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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오스트리아는 코딱지만한 나라이지만

1800년대까지만 해도  수백년동안 유럽의 중원을 호령하던 나라다.

그 당시 독일 연방 역시 오스트리아의 종속국이었다.

오스트리아의 멸망은 기구하고 불쌍하다.




문제의 근원은 

프란츠 조세프라는 왕으로부터 시작된다.




1853년 당시 요제프 왕은  어린 나이에 왕이되서 23살 나이에 

제국의 심장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산보를 한다.




산책 도중 누군가 요제프 왕을 암살할려 했지만 
요제프는 민첩하게 피해버린다.
범인은 세르비아 출신이고 오스트리아가 자기나라에 군사적으로 개입한것에 불만을 품고 일을 저질렀다.




이 소식을 듣고 경악한 요제프 왕의 부모 프란츠 대공은
후사를 생각해서 아들을 얼른 장가 보낼 계획을 세운다


마침 부모님이 마누라 될인간까지 점찍어 둬서 연결시켜주려고
양가집에서 만남을 가진다.  신부 가족은 독일 바바리아 왕가 왕족 출신이다
(그당시 독일 연방은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오스트리아 왕가가 더 우월하다)



(왼쪽 헬레나, 오른쪽 엘리자베트)
그런데 요제프왕은  마누라될 헬레나가 그다지 마음에 안들었고
헬레나의 여동생 엘리자베트의 미모에 반해버려 결혼하게 되어버린다.
(사진만 봐도 이해가 가겠지)


결국 엘리자베트는 
16살 어린 나이에 시집을 가버려 왕후가 되버린다




그런데 시집갔는데  시어머니가 못살게굴고 사사건건 간섭한다
집에서 기른던 앵무새도 가져왔는데
황후의 위엄과 안맞다고 시어미가 버려버린다.


엘리자베트는 딸 2명 낳고 간신히 루돌프 왕자를 낳았는데
시어미가 계속 간섭한다더라. 결국 나중에 30대가 되서 시어머니가 간섭 계속하면 집 나가버리겠다고
왕한테 선언해서  결국  고부갈등은 종결된다.
(그림속에서도  시어머니가  루돌프 왕자를 안아올린 모습을 봐도 얼마나 간섭하는게 보이지)


왕후는 젊어서부터 몸이 약했고
젊어서 받은 스트레스가 심했던지 
가족과 그다지 화목한 집안은 아니었다고한다.


(권총 자살한 루돌프 왕자, 머리 깨진부분을 감쌌다)

별로 화목하지 않았던 이 가족을 더욱 슬프게 만들었던것은
유일한 아들인  루돌프 왕자가 권총 자살을 해버리고 만다.

어렸을때부터 자유주의 사상에 오염된 나쁜 친구들을 많이 만나서
오스트리아의 전제정치의 불만을 품다가





(루돌프 왕자 마누라 벨기에 공주)

마누라가 있는데도  수시로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놀다가 결국 여자친구랑 놀다 권총 자살해버린다.






합스부르크  마지막 왕가 패밀리였던
루드위그 대공이 훗날 주장하길
루돌프 왕자는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의 치밀한 계획으로 폐인이 되버렸다고 하더라



왜냐면 그당시 자유주의 사상을 주도하던 세력은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  로스차일드 가문이었고
이미 미국에 공화국을 세우고 프랑스 혁명으로 제정 프랑스를 무너뜨려
유럽에 한창 자유주의 세력이 몰아치던 시기였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돈많은 사람이 왕이기 때문에 로스차일드가 자유주의 사상을 지원하는 이유다)


하여튼  루돌프 왕자의 죽음을 보고 엘리자베트 황후는 
정신적으로 심한 충격을 받아 그때부터 방랑벽까지 생겨서 기차로 전 유럽을
여행다니는 습관을 평생토록 갖게 된다.





또 그당시 루돌프 왕자의 여친이었던  계집을
영원히 왕궁의 출입을 금지시킨다.
(오스트리아 왕실은  5대가 귀족 혈통이야만 왕궁 출입을 허용하는 
아주 보수적인 전통이 있을정도로 귀족의 기준이 까다롭다).

실컷 여행을 하던 엘리자베트 왕후도 
스위스 제네바에서 25살의 이탈리아 무정부주의자 청년에 칼에 맞고 죽어버린다.

홀애비가 되버린 요제프 왕은 후사가 없어졌다.
자기에게 동생 프란츠 대공이 있지만 무능하고  왕실에서 평판이 안좋았고
요제프도 개인적으로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프란츠가 왕실이 안좋아하는 여자랑 결혼했기 떄문)
그러나 결국 프란츠 대공에게 후계자를 임명한다.


(암살되기 직전  사진)
그러나 그 프란츠 대공도 세르비아 테러리스트에게 암살당하고 
이것은 곧 1차세계대전으로 이어져버린다.

결국 후계자는 다시 프란츠 대공의 아들
카를 1세에게 이어진다.

요제프 왕 본인도 1차대전이 한창인 1916년에 죽어버리고
1918년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멸망해버리고
합스부르크 왕가도 끝나버린다.


카를1세의 아들이었던 오토 폰 황태자의 2011년 장례식이다

마지막 합스부르크의 황태자의 장례식이라 그런지 스웨덴 왕 그리고 유럽 왕들이 대거 참석할정도로 웅장하게 장례식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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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전소장 에르 :) 2018. 11. 1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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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전소장 에르 :) 2018. 11. 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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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줄 책은  바로 부정적사고력이다




이 책같은경우  부정적인생각이  우리한테 가져다주는 많은  이론들과 과학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책이다.



마냥 긍정적인 것이 우리 삶에서 얼마나 독이 되고 잘못하다가는 망하는 테크를 탈수있다는 내용을 담고있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공감도가고  관점을 바꿔주는 계기가 된 책이기도 하다  




궁금한 사람은 책도얇고 괜찮으니 사거나 빌려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자그럼 이제 이 책의 정보 내용을 하나씩 써보도록 하겠다~~






"넘치는 긍정신앙"




인터넷.TV.책 등등  우리 주변에는 무한긍정을 찬양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보게된다




"부정적인 사고는 버려라" 




"불안을 없애는 법"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불안과 부정은 병이다" 등등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생각을  하면안되고 해서도 안 되는 악으로 표현을한다




웃긴건  이런 말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저마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나씩 가지고있는데




예를들어 책을 파는사람이면  자신이 집필한 책이 무조건 잘 팔린다는 확신도 없을 뿐더러




잘못하다가는 책이 한 권도 안 팔릴 수 있다는 확률도 존재한다 




과연 이러한 환경속에서  내가 집필한 책은 무조건 잘된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가 있을까??




분명 하루하루 걱정을 안고 살 것이다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 같은 경우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은 매 순간마다  무대에 올라가는 것이 무섭고 걱정되고 불안하다고한다




그런데도 매번 성공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무한긍정을 찬양하는 사람들 논리라면




절대 불가능한 이야기인데 말이다  비단 비욘세뿐만이 아니라 어떤 가수라고해도




무대에 올라가기전에  긴장감과 불안함은 무조건 따라오는데  과연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면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까???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긍정적인 사람일수록  실패를해도 주눅이 안들고




신경도 덜 쓸뿐더러 왜 실패했는지 되돌아보지않는다고한다




즉 부정적인 기분은 피하려고 애를쓴다




"부정적인 생각은 나쁜 거야"




"부정적으로 절대 생각하면 안 돼" 




이 때문에 본인이 왜 실패를 했는지도 모르고 




나로 인해 상대방이 손해를 입었다면 그것 또한 알아차리지 못하게되면서




결국 인간관계도 멀어지고 계속되는 실패속에서  긍정이라는 신이 구제해줄 것이라고 굳게 믿고




같은 패턴을 반복하게된다




또한 긍정적인 상태 일수록  "자기불구화" 라는 심리학용어가있는데




이는 부정적인 평가를 피하고자 자기에게 핸디캡을 주는것이다




예를들어서,  내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랑 배그를하는데




"내가 배그 한지 1년이 좀 넘어서 완전 초보야"




"배그 한지 너무 오래되서 잘 못하는데"  등등




친구들의 부정적인 평가가 두려워  나에게 핸디캡을줘서




회피를 하려는 상태라고 생각하면 쉬울것이다




이렇듯 긍정적인 측면은  굉장히 좋은 면도 있지만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말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시스터매틱&휴리스틱"




시스터매틱과 휴리스틱이라는 심리학 용어가있다




시스터매틱같은경우  입수한 정보를 신중히 파악하고 세세하게 따지며 분석하는 과정이고




휴리스틱같은경우  간편한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직감적으로 판단을 내리는 과정이다






쉽게 설명해주자면




청소기를 사러 가전제품 매장에 갔다고 하면 




청소기를 고를 때 "가격이 비싼 게 최고이지"   "이 가격이면 분명 좋을 거야" 등등




다른 면은 보지도않고  가격이라는 측면만 보고 




본인만의 고정관념으로 물건을 사는 형태가 휴리스틱이다




많은 연구결과에서  이러한 휴리스틱상태는  긍정적인성격을 가지거나




그러한 상황 속에 들어가게 되면 자연스레 나타난다고 한다








"부정적인 생각의 장점"




여기 일게 이들 중에서도  불안감을 없애고 싶은 게이들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 걱정 긴장 같은 부정적인생각은  어떠한 방법으로 없앨수가없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부정적인 면 자체가 우리 인간에게  굉장히 중요한 작용을한다




부정적일수록 내면의 방어본능이 올라가고  어떤 과제를 하는데있어서  준비성이 철저해지기 때문이다




물론 만성적으로 불안이 심할경우에는  불안을 좀 늦춰주는 방법이 있는데 




심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평소에 느끼는 불안은 나 자신에게 굉장히 좋은 피드백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씩 가지고있는것  바로 약점인데




이 약점 또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보이게될뿐더러




신경을 써야지만 해결이 된다 




흔히 약점은 무시하고 강점을 더욱 극대화 시키라고 말들을 많이한다




하지만 아무리 재료가 좋고 형태가 멋있어도  결국엔 기둥이 없으면 무너지게된다




따라서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에 집중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긍정도 중요하다"






여태껏 긍정적인 생각이 잘못됐다고 깠으면서  




갑자기 긍정도 중요하다?? 




조금 의아한 게이들이있을것이다




내가 말한것은  무한긍정 즉 긍정이면 무조건된다는  긍정신앙 자들을 깐것이고




실질적으로는  긍정또한 매우 매우 중요하다




비율로 따지자면  긍정 반 부정 반  정도가  가장적당하다고  위의 책 저자는 말을하고있다




임상심리학에서 자기수용이라는 말이있다




모자라고 미숙하고 범죄를 저질러도  본인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내가지를 인정하고 그것을 계속 갈고닦는것이다




실제로 연구결과 자기수용은  긍정 반 부정 반일 때  




굉장히 잘 나타난다고 한다










3줄요약




1 무한긍정은 독이다




2.부정적인 생각도하자




3. 모두 원하는 목표치에 도달했으면 좋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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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전소장 에르 :) 2018. 11. 4.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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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사건은 대충 마무리되는가싶었다.

물론 보배드림에서 해당 차주에게 탈세..등등 이것저것 신고를 넣어 정의구현할려고 노력은 했었지만,

뚜렷히 나오는 결과가 없어 찜찜했던 차에...

게다가 2017년 12월 입주했으나 곧 이사하고 캠리도 처분할 것이라 밝혔다.( 캠리는 3년 리스라함)

오늘 터질게 터졌다.

바로, 캠리 차주가 미용실 원장이며 자신의 직원에게 임금을 체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영화 배테랑에서 본적있지않은가?)
미셸헤어살롱

네이버카페의 회원 A씨가 '캠리 차주가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근무했었는데 밀린 월급을 4개월 동안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정체가 드러났다.

캠리 차주는 인천 송도 블루오션골프클럽 2층에 위치한 미셸헤어살롱(일명 미셸헤어, 미셸살롱)을 운영 중인 박 모(51)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셸헤어살롱은 주변에 허허벌판만 있어 주 고객이 골프연습장 이용객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남성컷이 무려 2만 원, 여성 컷은 비교적 저렴한 25000원으로 고급 미용실 커팅가격과 비슷은해보인다만,

 두피 스케일링은 5만 원, 두피 클리닉은 10만 원으로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공교롭게도 박 씨가 캠리로 '길막'한 첫날 저녁, 지인 남성이 트렁크에서 골프백을 꺼내 옮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 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3년 마다 차를 바꾼다'고 밝힌 바 있다. 

개인사업자는 리스를 하면 리스비가 비용 처리되므로 3년 단위로 리스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 씨는 '캠리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는데, 통상적으로 리스는 조기 반납시 차량 금액의 10%를 위약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이말인 즉슨, 모든 정황이 맞아떨어진다는 말이된다.

박 씨의 차에서 골프백을 꺼내는 남성

A씨는 미셸헤어에 네일 미용사로 취직해 월급 15만 원에 하루 9시간씩 월 22일, 3개월 간 일했으나 갑작스럽게 해고 통보를 받았단다.

실제로 신입 미용사(헤어디자이너)나 네일 미용사에게 수습을 핑계로 차비 정도의 월급만 지급하는 미용실이 적지 않은데 이는 명백한 노동법 위반이다.

미쉘헤어가 3월 낸 구인 공고에 따르면 네일아트 정규직의 월급은 180만 원 이상으로 A씨의 주장과 큰 차이가 있다.

또, 헤어디자이너 구인 공고에서는 4대보험 가입 여부에 대해 '원하면 가입'이라고 적시했는데 이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A씨는 임금 체불 혐의로 박 씨를 노동청에 신고할 것이라 밝혔다.

 A씨에 따르면 그녀 외에도 여러 건의 신고가 노동청에 접수된 상태라고 한다.

임금 체불은 근로감독관이 조정을 맡으나 형사 사건이기 때문에 피해자가 조정에 따르지 않고 형사 처벌을 원할 경우 검찰에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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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전소장 에르 :) 2018. 9. 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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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글을 장식할 주제는 DSLR이야. 그중에서도 캐논 이라는 회사의 DSLR을 알아볼거야ㅎㅎ

 

본격적으로 라인업을 알아보기 전에 우선 캐논 이라는 회사에 대해 아주! 간단하게 훑어보고 가자!

캐논본사.jpg

캐논은 1933년, 지금의 캐논의 전신인『정기 광학 연구소』 에서 출시한 카메라 '칸논' 에서 영감을 받아 사명을 바꾸면서 시작됐어.


처음으로 만들어서 팔기 시작 한 물건은 아이러니하게도 캐논 최대의 라이벌인 니콘 (당시 니폰광학)카메라 렌즈인 Nikkor 렌즈였다고 해ㅋㅋ


출처는 위키피디아 인데, 이건 찾아보는 사이트마다 말이 다르더라고... 대충 1930년대에 세워진 회사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자!


어차피 메인은 캐논이 어떤회사인지가 아니라 뭘 만들어 팔고있는지 니까ㅋㅋ


 

옛날얘기는 그만하고 현실로 넘어와서!

카메라시장점유율.jpg

캐논은 현재 카메라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있고, 10년 넘는 기간동안 시장1위의 자리를 한 번도 내어준 적이 없어.


그래서 이쪽에서는 1등 캐논 이라는 의미로 '이찌방 캐논' 이라고 많이 하지.


카메라 바디나 렌즈가 좋고 안좋고를 떠나서 일단 시장 점유율부터가 너무 압도적이니까.ㅋㅋㅋ


21세기 카메라시장의 압도적인 1위인 캐논의 경우 시가총액은 약 46조원, 직원수는 약 200,000명인 대기업이야.


2등기업인 니콘과 비교해보면 니콘의 시가총액은 약 8조원, 직원은 25,000명으로, 격차가 어마어마한걸 알 수 있어.




이정도면 캐논이라는 회사에 대해 대충은 알아본 것 같으니, 진짜로! 본론으로 들어가보도록 하자.


아! 재미가 없을지도 모르는 정보글이 쓸데없이 길어지면 읽기싫고 짜증나니까 센서 사이즈별로 1편, 2편으로 나눠서 글을 올릴 예정이야.




시작한다!

캐논 센서.jpg

자, 이게 뭔가 싶지? ㅋㅋㅋ 이건 카메라에서 빛을 받아들이고, 그 정보를 디지털사진으로 만들어주는 카메라의 핵심부품인 '이미지센서' 야.


카메라의 센서는 크게 CCD와 CMOS 이 두가지가 있는데, 내가 앞으로 소개할 카메라는 물론이고 게이들이 아마 앞으로 사게 될? 보게 될? 카메라는 대부분 CMOS 센서를 사용하고 있으니 이거에 관해서는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어. 뭐 궁금하면 설명 잘 해놓은곳 많으니까 찾아보면 될 거 같아ㅎㅎ


이 센서를 크게 풀프레임(135포맷, 35mm, 36*24mm 라고도 해.) 과 크롭 으로 나눠서 생산을 하는데


풀프레임 은 우리 게이들이 어릴적 동네 마트에서 팔던 필름 기억하지? 그 필름과 같은 사이즈의 센서를 말하는거고


크롭 이라는것은 센서 사이즈가 가로*세로가 풀프레임의 1/1.5의 사이즈 (캐논의 경우 1/1.6배야) 를 갖는 센서를 말해.


'아니 생산할거면 그냥 다 풀프레임으로 하지 좆만한센서는 만들어다 뭐하냐?' 라고 생각하는 게이들이 있을텐데 이유는 이야 .ㅋㅋ

반도체 웨이퍼.jpg

게이들도 뉴스같은곳에서 반도체가 나올 때 저렇게 동그라미 원판으로 생산되는건 본 적 있지? 저걸 보통 '웨이퍼' 라고 하는데, 이미지센서도 생산할땐 다 똑같은 저 원판으로 시작을 해.

풀프레임 웨이퍼 예시.jpg

파워포인트로 급하게 만드느라 퀄리티가 노짱 따라간 점 미안하게 생각한다ㅠㅠ

암튼 웨이퍼 1개를 잘라서 풀프레임 센서를 만들면 저정도 생산 할 수 있다고 가정해보자! 물론 실제로 웨이퍼가 훨씬 더 커서 12개는 넘게 나온다 이기ㅎㅎ


자 그럼 같은사이즈 웨이퍼를 잘라서 크롭센서를 생산해볼까?

웨이퍼 크롭.jpg

하나하나 넣다가 16개까지 넣고 귀찮아서 안넣었는데 간격맞추고 빽빽하게 놔두면 풀프레임보다 훨씬 많이 생산할 수 있겠지???

웨이퍼 1개 가격을 1/센서갯수로 보면 크롭센서가 생산비용이 월등히 낮은걸 알 수 있어ㅎㅎ 이렇게 싼 센서를 만들면? 싼 카메라를 만들 수 있게 되겠지?

그렇게 해서 판매량을 늘리는 전략인거야ㅋㅋ


물론 절대적인 성능차이는 크롭이 풀프레임을 절대 못따라오지만, 뭐 가볍게 즐기기에는 크롭센서도 부족하지않은, 아니 오히려 차고넘친다고 봐도 돼ㅋㅋ


내가 지금 쓸 1편은 캐논의 크롭바디를 소개할거야. 이제 진짜로! 진짜로!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소개는 성능 (카메라 등급) 의 오름차순으로 정리할게.


기계적인 세부스펙은 네이버나 캐논 컨슈머이미징 사이트 들어가서 찾아보도록 하고... 나는 큰 특징만 대충 추려서 설명할게.


1.보급기


처음으로 소개 할 라인은 보급기야. 싼 가격으로 출시를 해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많이 팔아먹겠다! 는 의미의 카메라인데,


이걸 초보가 처음 카메라를 살 때 추천하는 입문기 랑 혼동하는 실수는 하지말도록 하자ㅋㅋ 초보는 오히려 기계적 도움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보급기종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 뭐 개인차이는 있으니까 이걸로 비난하지는 말아줘ㅋㅋ


1-(1) 1500D

1500D 전면.jpg1500D 후면.jpg

자 1번으로 소개 할, 그러니까 캐논 DSLR 라인업 중에서는 가장 성능이 안좋은ㅋㅋ 1500D야.


이친구는 2018년 4월 경 출시한 카메라로, 기존의 1300D의 공식적인 후속작이야. 


보기엔 다른 DSLR이랑 별 차이 없어보이는데 왜 제일 아랫등급인지 궁금한 게이들이 있을거야. 


우선 받아들인 디지털 빛 정보를 이미지로 전환해주는 화질엔진 (쉽게 컴퓨터 CPU라고 생각해) 이 DIGIC4+ 가 들어가는데, 


이 화질엔진은 무려 2008년에 개발된ㅋㅋㅋ 이걸 아직 생산하는구나 싶을 수준의 사골이야...ㅠㅠ


화질엔진만 구린가? 아니지ㅋㅋ 우선 와이파이 파일공유 시스템이 빠지고, 듀얼픽셀이라는 액정보고 사진찍기 쉽게 해주는 기능도 빠지고, 액정 터치도 빠지고...


편의기능은 거의 없다고 보는게 쉬울 정도로 처참하게 다 빠졌어ㅋㅋ 이런걸 초보자가 사면? 사진에 금방 실증을 느끼고 장롱에 쳐박게 되는거지...


개인적으로 이런걸 왜 사지? 라고 생각하는 몇 안되는 카메라야... 이 글 보고있는 게이들이라도 저건 사지말았으면 해


다나와기준 최저가 바디+번들렌즈 약 600,000\ (가격 왜이런지 나도 잘 모르겠음...)


1-(2) 200D

200d 전면.jpg200d 후면.jpg

2번째로 알아 볼 카메라는 1500D의 상위기종인 200D야.


"아니 앞뒤 사진 색이 왜 다르냐" 라고 생각한게이! 분명 있을거야! 


난 저게 200D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해ㅋㅋ 캐논 DSLR중에서는 유일하게 흰색모델이 나오는 제품이 바로 200D거든. 그래서 그거 보여주려고 일부러 2개 다 갖고와봤어ㅠㅠ


200D는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DSLR로 마케팅을 해서 여성유저에게 성공적으로 어필한 100D의 후속작으로, 이정도는 사야 초보자가 사도 괜찮겠다 싶어.


우선 1500D에서 빠졌던 와이파이, 터치, 회전식액정, 듀얼픽셀 기술이 다 들어갔고, 화질엔진도 DIGIC 7이 들어가서 좋다고 생각해.


근데 난 개인적으로 이걸 DLSR이 아니라 사실상 미러리스라고 보는게 맞지 않나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DSLR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뷰파인더에 있어.

200d 뷰파인더.gif

이게 200D의 뷰파인더야. 화면에 보이는 네모 9개가 측거점이라고 하는 초점을 검출하는 포인트인데, 이게 9개지? 측거점 9개가 언제적 뷰파인더냐면ㅋㅋ


2004년에 출시한 캐논의 중급기인 20D 수준인거야... 2017년에 나온 카메라가 뷰파인더는 2004년 수준인거지ㅋㅋ


근데 라이브뷰라는, 거울을 통해 상을 보고 사진을 찍는게 아닌 이미지센서를 통해 상을 보고 그대로 찍는 기능이 있는데,


캐논에서 라이브뷰 촬영에 아주 좋은! 듀얼픽셀이라는 기술을 200D에 넣어줬다는거야. 그러니까 뷰파인더 보고 찍는건 14년 전 수준인데


액정보고 찍는건 DSLR 안에서는 어마어마하게 좋은... 미러리스로 바꿔서 쓰면 훨씬 편한 카메라가 되어버린거지ㅋㅋ 그래서 난 이게 제품은 DSLR이지만 , 시스템 상으로는 미러리스 시스템을 채택했다고 봐. 그리고 미러리스가 필요하면 굳이 200D를 사야하는 생각도 들지... 뭐 사는건 지마음이니까ㅋㅋ


다나와기준 최저가 바디 단품 약 450,000\


1-(3) 800D

800d 전면.jpeg800d 후면.jpg

이건 800D야! 누가 DSLR 하나 추천해달라고 하면 난 무조건 이거부터 추천해줘ㅋㅋ 왜인지는 밑에서 설명해줄게.


위에서도 말했듯이 캐논은 급나누기가 아주 철저한 회사야. 아랫급바디가 윗급의 영역을 침범하는걸 절대 허용하지 않아.


그래서 다른회사에서 드물게 실수로? 나오는 하극상바디가 역사상 단 한대도 없어ㅋㅋㅋ 좋게말하면 돈값하는거고 나쁘게말하면 쪼잔한거지...


근데 이 세자리수 모델은 전통적으로 보급형 (저가형) 이야. 지금이야 물론 1500D나 200D같은 하위모델이 두개나 있지만 이 두 라인업이 생기기전에는 제일 아랫등급이었지


그래서 이 라인업은 발전이 더딘 캐논카메라 중에서도 제일 ㅎㅌㅊ의 발전속도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그랬었는데!


소니가 A5100 A6000을 필두로 해서 렌즈교환형 미러리스를 시장전반에 쫙 깔아버린거야. 시장1위 캐논한테도 소니의 발전은 위협적이었던거지ㅋㅋㅋ


그래서 캐논은 특단의 조치로 AF포인트를 중급기인 80D 수준으로 확 올려버리고, 라이브뷰를 필두로 편의기능은 되는대로 다 때려박아서 출시해


물론 급나누기를 소홀히 할 수는 없으니 조작 편의성이나 세세한 기능같은건 딸리긴 해ㅋㅋ


자 이제 보급기라인의 3제품이 끝났어. 보급기 다음은 보통 중급기 인데 캐논에만 특이한 라인업이 하나 있어 그게 뭐냐면


다나와기준 최저가 바디 단품 약 600,000\


2.준중급기

77d 전면.JPG77d 후면.jpg

바로 준중급기 77D야. 아니 보급이면 보급이고 중급이면 중급이지 찰스 마냥 준중급은 또 뭐냐? 


준중급기의 정체성은 보급기(800D)의 기계적 성능과 중급기(80D)의 조작성을 스까놓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근데 800D가 80D보다 신형이라 이미지처리 프로세서는 더 신형이어서 모든 기계적성능이 80D가 우위에 있다고는 못하겠고...


중급기랑 보급기 출시시기가 꼬여있어서 좀 애매하다 이기ㅋㅋ


암튼 이게 가격도 800D (약 600,000\) 랑 80D (약 900,000\) 사이라서 (약 800,000\) 선택이 참 어려운데...


최근 80D 후속이 나올 시기가 슬 슬 다가오면서 80D가격이 내려가는바람에ㅋㅋ 그렇게 큰 차이는 안나게 됐다.


800D랑 기계적성능은 동일한데 셔터버튼이 있는 상단에 LCD액정 (촬영옵션 표시) 이 있고 회전식 다이얼이 달려있는 등...

껍데기는 80D라고 할 수 있어


나보고 사라면 80D를 사겠지만 이게 뭐가 필요한가 싶은 게이들은 800D를 사면 돼. 

솔직히 저거 있으면 편하긴한데 없어도 그냥 막 찍고 다니는사람은


있으나마나고... 오히려 상단액정 기스도 조심해야하는 불편함이 추가되기 때문에ㅋㅋㅋ 20만원 더 주고 살 만큼의 가치가 없을지도 몰라!


준중급기는 77D 하나가 끝이야. 왜 하나냐고? 보급기가 하나니까 준중급기도 하나지 (나는 1500D는 캐논 DSLR 얘기할때 입밖으로도 안꺼냄 200D는 미러리스라고 생각함)


다나와기준 최저가 바디 단품 약 830,000\


3.중급기

이제 3번째 라인업, 중급기를 소개 해 볼거야. 중급기도 보급기처럼 1개의 제품으로 구성돼있는데, 준중급기인 77d를 설명하면서도 언급했듯이 그건 바로

80d 전면.jpg80d 후면.jpg

짜잔! 80D다 이거야! 맞다, 77D랑 똑같이 생겼지? 그래서 후면은 77D사진 쓰려다가 말음ㅋㅋ


80D가 아랫급 카메라에 비해 우월한점은 바로 셔터가 1/8,000초 지원 셔터라는거야.


' 내 노트5 프로모드 가니까 1/24,000초 셔터도 있던데 1/8,000초가 뭐가 우월하다는거야'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폰카메라는 기본적으로 전자식셔터(실제로는 셔터막이 없음) 를 쓰고있고 DSLR은 기본적으로 물리셔터 (실제로 셔터막이 존재 함) 를 쓰고있어서 그래.


셔터에 관해서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써보도록할게ㅋㅋ 하위기종이나 더 비싼 풀프레임이라도 보급형 포지션인 6D라인은 셔터스피드를 최대한 빠르게해도


1/4,000초가 한계인데 80D는 크롭센서이긴 하지만 크롭라인업 중에서는 상위기종이라 1/8,000초 셔터를 넣어준거라고 생각해.


물론 노출시간이 1/8,000초인 사진은 잘 안찍어ㅋㅋ 실제로 야외에서 셔터속도 자동모드로 사진을 1,000장 찍으면 그중에 30장정도 나올까?


1/8,000초가 필요한 조건은


1.야외면서

2.구름한점 없는 날씨에 햇볓도 쨍쨍한데

3.조리개값 1.4 수준으로 사진을 촬영을 하고싶다!


이 조건이 모두 겹칠때야ㅋㅋ 하나만 누락돼도 1/8,000초 셔터는 굳~이 필요하다고 하기 어렵네ㅎㅎㅎ


그럼 왜 비싼 1/8,000초 셔터를 넣냐? 하면 셔터막을 그만큼 빠르게 움직여야하기 때문에 충격에 더 강하게 만들어야겠지? 그래서 내구성이 더 좋다고 해


물론 이거 맞는말인지도 모르겠고 체감도 잘 안된다만ㅋㅋ 뭐 없는거보다야 좋긴 좋을거야. 음..이거말곤 딱히 특징적인 부분이 없네.


상단 LCD라던지 회전식 다이얼은 77D에서 소개했으니까 넘어가고... 올 하반기에 80D 후속이 공개될거라는 루머가 있으니 중급기를 사겠다 하면 좀 기다리는것도 좋을 것 같아ㅋㅋ 물론 지금 가격적으로 메리트있어서 사도 됨!


다나와기준 최저가 바디 단품 약 900,000\


4.플래그쉽


드디어 이번 포스팅의 마지막을 장식할 크롭바디 끝판왕! 플래그쉽을 소개할 차례가 왔어ㅋㅋ


7D 전면.JPG7D 후면.jpg

이게 크롭바디 끝판왕, 작은 1dx mark2 (풀프레임 플래그쉽) 라고 불리는 7d mark2야.


특징이라고 하면 연사에 중점을 둔 기계적 성능 (초당 10연사, AF포인트 65개) 과 회전식 터치 디스플레이의 부재라고 볼 수 있어.


전천후 기기라고는 보기 어렵지ㅋㅋ 연사에만 초점을 둔 특수목적기기라고 볼 수 있어.


이건 누가사냐고? 정글에서 새사진 찍는 기자나 스포츠선수 촬영 하는사람이 주로 써. 


연사가 이 카메라의 특징이자 전부야


음..그래서 딱히 할 말이 없네 이거는. 연사를 극한으로 조져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일상에서는 난 80d가 더 편하다고 봐!


아니면 이 돈으로 풀프레임센서를 가진 보급형바디 6D Mark2를 살 수도 있을거야


이건 내가 잘 모르기도 하고 판매볼륨이 큰 모델도 아니라.. 진짜로 할 말이 없네 미안하다ㅠ


다나와기준 최저가 바디 단품 약 1,500,000\


자 1편에서는 캐논의 크롭센서를 가진 DSLR에 대해서 알아봤어. 

원래 풀프레임까지 한 포스팅만에 다 알아 볼 생각이었는데ㅜㅜ 이게 생각보다 분량이 너~무 길더라고.. 

그래서 풀프레임은 2편에서 다루도록 할게. 

부족한 정보글 끝까지 읽어준 게이들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다만 읽어줘서 고마워~ 

내 글쓰는 방식이나 구성에 대해서 불만있으면 댓글로 좀 말해주라 그래야 고쳐서 2편에서는 좀 더 깔끔하게 글 쓸 수 있어ㅠ

그럼 진짜 끝이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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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전소장 에르 :) 2018. 8. 2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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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행성이 존재한다. 태양계와 같이 딱딱 나눠져있는 형태가 오히려 비정상적으로 보일 정도로 말이다.


태양계의 암석형 행성, 가스형 행성은 기본이고 심심찮게 발견되는 '슈퍼지구', '미니해왕성'을 비롯해 흔하게 발견되는 '뜨거운 목성'까지.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 이러한 행성들을 보면, 우주에서 불가능한 것이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초고온 목성'이라는 용어를 최근에 만들어냈다.




Ultrahot Jupiter-like Planet으로 불리는 이 행성은 뜨거운 목성(Hot Jupiter)과 여러모로 용어적인 면에서 닮은 것 같다.


하지만 Ultrahot 이라는 용어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초고온 목성의 표면온도는 뜨거운 목성과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높다.


뜨거운 목성의 표면온도를 대략 1천도라고 보면, 과학자들이 추산하는 초고온 목성의 표면온도는 2~3천도라고 한다.


도대체 모항성과 얼마나 가까이 붙어있길래 저런 무지막지한 표면온도를 지니게 되었을까?



초고온 목성 WASP 121b의 컨셉아트


초고온 목성의 대표격인 WASP 121b 행성을 보도록 하자.


WASP 121b는 WASP 121이라는 모항성을 끼고 도는 거대 가스행성으로, 모항성과 불과 300만km 떨어진 곳에서 1.2일을 주기로 돌고 있다.


다시말해 이 행성의 1년은 1.2일이라는 소리다... 심지어 모항성은 태양보다도 더 뜨거운 F타입이다. 


이렇게 가깝게 붙어서 공전하다보니 조석 고정(자전주기와 공전주기가 같아지는 현상)은 기본이고 


모항성을 바라보고 있는 쪽, 다시말해 행성의 낮 기온은 섭씨 2500도를 웃돌며, 밤의 기온도 섭씨 천도를 넘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학자들은 왜 이들을 뜨거운 목성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굳이 '초고온 목성'이라고 말할까?


그들은 단순히 온도가 더 높아서 초고온 목성이라고 부르진 않았을 것이다.



 


잠시 딴 얘기좀 해볼까 한다.


우주에는 물이 흔할까?


물의 화학식은 H2O다. 수소 두개와 산소 하나가 결합한 단순한 물질이다. 


천문학자들은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의 75퍼센트 이상이 수소로 되어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산소는? 별이 핵융합을 하면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 것이 산소이다. 물론 그 비중은 수소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낮을 것이다.


아무튼 이런 연유로 우주에는 생각보다 물이 흔할 것으로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에 물은 행성을 분류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좋은 지표로 활용된다.


뜨거운 목성에서 발견되는 수증기



예컨데, 최근 연구에 의하면 뜨거운 목성에는 우리의 상식과는 달리 물이 흔하다고 한다.


단, 뜨거운 목성은 이름 그대로 표면온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하는 경우는 없고 '수증기' 형태로 대기중에 떠다닌다고 한다.


즉, 어떤 행성을 찾아냈는데 모항성과 가까이서, 모항성을 매우 큰 폭으로 떨게 만들며, 행성의 스펙트럼을 찍었을 때 


물의 흡수선이 관측된다면 그 행성은 '뜨거운 목성'일 확률이 매우매우 높아지는 것이다.




다시 본 주제로 돌아오자. 


앞서 말했다시피 뜨거운 목성은 물이 생각보다 흔할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그렇다면 초고온 목성도 뜨거운 목성의 일종일 테니 물은 아마도 흔할 것이다.


그런데 웬걸? 과학자들은 뜨거운 목성에서 흔하게 발견되던 물을 초고온 목성에서는 거의 발견할 수 없었다.


 

짤은 수소의 분해지만 물도 이와 비슷한 과정을 겪기 때문에 참고 차원에서 넣어보았다.



그들은 어렵지 않게 그 원인을 생각해낼 수 있었다. 허블 우주망원경과 스피처 우주망원경을 통한 관측 결과는


초고온 목성이 행성보다는 오히려 갈색왜성이나 별에 준하는 대기 조성과 특성을 지녔음을 알려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너무 높은 온도 때문에 물이 수소와 산소로 분해가 돼버린 것이다.


 

뜨거운 목성은 극심한 온도차로 인해 매우 강력한 제트류가 형성되어 있다.



이렇게 분해된 수소와 산소는 낮과 밤의 극심한 온도차로 인해 발생된 강력한 제트류를 타고 행성의 반대편으로 이동한다. 


그곳의 표면온도는 섭씨 천도 안팎이기 때문에 수소와 산소는 다시 결합하여 잠시 수증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수증기는 곧 거대한 대류를 타고 모항성을 바라보고 있는 낮 지역으로 간다. 그곳에서 수증기는 다시 수소와 산소로 분리될 것이다.


이런 특이한 사이클은 다른 행성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초고온 목성만의 특징이다.


그렇기에 과학자들은 이들을 뜨거운 목성이 아니라 초고온 목성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재구성한 WASP 121b의 모습



초고온 목성은 또다른 흥미로운 점이 존재한다. WASP 121b를 비롯하여 지금까지 발견된 초고온 목성들의 공통점은 


이들 행성이 모두 빛을 거의 반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래라면 관측이 지금까지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허블 우주망원경, 스피처 우주망원경의 관측결과를 바탕으로 진행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초고온 목성은 황갈색을 띤다고 한다.


이는 2천도를 훌쩍 넘는 표면온도로부터 방출되는 가시광선과 적외선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빛을 거의 반사하지 않지만 자체적으로 빛을 내뿜는 행성인 것이다.


이러한 특징을 보면 정말로 항성과 많이 닮아있는것 같다. 마치 별이 되지 못한 한 때문에 별을 흉내내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별을 흉내내는 행성이라니.. 참으로 신기하지 않은가?



3줄요약

1. 과학자들은 초고온 목성을 발견했다.

2. 기존의 뜨거운 목성보다 훨씬 뜨거워서

3. 마치 항성과도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출처

https://phys.org/news/2018-08-astrophysicists-ultrahot-planets-starlike-atmospheres.html


https://www.jpl.nasa.gov/spaceimages/details.php?id=PIA22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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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전소장 에르 :) 2018. 8. 1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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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과 죽음


인간을 비롯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는 처음과 끝이 존재한다. 바로 탄생과 죽음이다. 


하지만 천문학자들은 생명체에게만 탄생과 죽음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별'도 탄생과 죽음이 있다고 믿고 있다.


별은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성간 물질'이라는 먼지와 티끌로부터 '탄생'한다고 생각된다. 물리학의 법칙에 따라 이들 먼지들은 


질량의 중심이 되는 지점으로 모여들어 온도를 높이고, 종래에는 핵융합을 스스로 일으켜 사방으로 강렬한 빛을 쏘아보낸다.


아기가 태어난 후에 우렁찬 목소리로 우는 것처럼, 별도 주위에 강력한 빛을 내보내며 자신이 태어났음을 우주에 알린다.



 

별도 태어나고 죽는것 같다.


천문학자들은 태양과 같은 별의 수명이 약 100억년 정도 되리라고 믿고 있다.


100억년.. 상상이 되는가? 인류의 평균 수명이 70세 근처임을 감안하면 우리의 생물학적 시간으로는 도저히 가늠하기 어려운 커다란 숫자다.


하지만 밤하늘을 들여다보면, 우리는 심심치 않게 별이 죽거나, 혹은 죽어가는 것을 관측할 수 있다.


아마 우리 은하에만 하더라도 최소 수천억개의 별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우주에서 '죽음'은 우리가 보기에 꽤나 흔한 광경이다.



다양한 모습을 지닌 행성상 성운들



별의 죽음은 때로는 조용하고 수수하지만, 경우에 따라선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기도 한다.


태양과 비슷하거나 더 작은 별의 경우, 생애 마지막 단계에서 자신의 몸집을 크게 부풀린다.


마치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부풀어오르다 갑자기 파르르르 사그러든다. 작은 별들은 이렇게 조용하게 생을 마감하며 '행성상 성운'을 만들어낸다.


태양보다 커다란 별들은 화려하게 생을 마감한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이들은 전혀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도 한다.


이들의 마지막도 역시 몸집 부풀리기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조그만 별들과는 달리, 이들은 풍선이 터지듯 모든것을 한꺼번에 주변으로 날려버린다.


터지고 남은 핵의 질량이 어느 수준 이하가 되면 커다란 별은 '중성자별'이라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터지고 남은 핵의 질량이 어느 수준을 넘어가게 되면, 중성자별은 다시 붕괴하여 끝도없이 수축하는, 먹이사슬의 끝판왕 '블랙홀'이 된다.




초신성 폭발의 잔해들



이처럼 별은 때로는 조용하게, 때로는 화려하게 그들의 삶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하지만 모든것에는 예외가 존재하는 것일까? 천문학자들은 분명히 죽은줄 알았던 별이 버젓이 활동하는 경우를 포착하였다.


사실 이번에 포착한 것은 아니고, 예전부터 꽤나 유명했던 죽지 않은 별에 대해 소개할까 한다.


바로 '에타 카리나(Eta Carinae)'라는 별이다.


 
용골자리. 서울에서는 관측할 수 없고, 제주도에서는 간혹 보인다.


에타 카리나는 용골 자리에 있는 에타 별로, 우리로부터 대략 8천광년쯤 떨어진 녀석이다.


천문학자들은 약 170여년 전, 이 별이 폭발해서 죽는 것을 목격하였다. 초신성으로 말이다. 당시의 조악한 망원경들로는 이 초신성 폭발을


제대로 설명할 수도, 이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할 수도 없었다.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별이 죽고 남긴 잔해인 호문쿨루스 성운(난쟁이 성운) 뿐이다.


 

호문쿨루스 성운


하지만 망원경으로 그 성운의 중심을 들여다보게 되면, 여전히 두 개의 밝은 별이 쌍성을 이루며 돌고 있다. 


분명히 별 주위에는 초신성 잔해로 보이는 것이 널브러져 있는데, 중심에는 별이 살아있다? 말 그대로 '죽었는데 죽지 않은 별'인 것이다.


무엇이 에타 카리나를 부활(?)시킨 것일까?


 

A별과 B별의 궤도



이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선 타임머신을 타고 직접 폭발 당시로 가야할 것이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지 않은가?


천문학자들은 고심 끝에 신박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바로 천연 타임머신을 이용하자는 것이다.


천연 타임머신? 그게 뭐지? 라고 생각하는 게이들이 있을텐데, 사실 우리는 이 천연 타임머신을 지금 이 순간에도 이용하고 있다.


바로 '빛'이다. 빛은 우주에서 가장 빠른 존재이지만, 그렇다고 그 속도가 무한하진 않다. 


따라서 우리가 물체를 인식하기 위해 빛은 물체에 반사한 후 '유한한' 거리를 이동하여 우리 눈에 도달해야 한다.


이렇게 유한한 거리를 이동하면서 일정 시간이 경과하게 되므로 우리는 결국 어떤 물체를 보든 그 물체로부터 반사된 빛이


우리 눈으로 들어오기까지 걸린 시간만큼의 과거를 보는 것이다.


 

빛의 메아리를 일으키는 별 주변의 먼지구름들



천문학자들은 이러한 기본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천연 타임머신을 더욱 고차원적인 방식으로 활용하게 되었는데,


바로 'Light Echo'라 불리우는 방식이다. 간단히 물을 가지고 예를 들어볼까?


물 웅덩이에 돌을 던지면 돌이 떨어진 지점으로부터 수면파가 만들어진다. 이 파동은 사방으로 퍼져나가며 장애물에 부딪혀 반사되기도 할 것이다.


일게이들도 알다시피 동심원 형태로 뻗어나가는 수면파의 각 원(마루)은 동일한 시각에 발생된 것이다.




수면파가 발생한 지점 근처에 막대기를 세워놓았다고 하자. 막대기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수면파는 당연하게도 막대기가 있는 방향으로


뻗어나간 녀석일 것이다. 그렇게 한 파동이 막대기를 지나치게 되면 막대기는 더이상 동일한 시각에 만들어진, '그 수면파'를 만나지 못할것만 같다.


하지만 주변에 장애물이 있어 수면파가 반사된다고 하면?




반사된 수면파 중에는 이미 막대기를 지나친 '그 수면파'의 일부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수면파의 일부는 다시 막대기를 지나칠 수 있다.


우리는 이를 echo, 즉 메아리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Light Echo라 함은?


직역하면 빛의 메아리인데.. 빛도 메아리칠 수 있다는 뜻인가?? 답은 '그렇다'


만약 별의 뒤쪽에 커다란 먼지덩어리가 있어서 그 빛을 모조리 반사할 수 있다면, 우리는 빛의 메아리를 관측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게 어떻게 타임머신의 역할을 하는 것일까?


 

우리가 관심있는 것은 B와 C 빛이다.


앞서 언급했지만, 빛은 유한한 속도를 지니기 때문에 우리가 물체를 보게 되면 우리는 그 물체의 과거를 본다고 했다.


자, 그럼 무언가 떠오르지 않는가?


빛이 메아리를 친다.. 빛이 더 뒤쪽에 있는 먼지구름이나 성간물질 등에 반사되어 우리에게로 날아온다.. 더 뒤쪽..


더 뒤쪽이면 그 별보다 더 멀리 있는거네? 그리고 그 구름에 반사되어 날아오는 거니, 훨씬 더 나중에 우리 눈에 들어오겠구나!




그렇다. 이렇게 메아리친 빛은 스트레이트로 지구에 쏘아진 빛과는 달리 조금 더 늦게 지구에 도착한다.


마치 반사된 수면파가 뒤늦게 막대기를 지나치는 것처럼..


천문학자들은 이 빛을 이용하면, 우리가 몰랐던 에타 카리나의 과거를 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고, 그리하여 Light Echo라는 방법을


만들어낸 것이다.


천문학자들은 에타 카리나 주변에서 나오는 빛의 메아리를 칠레의 대형망원경으로 2003년부터 관측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은 이 관측결과로부터 흥미로운 가설을 제기한다.


바로 쌍성인줄 알았던 에타 카리나가 사실은 3중성계를 이루고 있었다는 주장이다.


 

3중성계로 시뮬레이션한 에타 카리나. 중간에 커지는 별이 A별, 그 옆을 도는 것은 B별, 그리고 멀리 도는것은 C별이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본래 가까운 위치에서 서로를 마주보며 도는 쌍성 외에 커다란 궤도를 그리는 별이 하나 더 있었다고 한다.


서로를 마주보며 도는 별을 각각 A, B, 그리고 커다란 궤도를 그리는 별을 C라고 칭하자.


A별은 질량이 너무나도 커서 세 별 중 가장먼저 죽음에 이르기 시작한다.


 

B별은 A별을 집어삼키기 시작한다.



허나 이 별의 마지막은 그리 아름답지 못했다. 죽기 직전, 옆에 있던 B별이 방해를 한 까닭이다.


아직 젊고 새파랬던 그 별은 죽기 직전의 별에서 뿜어져나오는 가스를 냠냠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엄청난 양의 가스를 흡수한 A별은 태양질량의 100배에 이르는 극대거성으로 변하였고, 대부분의 수소 가스를 흡수당한 B별은


헬륨 핵만 남은 백색왜성 비스무리한 별이 된다.(그래도 태양질량의 30배 수준임)


 

불안정한 궤도로 인해 A별은 거의 튕겨나간다.


이렇게 한쪽은 뺏고, 한쪽은 빼앗기니 궤도가 안정할 리가 있나?


A, B, C 별을 구성하고 있던 3중성계는 크게 요동치기 시작한다.


 

C별은 결국 B별과 충돌하여 엄청난 폭발을 일으킨다.


이 여파로 멀찌감치 돌고있던 C별은 점점 안으로 떨어져 결국 A별에 먹혀버리고 만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격이다.


C별은 A별로 떨어지며 A별의 강력한 중력에 길게 늘어져 커다란 고리를 형성하게 되었다.


C별과 A별은 마침내 충돌을 하였고, 이 여파로 충돌지점과 그 반대편에 거대한 기둥이 솟구쳐 올랐다.


이는 오늘날의 호문쿨루스 성운을 만들어내었다.


 

빛의 메아리와 그동안의 연구결과로 재구성한 에타 카리나의 진화과정


꽤나 그럴듯한 주장이 아닌가?


수십년의 꾸준한 관측 및 연구결과와 더불어 과학자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탄생한 가설인 것이다.


정말로 에타 카리나는 삼중성이었을까?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오늘도 수많은 천문학자들은 '죽었는데 죽지 않은 별'을 밤을 새워가며 관측하고 연구한다.



3줄요약

1. 용골자리 에타별, 에타카리나는 죽지 않은 별이라 불린다.

2. 과학자들은 빛의 메아리를 이용하여 별의 과거를 엿보았고,

3. 쌍성계인 에타별이 사실은 3중성계였다는 가설을 제시한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Eta_Carinae


https://phys.org/news/2018-08-astronomers-uncover-clues-star-wouldn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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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전소장 에르 :) 2018. 8. 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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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학관련글이 일베가길래 나도 순수과학에 관심있는 좆문가로서 재미있게 봤던 소설에 대해 써보려해.


 


아이작 아시모프 

1920년 1월 2일 ~ 1992년 4월 6일

소련계 미국인이고 2살떄 미국으로 건너와서 콜롬비아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 후에

보스톤 대학인가에서 교수로도 지냈던 경력이있어.

화학뿐아니라 해부학, 생물학, 심리학, 물리학, 천문학,그리스 신화에서 지리, 역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500권이상 집필을 했어

SF 소설분야에서는 세손가락안에 드는 ㅆㅅㅌㅊ작가임.

남편이 세손가락안에 드는 그작가분과 강원도에서 수염기르고 대마피신 그 작가분

그리고 출신은 7시이지만 서울에 흐르는 강을 필명으로 하신  그 작가분이 대접받는 우리나라 문단계에도

이런분이 등장했으면 하는 바램이야.



대표작으로는




 



영화화되기도 한 아이로봇





 


장편 소설인 파운데이션 시리즈 등이 있는데 




오늘은 단편소설 중 가장 유명한 




 



최후의 질문 ( The last question)에 대해 감상해보려해


시작하기전에 이 소설의 배경지식이 되는 과학법칙을 알아야 이해하기 쉬운데



 

바로 열역학 제 2법칙이야


간단히 설명하면


" 고립된 계의 총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하거나 일정하며 감소하지 않는다"


여기서 엔트로피는 무질서도라고 생각하면 편할것 같아


얼음이 물로 녹아버리는 과정에서 얼음의 열을 방출하면서 엔트로피는 증가한 상태라고 봐야해


즉 이 법칙에 의해서 에너지의 이동은 비가역적이며 일효율이 100%인 무한동력기관은 존재할수 없는거지 


우리 우주도 닫힌 계(system) 이기떄문에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결국 우리 우주는 절대영도로 차가워지고 모든 에너지는 고갈되고 원자상태로 떠다니는 황량하게 변할수 밖에 없다는게 


열역학 2법칙이 그리는 미래야



이런 배경지식을 가지고 소설을 감상해보자


단편소설이어서 짧으니까 금방읽을수있고, 이것도 읽기 싫다하는 게이는 구글링해보면 오늘의 류머에 만화버젼도있으니


그걸봐도됨.


하지만 소설로 읽었을때 더 감동이 큰거같으니 활자를 추천할꼐







최후의 질문(The Last Question)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 저

 

 

이 이야기는 단편들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

나는 이 짤막한 단편 내에 수조년이 넘는 인간의 역사를 묘사했으며, 그에 대한 평가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었다. 이 소설에서는 그 밖에 또 다른 시도도 했는데 독자의 읽는 재미를 반감시키지 않기 위해 무엇인지 밝히지는 않겠다.

이상하게 수많은 독자들이 내게 이 소설을 쓰지 않았느냐고 물어보곤 했다. 그들은 제목이나 심지어 작가가 누군지도(내가 아닐까 하고 막연하게 추측은 하지만) 기억하지 못했다. 물론 그들은 이야기 자체 특히 결말 부분은 잊지 않고 있었다. 이 소설의 아이디어가 다른 모든 부분을 압도한 결과인 것으로 생각하기에 나는 만족할 수 있었다.


최후의 질문이 반 농담으로나마 처음 행해진 때는 인류가 막 광명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딘 2061년 5월 21일이었다. 질문은 칵테일 잔을 사이에 둔 5달러짜리 내기 결과였고,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다.

알렉산더 아델과 버트램 루포브는 멀티백의 성실한 조작원들이었다. 다른 모든 이처럼 그들도 그 거대한 컴퓨터의 수마일에 걸친, 차갑고 불빛을 번쩍이며 딸깍거리는 소리를 내는, 껍데기 속에 무엇이 있는지 잘 알지는 못했다. 그들은 한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정도를 훨씬 넘어선 컴퓨터의 회로 구성을 대충 이해하고 있을 뿐이었다.

멀티백은 스스로 수리하고 관리하는 컴퓨터였다. 이는 멀티백이 인간이 직접 수리하고 관리하기에는 너무도 복잡하고 거대한 컴퓨터이기에 당연한 일이었다. 때문에 아델과 루포브는 이 엄청난 거인에 대해 피상적인 지식 밖에는 가질 수 없었다. 그들은 컴퓨터에 데이타를 입력하고, 컴퓨터가 이해하기 쉽도록 질문을 수정하며 컴퓨터가 낸 대답을 인간의 언어로 번역하였다. 물론 그들은 멀티백이 이루어낸 성과에 대한 영예를 동료들과 함께 향유할 수 있었다.

지난 수십년간 멀티백은 인류가 달과 화성 그리고 금성에 도달할 수 있도록 우주선의 설계와 탐사계획을 도와왔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멀리갈 수 있는 우주선을 제작하기엔 지구의 자원이 불충분했다. 장기간의 여행에는 에너지가 너무도 많이 소모되었다. 화석 연료와 우라늄의 이용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 연구되었으나, 그 매장량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멀티백이 서서히 이 어려운 문제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고, 2061년 5월 14일에 드디어 이론이 현실화된 것이다.

지구 전체가 마음껏 쓰고도 남을만한 태양 에너지가 한꺼번에 저장되고 여러가지 형태로 변환되어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지구 전체가 화석연료와 우라늄의 사용을 중단하고, 그 스위치를 지구와 달의 중간 지점에서 지구를 돌고 있는 직경 1마일의 인공위성에 연결시켰다. 이제 지구 전체가 보이지 않는 태양에너지 광선에 의해 움직였다.

일주일에 걸친 축제에도 그 열기가 완전히 식지 않았기 때문에 아델과 루포브는 공공행사에서 간신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들은 멀티백의 숨겨진 본체가 있는 지하실에 숨었다. 그들이 거기에 있으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데이타를 정렬하는 듯 느리게 딸깍거리는 소리를 내는 멀티백은 마치 휴가를 받은 것처럼 만족스러워 보였다. 그들은 처음에는 멀티백의 휴식을 방해하고픈 생각이 없었다.

그들은 술병을 하나 들고 왔으며, 그들의 관심은 한 잔 하면서 긴장을 푸는 것 뿐이었다.

"정말 대단해." 하고 아델이 입을 열었다. 그의 넓다란 얼굴은 피로로 인해 주름져 보였다. 그는 술잔 속의 얼음을 무심히 쳐다보며 유리막대로 잔을 저었다. "에너지를 영원히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니. 지구를 몽땅 녹여서 쇳물로 만들더라도 거기에 사용될 에너지를 아까와할 필요가 없쟎아. 이젠 공짜로 에너지를 영원히 영원히 또 영원히 쓸 수 있겠지."

루포브는 머리를 옆으로 비스듬히 기울였다. 그에게는 반대하고 싶을 때면 즉시 핑겟거리를 생각해내는 재주가 있었고, 또 지금은 그가 얼음과 잔을 가지러 다녀와야 했었기 때문에 약간 심술이 나 있었다. "영원한 건 아니지." 하고 그가 말했다.

"이런, 제기랄, 거의 영원하다고 할 수 있쟎아. 태양이 없어질 때 까지는 말야."

"그건 영원한 게 아니야."

"맞아. 하지만 수십 수백억년이 지난 다음이라구. 한 백억년 정도? 그럼 어때?"

루포브는 얼마 안남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면서 술을 홀짝거렸다. "백억년은 영원한 게 아니야."

"적어도 우리 시대는 지탱할 수 있쟎아?"

"화석 연료와 우라늄만으로도 우리 시대는 지탱할 수 있어."

"맞아. 하지만 이젠 우주선을 태양 스테이션에 연결시키기만 하면 명왕성까지 수없이 왕복하더라도 에너지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 화석 연료나 우라늄을 사용한다면 불가능한 일이지. 믿지 못하겠다면 멀티백에게 물어보라구."

"멀티백에게 물어볼 필요는 없어. 나도 알고 있는 것이야."

"그럼 멀티백이 한 일을 자꾸 깎아내리지 말라구. 멀티백은 아주 멋지게 일을 처리해냈단 말야." 하고 아델이 발끈하여 말했다.

"누가 뭐래? 난 단지 태양이 영원히 지탱하지는 못한다고 말했을 뿐이야. 그게 내가 말한 것의 전부라구. 우리는 백억년동안은 무사할 수 있겠지. 하지만 그 다음엔?" 하고 말한 루포브는 상대방을 향해 손가락을 흔들어 보였다. "또다른 태양을 이용하면 된다고 대답하진 말라구."

둘 다 잠시 조용해졌다. 아델은 때때로 잔을 입술로 가져갔고, 루포브의 눈은 서서히 감겨졌다. 그들은 쉬고 있었다.

갑자기 루포브가 눈을 번쩍 떴다. "우리 태양의 수명이 다하면 다른 태양으로 바꾸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 그렇지?"

"그런 생각한 적 없어."

"아니, 틀림없이 했을거야. 넌 논리에 약한 것이 문제야. 너는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소나기를 만나자 나무 밑으로 몸을 피한 사람과 비슷해. 알다시피 그 사람은 전혀 걱정을 하지 않았지. 나무가 젖어서 비가 새기 시작하면 다른 나무 밑으로 가면 된다고 생각했으니까."

"무슨 소린지 알겠어." 하고 아델이 말했다. "그러니까 그렇게 소리지르지는 말라구. 태양의 수명이 다할 때면 다른 별들의 수명도 다할 거라 이거지?"

"물론 그렇겠지." 하고 루포브가 투덜거렸다. "대폭발로 시작한 우주는 모든 별의 수명이 다할 때 끝나는 거야. 일부는 다른 것들보다 빨리 수명이 다하겠지. 거성들의 수명은 1억년도 채 안돼. 태양은 백억년을 지탱할테고 왜성들은 길면 이백억년 이상을 살아남을거야. 하지만 일조년이 지나고 나면 모든 것이 어둠 속에 잠기겠지. 엔트로피는 최대에 달하고. 그럼 모든 것이 끝이야."

"엔트로피에 대해서는 나도 알아." 하고 아델이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시겠지."

"네가 알고 있는 정도는 나도 안다구."

"그럼 언젠가는 모든 것의 수명이 다한다는 사실도 알겠네?"

"물론이지. 누가 아니래?"

"네가 그랬쟎아, 이 멍청아. 우리가 필요한 에너지를 영원히 얻을 수 있다며? 영.원.히?."

이번엔 아델이 반대하고 나설 차례였다. "언젠가는 우리가 물질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도 모르지." 하고 그가 말했다.

"절대로 못해."

"안될게 뭐야? 언젠가는 할 수 있을지도 모르쟎아?"

"안돼."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멀티백에게 물어보자."

"좋아, 멀티백에게 물어봐. 할 수 없다는 쪽에 5달러 걸겠어."

아델은 취해 있었지만 다음과 같은 뜻의 문장을 멀티백이 알아 들을 수 있도록 번역하여 입력할 수는 있었다: 언젠가는 늙어서 수명이 다한 태양에게 에너지의 소비없이 젊음을 되찾아줄 수 있게 될까?

이 문장은 간단하게 이렇게 번역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우주 전체의 엔트로피 총량이 대량으로 감소될 수 있을까?

멀티백은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천천히 반짝이던 불빛은 아예 꺼져버렸고 딸깍거리는 소리도 멈추었다.

겁에 질린 기술자들이 더이상 기다릴 수 없게 된 순간에 멀티백에 연결된 텔레타이프가 활기차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출력된 결과는 겨우 네 단어에 불과했다: 자료 부족으로 대답이 불가능함.

"내기는 무효가 되었군." 하고 루포브가 속삭였다. 그들은 급히 바깥으로 도망갔다.

다음날 아침, 숙취로 인해 머리가 쿡쿡 쑤시고 입안이 깔깔해진 그들은 어제의 사건을 금새 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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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드와 제로딘 그리고 제로뎃 I, II는 시간이 걸리지 않는 초공간을 통과하는 여행이 끝났다는 문구가 비지플레이트에 나타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즉시 미세한 분말처럼 깔려있던 별들의 모습이 화면에서 사라지고 구슬 정도 크기로 밝게 빛나는 원반이 하나 나타났다.

"저게 X-23이야." 하고 제로드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등뒤로 마주 쥐고 있던 자신의 마른 손에 힘을 주었다.

계집아이인 제로뎃들은 초공간 여행을 처음 경험하였기 때문에, 안에서 바깥쪽으로 빨려나가는 듯하던 짜릿하고 흥분된 순간을 되새기고 있었다. 그들은 웃음을 멈추고 엄마의 주위를 빙빙 돌며 외쳤다. "X-23에 도착했대요! X-23에 도착했대요! X-23에..."

"조용해라, 얘들아." 하고 제로딘이 날카롭게 말했다. "확실해요, 제로드?"

"저 녀석이 실수하는 것을 본 적이 있어?" 하고 제로드는 천장 바로 아래에 불쑥 튀어나온 멋없는 금속 상자를 보며 말했다. 그것은 방을 길이로 가로질러 양쪽 끝 벽면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금속상자의 길이는 우주선 전체의 길이와 거의 비슷했다.

질문을 하면 대답해 주고, 사람이 질문을 하지 않는 동안에는 미리 정해진 목적지로 우주선을 조종해가는 역할을 하며 여러 곳에 퍼져 있는 준은하급 발전소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고 또 초공간 점프를 위한 방정식을 계산한다는 정도 외에 제로드가 마이크로백이라 불리는 이 두꺼운 금속 상자에 대해서 아는 것은 거의 없었다.

제로드와 그의 가족은 단지 우주선의 편안한 거주 지역에 살면서 기다리기만 하면 되었다.

누군가 제로드에게 마이크로백(Microvac)이라는 단어의 마지막 "ac"가 고대 영어로 "자동 컴퓨터(Automatic Computer)"라는 뜻이라고 말해준 적이 있었지만, 그는 그 사실을 이미 기억하지 못했다.

비지플레이트를 바라보는 제로딘의 눈은 촉촉히 젖어있었다.

"어쩔수가 없네요. 지구를 떠날 때는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도대체 왜 그러는거야?" 하고 제로드가 물었다. "지구에 남겨둔 것은 하나도 없쟎아.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X-23에 있을거야. 당신은 혼자도 아니고, 개척자가 되는 것도 아니쟎아. 그 행성에는 이미 백만이 넘는 사람이 살고 있어. 제기랄, 우리의 고손자는 X-23의 인구밀도가 너무 높아서 딴 행성으로 이주하게 될거라구." 생각을 하느라 말을 멈추었던 제로드는 잠시후 다시 입을 열었다. "이것 보라구. 이렇게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시대에 컴퓨터가 항성간 여행을 가능하게 한 것은 정말 행운이란 말야."

"알아요. 안다구요." 하고 제로딘이 울먹이며 말했다.

제로뎃 I이 즉시 말을 받았다. "우리 마이크로백은 세상에서 제일 좋은 마이크로백이에요."

"나도 그렇게 생각한단다." 하고 제로드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마이크로백을 소유하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었고, 제로드는 자신이 그의 아버지 세대나 그 밖의 다른 세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을 고맙게 생각했다. 그의 아버지가 젊었을 때는 한대뿐인 컴퓨터가 100 평방 마일이나 되는 공간을 차지했었다. 각 행성에는 컴퓨터가 오직 한 대뿐이었다. 그들의 이름은 `행성 AC'였다. 그들은 거의 천년동안 꾸준히 크기가 커지다가 갑자기 엄청나게 작아졌다. 트랜지스터 대신 사용하게된 분자 밸브 덕택에 가장 큰 행성 AC라 하더라도 우주선의 절반 정도 크기로 축소될 수 있었다.

제로드는 자신의 마이크로백이 태양을 처음으로 길들였던 고대의 원시적인 멀티백보다 몇배나 우수하고, 초공간 여행 문제를 처음으로 해결하여 항성간 여행을 가능케한 지구의 행성 AC(가장 대규모였던)와 거의 비슷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는데 은근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별도 많고 행성도 많으니까," 하고 생각에 잠겨 있던 제로딘이 한숨지으며 말했다. "미래의 가족들도 우리들처럼 영원히 새로운 행성을 찾아 나서겠네요."

"영원히 하는 것은 아니지." 하고 제로드가 웃으며 말했다. "언젠가는 끝나. 수십억년이 걸리겠지만 말이야. 당신도 알다시피 별들도 언젠가는 수명이 다하거든. 엔트로피는 계속 증가하고."

"아빠, 엔트로피가 뭐예요?" 하고 제로뎃 II가 새된 목소리로 물었다.

"엔트로피란 우주의 수명을 나타내는 단어란다, 얘야. 너도 알다시피 모든 것은 자신의 수명이 있지 않니? 네가 가진 걷고 말하는 꼬마 로보트를 생각해보려무나."

"로보트처럼 파워-유니트를 갈아 끼우면 안되나요?"

"별들이 바로 파워-유니트란다. 별들의 수명이 다하면 더 이상의 파워-유니트는 있을 수가 없지."

제로뎃 I은 즉시 비명을 질렀다. "안돼요, 아빠! 별이 죽는 것은 싫어요."

"잘 하셨네요." 하고 분개한 목소리로 제로딘이 속삭였다.

"얘들이 겁을 먹을 줄 어떻게 알았겠어?" 하고 제로드가 다시 속삭였다.

"마이크로백에게 물어봐요." 하고 제로뎃 I이 구슬프게 말했다.

"어떻게 하면 별을 도로 살릴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그래볼까?" 하며 제로드는 마이크로백 호출기 앞에 마지못한 듯 앉았다. "아무리 그래도 그 일은 불가능할텐데......" 라고 그는 중얼거렸다. 그는 호출기의 화면을 보며 마이크로백에게 물었다. "별들의 수명을 무한히 연장할 수 있는가?"

제법 시간이 흐른 뒤, 마이크로백 호출기의 화면에 결과가 나타났다. "자료 부족으로 대답이 불가능함."

제로드는 제로뎃들을 보면서 웃었다. "마이크로백도 잘 모르겠다고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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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메스의 VJ-23X는 소규모 삼차원 은하계 지도의 어두운 내부를 응시하면서 말했다. "이 문제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니크론의 MQ-17J는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히 심각한 문제지. 알다시피 지금같은 속도로 인구 증가가 계속된다면 오년안에 은하계 전체가 꽉 차고 말거라구."

그들 둘은 키가 크고 잘 생긴 젊은이들로서 20대 초반 정도로 보였다.

"하지만 아직도 난 비관적인 보고서를 은하 의회에 제출한다는 게 망설여져." 하고 VJ-23X가 말했다.

"다른 보고서를 제출할 수는 없어. 보고서가 한자라도 바뀐다면 전체 내용이 엉망이 되어버릴거야."

VJ-23X는 한숨을 쉬었다. "우주는 무한히 넓어. 비어있는 은하계의 수는 천억개도 넘는다구."

"천억개는 무한한 것도 아니고 시간이 흐르면 점점 덜 무한해져. 생각해 보라구! 인류가 최초로 항성 에너지를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낸 것은 이만년 전이었고, 항성간 여행이 가능해진 것은 겨우 몇백년 전이야. 인류가 최초로 한 행성을 가득 메우는 데는 백만년이 걸렸지만, 은하계의 나머지 부분을 채우는 데는 만오천년밖에 걸리지 않았어. 이제 인구는 매 10년마다 두배로 늘어나고......"

VJ-23X가 말을 가로막았다. "그건 우리들이 영원히 살 수 있기 때문이지."

"맞아. 이제는 죽는 사람들이 없지. 하지만 죽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더욱 커지는거야. 은하 AC는 인류를 위해 정말 많은 일을 해냈어. 하지만 노화와 죽음을 방지하는 방법을 개발했기 때문에 다른 모든 업적을 망쳐버렸다구."

"하지만 너도 죽고 싶지는 않겠지?"

"물론 죽고 싶지는 않아." 하고 대뜸 대답한 MQ-17J는 부끄러운지 목소리를 낮추었다. "죽고 싶지는 않지. 아직은 젊으니까.

더우기 수많은 별들 중에서 내가 사용하는 것은 겨우 두 개뿐이란 말이야."

"옳은 얘기야. 하지만 100 퍼센트의 효율로 에너지를 사용하더라도 종말을 지연할 수 있을 뿐이야. 우리의 에너지 소모량은 인구 증가 속도보다 기하급수적으로 빨리 증가하고 있거든. 이주할 은하계가 없어지는 것보다 먼저 에너지를 모두 소모해 버리겠지. 좋은 지적이야. 정말 좋은 지적이라구."

"성간 가스에서 새로 별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

"아니면 분산된 열을 한군데로 모아도 되겠지." 하고 MQ-17J가 비웃는 것처럼 말했다.

"엔트로피를 역전시킬 방법이 틀림없이 있을거야. 은하 AC에게 물어보라구."

VJ-23X는 반쯤 농담으로 한 말이었으나, MQ-17J는 정말로 그의 AC-호출기를 주머니에서 꺼내어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해봐서 나쁠 것은 없겠지. 인류가 언젠가는 마주쳐야할 운명이니까." 하고 그가 말했다.

그는 엄숙하게 자신의 조그마한 AC-호출기를 쳐다보았다. 그것은 모서리의 길이가 2인치에 불과한 육면체로 그 자체는 아무 것도 아니지만, 초공간을 통하여 모든 인류에게 봉사하는 거대한 은하 AC에 연결되어 있었다. 초공간 자체가 은하 AC의 일부분으로 통합되어 있었다.

MQ-17J는 언젠가 은하 AC를 보게 될 날이 있을까 하고 생각하며 잠시 머뭇거렸다. 은하 AC는 과거에 사용되던 분자 밸브를 대신하는 중간자 회로를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역장으로 구성된 하나의 세계였다. 그러나 그 구성단위가 원자보다 작음에도 불구하고 은하 AC의 반경은 1000 피트가 넘었다.

MQ-17J는 그의 AC-호출기를 향해 갑자기 질문을 던졌다. "엔트로피는 역전될 수 있는가?"

VJ-23X가 당황하여 말했다. "이것 봐, 정말 물어보라고 한 소리는 아니었어. 농담이었다구."

"물어봐서 나쁠 것도 없쟎아."

"엔트로피가 역전될 수 없다는 것쯤은 알쟎아. 연기와 재로부터 나무를 만들어낼 수는 없어."

"네가 사는 곳에는 나무라곤 한그루도 없는데, 그건 또 어떻게 알았니?" 하고 MQ-17J가 말했다.

그들은 은하 AC의 목소리가 들리자 겨우 조용해졌다. 책상 위에 놓인 조그마한 AC-호출기로부터 들려오는 은하 AC의 목소리는 가늘면서도 아름다왔다: 자료 부족으로 대답이 불가능함.

"저것보라구!" 하고 VJ-23X가 말했다.

두 남자는 다시 은하 의회에 제출해야하는 보고서를 두고 입씨름을 벌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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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 프라임의 정신은 가루처럼 널리 퍼진 별들을 세며 새로운 은하계를 향하여 뻗어갔다. 이 은하계는 처음 보는 것이었다. 과연 모든 은하계를 다 돌아볼 수 있을까? 모든 은하계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하지만 행성의 표면에 존재하는 그들의 육체는 거의 죽어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인간의 정신은 점점 더 육체를 벗어나 우주에 머무르기 시작했다. 육체를 벗어난 정신만이!

불멸의 육신은 이제 끝없는 세월을 행성의 표면에서 헤메고 있었다. 인간들이 때때로 자신의 육체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것도 점점 드물어졌다. 새로이 태어나 믿을 수 없으리만치 위대한 대열에 함께 서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문제될 것은 없다. 현재 존재하는 사람만으로도 이미 우주는 비좁았다.

치 프라임은 또 다른 정신을 만나 겨우 자신의 공상에서 깨어났다.

"나는 치 프라임이라고 합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하고 치 프라임이 말했다.

"나는 디 서브 운입니다. 당신은 어느 은하계에 삽니까?"

"우리는 그저 은하계라고 부릅니다. 당신은요?"

"우리도 우리 은하계를 그저 은하계라고만 부릅니다. 사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사는 은하계를 은하계라고만 부르죠. 그래서 나쁠 것은 없지요."

"맞습니다. 사실 모든 은하계는 다 똑같으니까요."

"모든 은하계가 다 똑같지는 않지요. 인류가 처음으로 태어난 은하계가 있습니다. 그 은하계만은 특별하죠."

"어느 은하계인지 아십니까?" 하고 치 프라임이 물었다.

"글쎄요. 전 모르겠군요. 하지만 우주 AC가 알겁니다."

"그러면 우주 AC에게 물어볼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는군요."

치 프라임의 사고가 은하계 자체가 넓은 표면에 뿌려진 가루 하나처럼 보일 정도로 확장되었다. 수천억이 넘는 은하계마다 우주를 자유로이 떠도는 정신과 그 정신이 한 때 깃들어 있던 불멸의 육체가 함께 존재했다. 그러나 오직 한 은하계만은 인류가 발생한 은하계라는 이유로 특별했다. 수천억의 은하계 중 하나가 아주 먼 과거에 유일하게 인류가 살고있던 은하계였다.

치 프라임은 호기심에 가득차 이 은하계를 보고 싶다는 소망을 말했다. "우주 AC여! 어느 은하계에서 인류가 처음으로 발생하였는가?"

우주 AC는 모든 세계와 모든 우주에 걸쳐 늘어뜨려진 자신의 수신기를 통해 이 말을 들었고, 각 수신기는 초공간을 통하여 은하 AC가 존재하는 미지의 장소로 연결되어 있었다.

치 프라임은 우주 AC가 존재하는 곳까지 자신의 사고를 뻗칠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 한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우주 AC는 직경이 2피트에 불과한 발광 구체여서, 알아보기 조차 힘들다고 했다.

"하지만 그렇게 작은 물체가 어떻게 우주 AC가 될 수 있소?" 하고 치 프라임이 물었었다.

"우주 AC의 대부분은 초공간에 존재합니다. 초공간에서 우주 AC가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 지는 알 수 없지요." 하고 그는 대답했었다.

또한 치 프라임이 알고 있기로는 아주 오랜 옛날이래로 우주 AC를 만들거나 개량하는데 관여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각 우주 AC는 자신의 후계자를 스스로 설계하고 제작했다. 각 우주 AC는 또한 자신이 존재하는 백만년 혹은 그 이상의 기간동안 축적된 정보를 모아 더욱 개선되고 우수한 후계자를 만들어, 자신이 모아두었던 정보를 넘겨주고 자신도 그 일부로 흡수되곤 했다.

생각에 잠겨있던 치 프라임은 우주 AC가 응답을 시작하자 정신을 차렸다. 우주 AC는 아무 말도 않고 대신 한줄기 빛을 보내왔다. 치 프라임의 정신은 은하계들의 바다를 지나 한 은하계로 집중되는 빛을 따라갔다.

무한히 먼 곳에서 무한히 맑은 생각이 전달되어왔다. "이것이 인류가 발생한 은하계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다른 은하계와 특별히 다른 것이 없었기 때문에 치 프라임은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를 따라온 디 서브 운이 갑자기 물었다. "인류가 처음으로 태어난 별은 어느 것인가?"

우주 AC는 간단하게 답했다. "인류가 태어났던 별은 폭발하여 신성이 되었었습니다. 현재는 백색왜성이지요."

"거기에 살던 인간들은 모두 죽었는가?" 하고 치 프라임이 놀라서 생각해 보지도 않고 물었다.

우주 AC가 말했다. "그런 경우에는 새로운 별을 만들어 그들의 육체를 옮겨 둡니다."

"아, 그렇지." 하고 말한 치 프라임은 그러나 알지 못할 상실감이 자신을 압도해 오는 것을 억제할 수 없었다. 그의 정신은 인류가 태어난 은하계를 벗어나, 그것이 흐릿한 은하계 바다의 한 점으로 사라질 때까지 뻗어나갔다. 그는 그것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다.

디 서브 운이 물었다. "뭐가 잘못됐습니까?"

"별들은 죽어가고 있습니다. 인류가 태어났던 별은 이미 죽었구요."

"별은 죽게 마련이죠. 그게 뭐 잘못됐나요?"

"하지만 모든 에너지가 사라지고 나면, 우리의 몸도, 당신과 나도, 결국 별들과 함께 소멸되고 말겁니다."

"그건 수십억년 후의 일이쟎소?"

"설혹 수십억년 후의 일이라도 그 일이 일어난다는 것은 참을 수 없습니다. 우주 AC여! 어떻게 하면 별들이 죽지 않을 수 있는가?"

디 서브 운이 웃으며 말했다. "당신은 지금 엔트로피를 역전시킬 방법이 있는지 묻고 있는 겁니다."

곧이어 우주 AC가 답했다. "아직 자료가 부족하여 대답할 수 없습니다."

치 프라임의 정신은 자신의 은하계로 돌아갔다. 그는 더이상 디 서브 운과 노닥거리고 싶지 않았다. 디 서브 운이 1조 광년 밖의 은하계에서 기다리고 있는지 혹은 치 프라임의 별 바로 옆에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그건 상관할 바가 아니었다.

기분이 몹시 상한 치 프라임은 항성간 수소를 끌어모아 직접 조그마한 별을 하나 만들어 보았다. 별들이 죽어가더라도, 새로운 별을 만들 수는 있을 것이다.

 

                    X               X             X

 

인간은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이제 인간은 정신적으로 하나가 되었다. 수백 수천억년을 살아온 그의 몸은 방해받지 않는 행성의 지하에서 기계의 보호를 받으며 조용히 쉬고 있었고, 또한 모든 육체에 깃들였던 정신은 하나로 합쳐져 이제 더이상 구별할 수 없었다.

인간이 말했다. "우주는 죽어가고 있다."

침침한 은하계를 둘러보았다. 거성들은 이미 오래 전에 사라져 우주에서 가장 침침한 먼지의 일부로 변했다. 남아 있는 거의 모든 별들은 죽음을 향해 치닫고 있는 백색왜성이었다.

자연이 혹은 인간이 직접 만든 별들이 우주 먼지로부터 생성되곤 했지만, 그것들도 이미 죽어가고 있었다. 백색왜성들 간에 충돌이 일어나 거대한 힘이 해방되면 새로운 별이 태어나곤 했지만, 천개의 백색왜성이 죽어갈 때마다 하나의 꼴로 새로운 별이 태어났고 그나마도 이젠 끝나갔다.

인간이 말했다. "코스믹 AC의 도움을 받고 주의깊게 사용한다면 우주의 에너지는 앞으로도 수십억년간 더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모든 것이 끝나고 말 것이다. 아무리 아낀다 하더라도 한번 사용한 에너지는 사라지고 다시는 복구될 수 없다. 엔트로피가 극대를 향하여 영원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말했다. "엔트로피를 반전시킬 수는 없을까? 코스믹 AC에게 물어보도록 하지."

코스믹 AC는 인간을 감싸고 있었지만 우주에 존재하지는 않았다. 코스믹 AC는 초공간에 존재하고 있으며, 물질도 에너지도 아닌 것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 크기와 본성에 대한 의문은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는 전혀 표현할 수 없었다.

"코스믹 AC여, 엔트로피는 얼마나 역전될 수 있을까?" 하고 인간이 물었다.

코스믹 AC가 대답했다. "아직 자료가 부족하여 대답할 수 없습니다."

인간이 말했다. "그렇다면 자료를 수집하라."

코스믹 AC가 말했다. "나는 자료를 계속 수집할 것입니다. 나는 이미 천억년이 넘는 기간동안 자료를 수집해 왔습니다. 내 선임자와 나는 이 문제를 여러번 질문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자료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말했다. "엔트로피를 역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는가? 아니면 이 문제는 영원히 해결할 수 없는 것인가?"

코스믹 AC가 답했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말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보를 모두 갖추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 것인가?"

코스믹 AC가 말했다. "자료가 부족하여 대답할 수 없습니다."

"해답을 찾기 위한 작업을 계속할 것인가?" 하고 인간이 물었다.

코스믹 AC가 말했다. "물론입니다."

인간이 말했다. "기다리겠네."

 

                    X               X             X

 

별과 은하계들이 죽어서 희미한 먼지로 변해갔다. 우주는 10조년에 걸친 멸망 과정을 지나 점점 어두워졌다.

인간은 하나씩 AC와 결합하고, 그들의 육체는 손실이라기 보다는 획득의 과정을 거쳐 정신적인 정체감을 잃어갔다.

인간의 마지막 정신은 증발하기 전에 잠시 우주 전체를 통하여 하나밖에 남지 않은 어두운 별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낮은 밀도로 퍼진 물질들을 둘러보았다. 여기저기에 남은 미소한 열의 흔적이 점점 사라져서 모든 우주는 절대 영도를 향하여 치닫고 있었다.

인간이 말했다. "AC여, 이것이 끝인가? 이 혼란이 극복되어 원래의 우주로 돌아갈 수는 없는가? 그것은 진정 불가능한 일이었다는 말인가?"

AC가 말했다. "아직 자료가 부족하여 대답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마지막 정신은 사라져갔고 AC만이 남았다 -- 초공간의 내부에.

 

                    X               X             X

 

물질과 에너지의 시대가 종말을 맞이하자 공간과 시간도 함께 사라졌다. AC만이 10조년전에 반쯤 취한 기술자들이 처음으로 질문한 이래 인간이 끊임없이 물어봤지만 한 번도 응답하지 못했던 최후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하여 남아있었다.

모든 다른 문제는 해결되었으나, 최후의 질문에 응답하기 전까지 AC는 자신의 작동을 중지시키지 않을 작정이었다.

수집할 수 있는 정보는 결국 한계에 다다랐다. 수집할 정보가 더이상 남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수집된 정보는 아직 완전히 수정되지도 않았고 각 정보들 사이에 가능한 모든 관계를 조사해야 했다.

이 일을 하는데 무한한 간격(시간은 존재하지 않았으므로)이 소모되었다.

AC는 결국 엔트로피의 총량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다.

하지만 AC가 최후의 질문에 대답해 줄 인간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문제는 없었다. AC가 직접 시행해 보일 해답은 그 문제도 해결할 수 있었다.

또다시 무한한 간격을 소모하면서 AC는 해답을 시행할 최선의 방법을 모색했다. AC는 주의깊게 프로그램을 작성했다.

AC의 의식은 한때는 우주였으나 지금은 혼돈으로 화한 것에 집중되었다. 작업은 한 단계씩 찬찬히 진행되어야 했다.

그리고 AC가 말했다.

 

 

 

"빛이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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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전소장 에르 :) 2018. 8. 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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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파이퍼 열전.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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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이론으로 유명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은 파이프 연초를 사랑하는


파이프 애호가였음 하루종일 파이프를


물고 사는 인간 이였다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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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가만히 있어도 매일 머리 팽팽


도는 사람인데 영감을 얻을려고 니코틴


파워가 많이 필요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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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지만 아인슈타인이랑 


연구 파트너인 오펜하이머도


파이프 애호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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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lation 다져 넣는중)


아인슈타인은 파이프 연초 때문에 


둘째 부인 엘자와 항상 싸웠다고 전해진다


향연초가 아닌 라타키아 계열


훈제 연초는 남자는 그렇다 쳐도 여자들은


자지러 진다 낙엽 타는 냄새라고 싫어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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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이 즐겨피웠던 파이프 상표중에


윈저라는 회사에서 만들어진


Revelation:(신의)계시.(비밀등을)폭로하다)


무슨맛일지 궁금하지만 파이프 양덕후들


사이에선 아인슈타인은 본인 이름값하는


연초를 즐겨 피웠다고 하면서 드립을


많이 침 향은 시트러스와 감귤향이 첨가 됐고


연초들은 라타키아 켄터키 버지니아 페릭 벌리


가 들어간 연초 단종 된건 아니고 찾는 사람들을 


위해 소량으로 생산되는 상표로 추정된다



다른 소문으론 Revelation 말고도


코넬 앤 딜  회사에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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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pany 라는 연초도 즐겨 피웠다는데 


원글 게이가 자료를 뒤저서 찾아보니 


Revelation과 향이 비스무리한 


모방한 연초라고 하더라


에피파니 말고도 멜랑쥐 카터힐 이라는


연초도 즐겨폈다는데 확실치 않은 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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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시프 스탈린


전에 스딸린 정보글 썻었지


빼먹었던 에피소드 중에 레닌과의 일화가


있었는데 어느날 스탈린이 혁명동지들


토론 회의에 참석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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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 부먹이냐 찍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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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동지: 찍먹보단 부먹이 좋지 않숩니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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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 한심한 부먹충!




윽읔엨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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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니들은 떠들어라 난 필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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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ffuck ff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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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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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 저 아시안인은 할줄 아는게


담배 피는게 전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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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 .......


남들은 몇시간 동안 빨갱이 회의에서


엑읔 거리면서 토론을 하는데


혼자서 말없이 파이프 연초핀다고


잔소리를 하자 똥양인 취급 받은 스탈린은


빡돌아서 파이프를 집어 던져 버렸다고 함


이 빨갱이 수장도 담배를 노무노무 좋아


하기에 일 안풀리고 화가 빵터지는 날에


연초가 없으면 희동이가 쭉쭉이 빨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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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파이프 라도 쭉쭉 빨면서 사색에 빠졌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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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런드 러셀


영국에 살았던 철학자.


논리실증주의 라는 사조를 대표했다


무신론.좌파드립.반전반핵 드립을 빼액빽


달고 살았던 인간 서방세계에서 


프로 어그로 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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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힣...)


피쉬엔칩스국의 진중궈라고 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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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저서는 「수학 원론」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


「왜 사람들은 싸우는가」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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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을 머리 아프게 살았던 닝겐인지라


담배를 좋아했다 어느날은 노르웨이행


비행기를 타고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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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이 비행기가 추락해부림


이때 여러명이 사망했는데 따라갔는데


금연석에선 여러명이 죽었고


정작 흡연석에 있던 러셀은 운좋게 살았는데


이일이 있고 나서 훗날에 인터뷰에서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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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런드 러셀: 나는 담배에게 빚졌다.


라는 띵언을 남겼다고... 참고로


이양반이 좋아한 파이프 연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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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mixture


무슨맛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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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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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와 같이 있는 시몬 드 보부아르


사르트르의 아내이자 페미니즘 사상의 창시자


(프랑스판 이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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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살고, 담배를 피워라"


"담배가 없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지금의 586 꼬안서 아재와 아줌매미들은


"참여문학" 이라는 걸 들어본적 있을거다


요약하자면 미생 도가니 같은매체들.


문학이 사회의 부당하고 뒤틀린 모습을


고발하고 폭로 할수 있다는 주장하는 사상이다


이 인간은 스탈린을 옹호하고 6.25 전쟁이


남한의 침공때문에 발발했다는 북침설을


주장했던 공산주의자. 


진성 빨갱이였다...헤으윽;;


긍정적인 면은 사회의 대한 개인의 독립성과


자유를 옹호한 실존주의 사상가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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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 부터 손가락이 담배진으로


인해 노오랗게 물들 정도로 프로 꼴초였다


궐련은 기본 옵션이요 파이프도 많이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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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엔 여자와 인연이 없을거 같은 진성


일게이같이 생겼지만 주위에 여자가 많았다고


함 개부럽노 이기... 겉모습은 좀 모자르지만


머리가 좋은 달변가 였던지 인기가 개많았다함


진정한 자유를 추구한다고 상대방의 동의 하에


여러 애인과 동시에 여러 다리 걸친 양반


소라넷 소오름 돋노 이기야


담배는 카포랄 연초를 즐겨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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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으로는 Gauloises를 주로 즐겨 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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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연초로는  "Scaferlati caporal"


이라는 연초를 즐겨피움 이 연초는 EU 내수용


이라서 좆랑스와 일부 유럽에서만 소량 판매


한다고 알려짐 소장하고 싶노 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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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바우만


폴란드계 영국인 사회학자


현대에서 영향력이 막강한 석학이다


현대 사회의 복잡성 예측 불가능성 연구로


유명한 하라보지임 그와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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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연초를 노무노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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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도 이 할아버지는 


파이프를 가운데로 태움 이로 안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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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피우는 연초로는 클랜이라는


향연초를 즐겨 피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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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전소장 에르 :) 2018. 5. 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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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마르티알리스는 그의 책에서 

콜로세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집트인들아 피라미드를 자랑하지 말라.

바시리아인들아 바빌론을 입에 담지 말라.

황제의 새 원형경기장 앞에서 그

것들이 설 자리는 없으니.

모든 명성은 이를 위한 것.

모두가 이 그림자에 가려지리라.

 

로마의 콜로세움은 서기 70년경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에 

의해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80년에 건축이 끝나 100일 

축제 기간 동안 그의 아들인 티투스 황제가 개막식을 

올렸다. 

날이면 날마다 진귀한 구경거리가 가득했던 콜로세움. 

그곳에서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1. 해상전투(나우마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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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어렵겠지만, 콜로세움에서는 모의 해상전투도 

벌였다고 한다. 콜로세움의 100일 축제를 기록한 

시인 마르티알리스는 그날의 현장을 이렇게 증언하고 있다.

"먼 곳에서 처음으로 이 성스러운 공연을 

보러온 당신. 바다 같은 물, 배들의 전쟁, 

놀라지 마라. 이곳은 원래 육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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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의 해상전투는 정말 사실일까? 

콜로세움 내부에는 석재 구조물이 있는데, 

이걸 치우고 물을 채운다음 해상전투를 치루고 

다시 물을 빼낸 뒤 석재 구조물을 다시 세워서 

무대를 만들어 검투 경기를 치루는 게 

과연 하루 만에 가능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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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연구결과 콜로세움 내부의 석재 구조물은 

도미티아누스가 확장 공사를 할 때 세워졌었고, 

티투스 당대엔 나무판자와 기둥으로 임시 무대를 

설치하는 식 이었음이 밝혀졌다. 

즉 무대를 치우고 물을 채우는 식으로 

운용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고 해도 의문이 생긴다. 콜로세움의 해상전투를 

위해서는 약 470만 리터의 물이 필요했다고 한다. 

이는 올림픽 수영장 두 곳을 채운 것과 같은 양이다. 

고대 로마인들은 이 많은 물을 어떻게 옮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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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들은 물을 나르는 기술이 매우 뛰어났다. 

80km이상 떨어진 산 속의 샘에서 로마까지 

11개의 수로를 통해 깨끗한 물을 운반했다. 

또한 이 수로는 콜로세움에 물을 조달하는 

수단으로도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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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콜로세움 내에 100개가 넘는 음수대가 설치된 

것으로 보아 수로가 연결되어 있었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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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에 물을 공급하는 급수로는 40개가 

발견되었고, 물을 빼는 배수로는 4개가 발견되었다. 

따라서 한시간만에 물을 채우고 한시간만에 빼는 것이 

가능했던 것이다. 

실제로 로마에 뇌우로 인해 콜로세움에 300만 리터의 

물이 쏟아진 날, 빗물은 배수로 한 개를 통해서 

두시간만에 모두 빠져나갔다. 

배수로 네 개를 사용하면 한 시간 내로 

물을 모두 빼낼 수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많은 학자들은 현재 고대의 기록대로 

콜로세움에서 모의 해전을 벌이는 것이

가능했을 것이라 말하고 있다.​

원래 모의 해전이란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던 

행사로 강이나 호수에서 병사들이 해전을 

재연하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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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콜로세움 안에서의 해전은 범죄자나 

노예들을 배에 태워서 한편이 모두 죽을 때 까지 

싸우는 피비린내 나는 구경거리로 전락하였다. 

그들은 행사가 아니라 실제로 

살아남기 위해 싸웠던 것이다.

400년간 콜로세움에서 희생된 사람의 수는

100만명으로 추측하고 있다.





2. 맹수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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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축제에 등장한 또 다른 인기 종목은 

맹수 사냥이었다. 경기장에 맹수를 풀어 놓고, 

사람들과 싸우게 하는 것이 경기 내용이었다. 


동물들은 죽은 후 그냥 버려지지 않았다. 

가죽은 시민에게 선물 되었고, 고기는 이후 진행될 

경기를 위해 우리에 갇혀있던 맹수들에게 먹이로 

주어졌다. 남은 버려진 뼈들은 후에 콜로세움 

하수구에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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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제2전시실에 보존되어있는 이 뼈 중에는 

로마일대에 서식하지 않았던 열대 동물의 뼈들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동물들은 과연 어디서 온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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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로마 제국은 그 영토가 북쪽으로는 

스코틀랜드, 남쪽으로는 지중해를 휘돌아 이집트까지 

걸쳐있었다. 그 광대한 지배권역에서 북아프리카에선 

코끼리, 누비아에선 하마, 메소포타미아에선 사자 등 

수많은 지역에서 동물을 인수해 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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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의 경기에 쓰인 동물들은 대단히 중요한 

상징성을 띠었다. 이 경기는 당시 문화적 차원의 

기능을 담당할 분만 아니라, 동물들을 정복함으로써 

로마가 정복한 도시들을 환기하는 것이기도 했다. 


로마가 더 멀리 진출할수록 더 이국적인 동물들을 

데려왔고, 이는 로마의 힘을 과시하는 효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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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따르면 100일 축제 중 첫날에만 죽은 맹수의 

숫자는 무려 5,000마리였다.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규모의 축제가 100일 동안이나 계속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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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기술자들은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 승강기를 만들어 

동물을 지하에서 무대로 올릴 수 있었다고 한다. 




3. 검투사의 목숨을 건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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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경기장은 원형인데 이는 검투경기에 

적합하게 만들기 위해서라고 한다. 


검투사는 구석에 몰리면 얼마 못가 목숨을 잃게 된다. 

원형 경기장에서는 공간을 더 넓게 쓸 수 있으니 경기가 

더 오래갔을 것이다. 원형경기장의 독특한 형태에는 

군사력, 제국의 정복과도 관계가 있다. 


5만 명에 이르는 관중이 원형경기장에 모여 소리를 지르며, 

자신들이 세상에 중심에 있는듯한 자부심을 느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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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결이 끝나면 승자는 패배한 검투사를 죽여야 할지, 

혹은 살려야 할지에 대한 관중들의 결정 혹은, 

황제가 그 자리에 있다면 황제의 결정을 살폈다. 


오늘날 매우 유명한, 엄지손가락을 올리거나 

내리는 제스처를 통해 이러한 결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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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검투사들은 노예, 전쟁포로 등의 출신이었으나 

그들은 엄청난 인기스타였다고 한다. 

그들의 땀은 향수로 만들어져 팔리고 

여자들은 돈을 내면서 검투사를 만났다. 


이러한 기록들을 보면 검투라는 종목이 콜로세움뿐만 

아니라 로마 전역에서 얼마나 인기 높은 종목이었을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4. 신화 재연 (이라 쓰고 공개 처형쇼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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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에서는 신화나 전설, 역사적인 사건들을 

재연하는 공연도 펼쳐졌다. 


구체적인 예로는 자신을 화장하는 장작더미 위에 

산 채로 타 죽은 헤라클레스, 리라를 연주하다 

술 취한 여인들에게 갈기갈기 찢겨 죽은 오르페우스, 

로마초에 자신의 팔을 태워서 로마에 충성심을 보인 

전설적인 영웅 가이우스 무키우스 스카이볼라의 

이야기 등이었는데, 모두 분장한 노예들이 완벽하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두 짐작하시리라 믿는다...)

그들의 운명을 재연해 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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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카로스 역을 맡은 죄수가 날개를 잃고 

추락해 온몸이 뭉개지는 공연도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공연의 목적은 젊은이들에게 산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에, 16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도 

관람이 허용되었다고 한다.





5. 기타 다른 공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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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에선 항상 치고 박는 싸움만 한건 아니었다. 

동물들이 재주를 부리거나 하는 등 현대의 서커스와 

같은 공연도 이루어졌다고 한다. 


기록에 따르면 코끼리가 황제 앞에 와서 무릎을 꿇는 

공연도 있었으며, 코끼리, 호랑이, 악어, 하마, 기린 

등등 로마 시민들이 평소엔 볼 수 없는 신기한 동물들이 

콜로세움 안을 한 바퀴 돌아 행진하는 

사파리 같은 공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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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전소장 에르 :) 2018. 4. 27. 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