니깐 넷퍼넬 자체가 뒤지는 상황은 흔치 않다. 꽤 튼튼하게 지어놨기 때문이다.
근데 만약에, 어떻게 어떻게 터진다면, 어떻게 될까?
넷퍼넬의 기본 설정은, '대기열 서버가 연결이 안 되면, 줄 서는 걸 생략한다' 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정말 만약에, 서버가 터진다면,
그림 6. 살수대첩
줄 서고 기다리던 10만명이, 마치 살수대첩처럼, 물밀듯이 백신 예약 서버에 접속하게 된다. 당연히 백신 예약 서버는 터질 것이다.
이래서 역사를 배워야 하지 않나 싶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대기열 서버가 터지지는않았다. 대신에 그런 얘기 들어본 적 있지 않은가?
'3초 정도 비행기 모드를 켜놨다 끄면 접속이 된다.'
비행기 모드를 켜면 대기열 서버에 접속이 안 된다. 그래서, 대기열 서버가 죽은 것으로 판단하고 백신 예약 서버로 넘어가게 된다.
그 때 비행기 모드를 끄면, 백신 예약 서버에 접속이 되는 것이다.
이 구조 때문에 대기열로 인한 효과가 그리 좋지 못했다.
아니 근데 그렇다 해도 서버가 그렇게 맛이 가는게 말이 되는가? 뚫는 사람은 소수일텐데?
사실 이유가 더 있다.
사이트를 좀 바보같이 만들었거든.
내가 실험해보니깐, 줄 다 서고 예약 페이지 들어와서 본인인증하기 직전까지,
웹페이지의 사이즈가 4 MB 이다.
4 MB 를 얕잡아보면 안된다. 10만명이 접속하면 400 GB 이다. 서버에서는 파일을 수십만 번 불러오고 보내주면서, 동시에 본인인증 처리하고, 백신 접종 되는 의료기관 찾아주고, 맞는 시간 찾아주고 예약 처리까지 하면서 문자까지 보내줘야 한다. 할 일이 뒤지게 많은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사이트를 만든 걸까? 기술적으로 말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생략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코드가 너무 무겁고, 쓸데없는 내용도 굳이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사이트 개발자에게 진짜 궁금한 것. 사이트 예쁘게 만들고 싶은 건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0.6 MB 에 달하는 폰트를 굳이 가져다 쓸 필요가 있을까? 부하를 15%나 줄일 수 있을텐데?
그림 7. 예쁜 폰트 (0.6 MB)
원래 정적(static)인, 즉 내용이 변하지 않는 것들은 CDN이라고 해서, 다른 서버에 집어넣는 게 국룰이다. 그래야 서버가 받는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근데 그걸 분리하지 않고 같은 서버에서 처리했다. 그러면 서버가 몇 MB짜리 내용을 계속 사용자에게 보내야 된다.
그렇게 파일들을 계속 보내고 있으니깐, 네트워크 대역폭을 다 써버리게 된다. 이 사용자가 파일을 보내달라고/본인인증을 처리해달라고/서울특별시에 어떤 구가 있는지 찾아달라고/여기 의료기관 찾아달라고/예약 시간 확인해달라고/예약해달라고 해도, 답을 보내려고 하니 이미 다른 사용자에게 답장을 보내고 있느라 이 사용자에게 바로 답을 보내주지 못한다.
그래서 페이지 한 번 로딩할때마다 1분 넘게 걸렸던 것이다.
7월 19일. 53~54세 대상 예약 시즌.
지난 시간의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배운 게 있던 것 같다. 몇 가지를 고쳤다.
첫째, 사용자가 구라를 치기 조금 어려워지게 만들어놨다.
코드를 살짝 정교하게 바꿔놨다.
그래도 3줄 코드 안에 우회가 되긴 한다.
둘째, '나 줄 다섰어' 라는 신호를 어느 정도 처리하게 됬다.
Referer 안에 'kdca.go.kr'가 포함되어 있어야 줄을 서고 넘어온 것으로 판단하게 되었다.
물론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이걸 쓰면 2줄 코드 안에 우회가 된다), 구글 뒷문은 막혔으니 어느 정도 일은 한 셈이다.
*발표에서 '클라우드로 일부 시스템을 이전'했다고 했는데, 솔직히 이전 안 한 거나 다름없다.
*정확히는, 위에서 말한 '대기열 페이지'만 클라우드로 이전했다. 진짜 부하가 걸리는 예약 페이지는, 전혀 이전하지 않았다.
얘네들은 이걸 고치면서 안도했을까?
7월 19일에는 서버가 더 성대하게 터졌다. 8시에 예약을 시작한다고 했다가 8시 50분 쯤에 죽어가는 서버를 견디지 못하고 10시로 미뤘다.
뭐 예상하긴 했다. 여전히 줄 서는 걸 우회할 수 있었고, 사이트가 너무 무겁고, 근데 사용자는 너무 많고. 충분히 터질만 했다.
근데, 예상 밖의 일이 하나 일어났다.
대기열 서버가 터졌다.
원래 대기열 서버, 그러니깐 넷퍼넬 자체가 뒤지는 상황은 흔치 않다. 꽤 튼튼하게 지어놨기 때문이다.
근데 이렇게 터져버렸는데, 어떻게 됬을까?
넷퍼넬의 기본 설정은, '대기열 서버가 연결이 안 되면, 줄 서는 걸 생략한다' 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림 8. 살수대첩
줄 서고 기다리던 10만명이, 마치 살수대첩처럼, 물밀듯이 백신 예약 서버에 접속하게 됬다. 당연히 백신 예약 서버는 터졌다.
이래서 역사를 배워야 하지 않나 싶다.
7월 20일에는 그래도 좀 괜찮았다.
근본적으로, 사용자가 제대로 줄을 섰는지 백신 예약 서버가 대기열 서버에 확인하는 매커니즘이 이제야 추가됬기 때문이다.
'이제야'라고 굳이 붙이는 이유는, 넷퍼넬이 원래 제공하는, 쓰기만 하면 되는 기능을 이제야 추가했기 때문이다.
7월 20일에 오류 때문에 시끄러웠던 까닭은 두 가지이다.
첫째, 사용자들이 접속해 있는데 코드를 막 뒤집어 엎어서 그렇다.
아까 말한 매커니즘은 8시 30분에서 9시 사이에 추가됬다. 그 전에 줄 서서 쭉 기다리고 통과한 사람들의 경우, 줄이 다 끝난 뒤 그대로 나가리됐다.
둘째, 그냥 사이트가 버그가 있었다. 이건 근데 잘 몰라서 생략하겠다.
사이트는 여전히 무겁다. 그래서 아직 느린게 아닐까. 그래도 전보다는 괜찮다. 우회하는 사람이 적어서 그런 것 같다.
아 제발 진짜 좀.
만든 사람을 욕하는 건 아니다. 그 사람도 매일 8시에 야근하면서 당연히 터질 서버를 어떻게 고쳐야 할지 머리를 싸매고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이 개발 못 하는 건 맞다. 그러나 불쌍하다. 하고 싶었겠는가, 소속된 회사가 하청 받았으니까 하는거겠지.
넥시움은 1998년 경 자아성찰, 자기계발, 성공패키지를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을 판매하면서 시작된 사이비 종교로 2018년 경에 내부고발로 인해서 교주를 비롯한 여러 핵심 인사가 여성 성착취 혐의 등으로 구속되었고 2019년에 교주는 종신형 선고 받았음
교주 '키스 르니에리'는
'전지전능'한 '천재'라고 자신을 포장한 남자임 달라이라마도 속인 적 있음
ㅋㅋㅋ 참고로 저때 키이스 관련한 추문을 딸라이 라마도 아는 상태였음 ㅋㅋ (단, 넥시움 성착취 관련은 아니었고 과거의 일이었을 거)
이번 넥시움의 사건으로 수사를 받은 컬트의 핵심 인물들은 아래와 같음
굳이 전부 이름까지 알 필요는 없고 저 중에서 한 번 정도 봤을 수도 있는 유명한 인물은 이 글 바로 위, 좌측 최하단의 머리 뒤로 묶고 폴라티 입고 검은 깃세운 여성 앨리슨 맥 들어본 사람이 있을 건데 헐리우드에서 활동한 여배우임 ㅋ
대표작은 슈퍼맨(클락켄트)의 어린 시절을 다룬 '스몰빌'
그외에도 아래의 여배우들이 넥시움에 연류되었는데
그런데 이들은 중간에 나왔는지 아니면 언론플레이를 했는지 아니면 핵심 멤버가 아니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크게 이슈가 안되었음 갠적으론 동양계 그레이스 박이 좀 안타까움
각설하고,
일단 섹스 스캔들의 핵심은 키이스와 앨리슨, 이 두 년놈 들인데(다른 '여자'도 많지만 여기선 생략)
둘의 관계를 '교주' & '교주의 섹스 노예겸 선동부장' 정도의 위치라고 생각하면 될 거 특히 이 둘이 'D.O.S'라는 조직을 만들고 가짜 자기계발(처럼 보이는) 핵심 프로그램을 만든 주동자들임
이들이 조직한 D.O.S.는 Dominus Obsequious Sororium의 약자로 Master over Slave Woman 이란 뜻임 주인님의 여자노예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이걸로 이들은 '수십명의 여자'를 '성' 노예로 부렸음
그룹의 구성은 피라미드 식으로 젤 꼭대기가 교주(키스) 그 밑에 부장(앨리슨과 그 외) 그 밑에 노예A 그 밑에 A의 노예(B) 그 밑에 B의 노예(C) 이런 식으로 나갔음
이들 '주인'이 '노예'를 통제한 수법이 바로 모 여배우가 모 남배우를 컨트롤할 때 사용한 것처럼 일거수일투족에 대해 보고를 하고 마스터의 허락을 받아야하는 거 (이걸 뭔 용어 있었는데 까묵)
글고 다큐보면 텍스트 메시지를 재현해놨는데 '주인님, 아침 인사 드려요!' '주인님, ~해도 될까요!' '(음식사진 보내고) 주인님, 오늘 칼로리 어때요?' 이런 내용이 있음
이 칼로리 계산과 섭취 이야기가 왜 나왔냐면 도스의 상위 마스터들은 자신의 '노예'들에게 자기 발전, 계발, 한계 도전 등의 명목으로 의도적으로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고 칼로리 소비를 권장함(운동 빡시게 시킴) 이런 건 보통 사이비 종교에서 세뇌 시키기 전에 몸과 마음을 모두 지치게 만드는 과정을 반드시 거치게 하는데 (이것도 용어 까묵)
뭐 이것의 일종으로 봐도 되고 그게 아니면 이 교주 새끼의 특이 성벽으로 봐도 괜춘 르니에리는 이 새기가 취향이 조낸 독특해서 굉장히 '슬랜더'한 여자를 좋아했나 봄
이게 또 이새기가 거의 두번째 와이프인가 하여튼 그렇게 좋아하던 여자가 병에 걸려가지고 막 살 빠지고 투병하다가 죽었거든 아무래도 그것 때문에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이건 본인뇌피셜임)
암튼 2019년 DOS와 관련하여 성매매 및 강제노동(성착취 포함인듯) 혐의로 벌금도 맞고 120년형을 선고받은 상태임 거의 종신형이지 ㅋ
그럼 이게 어떻게 터졌냐면은 내부고발자(휘슬 블로우)에 의해서 진행된 거임 ㅇㅇ
넥시움 DOS의 만행을 처음 폭로한 사람이 사라 에드먼슨
이 여자 역시 헐리웃 여배우(TV쪽) 출신으로 자기계발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던 넥시움을 처음 접하고 인생이 변하고 난 다음에 넥시움에 빠져서 인스터럭터(설계자, 지도자 정도) 되는 위치까지 '열심히' 올라간 사람임 그러다가 위의 알리슨 맥에 의해서 엉겁결에 DOS에 가입하게 되고 그 결과 아래의 심볼을 아랫배에 '브랜딩' 당하게 되었음
도스의 윗선에서는 저걸 땅, 물, 불, 바람 무시기저시기 하면서 뉴에지틱한 심볼이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키이스와 앨리슨의 이니셜을 딴 '노예 마크' 였던 거임 ㄷㄷㄷㄷ
이외에도 제법 유명한 여배우의 딸이 DOS에 가입되어 있었는데 바로 인디아 옥센버그
순서대로 인디아, 키이스, 앨리슨
인디아의 할머니가 어느 나라 공주인가 그렇고, 엄마랑 아빠(이혼)가 헐리웃 배우였음 바로 이 사람인데 나는 모르는 배우임
참고로 이 여자 두번째 배우자 이름이 '캐스퍼 반 디엔'인데 이 남자는 스타쉽 트루퍼스에 나왔던 주인공임
암튼 인디아 옥센버그는 거의 세뇌가 끝났다고 할 정도의 상태라서 얘를 빼내는데 굉장한 노력이 들어감 얘를 넥시움에서 빼내는 과정, 그리고 빠져나온 인디아의 육성 인터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시리즈가 세듀스드: 인사이드 더 넥시움 컬트
이것 외에도 넥시움 관련 다큐멘터리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더 바우 한국어로는 '서약', '맹세' 정도
더 바우의 경우에는 위에서 언급했던 최초 폭로자이자 넥시움의 상위 일원이었으며 DOS가 그냥 자기계발 프로그램인 줄 알고 참여했다가 브랜딩 당한 다음에 결국 빠져나오게 된 '사라'와 DOS의 실상에 대해 알게된 그녀 주변의 상위 계급에 있던 사람들이 차례차례 넥시움을 빠져나와서 넥시움의 실체를 알리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만든 거임 이게 가능했던 이유가 고발자들 중 핵심 멤버 가운데 한 사람이 꽤 유명한 다큐멘터리 감독이었음 그래서 계속해서 기록을 해왔던 거 ㅇㅇ
두 다큐 중에서 어느게 더 잼나냐고 물으면 갠적으론 더 바우
HBO 제작이니 믿고 봐도 될 거
참고로 세듀스드는 뭐랄까 옥센버그 모녀가 넥시움 뉴스빨 떨어지기 전에 돈 빨러 나왔다는 느낌이 좀 들어서 아쉽
요약: 1. 미국의 사이비 종교 넥시움(NXIVM)은 2018년에 교주와 핵심 인물의 성착취 혐의로 수사를 받았음 2. 헐리웃 배우 출신들이 개입되어 있어서 국내에서도 반짝 이슈 몰이를 했음 3. 2019년 판결 나고(교주 종신형), 2020년 관련 다큐멘터리 2편이 나옴 4. 정신 및 육체적 종속 관계, 가스라이팅, 주인니뮤하앜하앜 이 지랄에 관심 갖는 건 좆망하는 길이다 이기야 5. 그러니 당하지도 말고 가하지도 말자 이기야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