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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게이를 살려주라.

모바일 캡쳐라 사진은 잘 안보일텐데 
내용 출처랑 설명을 자세하게 할테니 사진 굳이 안봐도 됨. 

조선시대 알려지지않은 또라이새끼를 소개하는 시간이야.


우선 세종실록 65권, 세종 16년 8월 5일 기유 5번째기사에 나와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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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몽은 영양군(永陽君) 이등(李膺)의 아들인데~
위인이 광음(狂淫)하고 방탕하여, 일찍이 경상도에 가서 어머니 무덤에 성묘하고 돌아오다가 상주(尙州)의 기생을 데리고 문경현(聞慶縣) 초점(草岾)에 이르러 기생과 같이 냇물에서 목욕하고, 나무 그늘 밑에 끌고 들어가서 크게 외치기를,

"기생과 행음(行淫)한다."

하고 곧 행음하였으니, 광탕(狂蕩)함이 이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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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음은 섹스를 얘기해. 조선후기에는 음행이라고 칭했는데 전기에는 행음이라고 했어.

이 순몽이라는 새끼가 진짜 골때리는 놈인데
어머니무덤에 성묘하고오는길에 기생과같이 사람들 다보는 냇물에서 목욕하고 씨발 나무밑으로 끌고들어가서 요즘말로
'나 씨발 이 창녀랑 섹스한다!' 하고 크게 소리치고 야외에서 공개빠구리를 했다는거야 ㅋㅋㅋ

요즘같아도 아홉시뉴스에 나올 일인데
이시대는 세종16년이면 1434년이거든.
583년전. 거의 600년전에 이런 일을 벌인건 진짜 그시대에서는 감히 상상도 못할 미친 개또라이짓이었다는거지. 실록을 쓴 사관도 어처구니가 없는지 미친 광자에 방탕할탕을 써서 광탕하다고 표현한 기록이 보여.

이녀석은 원래 무과에 급제해서 제법 높은벼슬인지는 모르지만 영중추원사(領中樞院事) 라는 벼슬을 한 이순몽(李順蒙)이라는 놈이야.

이녀석의 에피소드 하나 더 
세종실록 125권, 세종 31년 8월 20일 정묘 1번째기사에 나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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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의 딸을 차[蹴]서 죽이기도 하였다. 희첩(姬妾)을 많이 데리고 살아 10여 인이나 되었다. 그 아내가 죽으매, 진사(進士) 이회(李檜)의 아내 권씨(權氏)가 새로 과부가 되었는데 자색(姿色)이 있다는 말을 듣고 장가들고자 하였다. 권씨가 처음에 따르지 아니하였는데, 권씨의 어미 집에서 일찍이 순몽(順蒙)의 곡식을 빌어먹었으므로 순몽이 징납하기를 몹시 급하게 하니, 그 집에서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였다. 그리고 잇따라 달래고 또 위협하면서 말하기를,

"권씨의 어미도 과부이니 만일 듣지 아니하면 내 임금에게 아뢰어 그 어미에게 장가들겠다."

하니, 이에 권씨의 집에서 허락하였다. 당시의 권씨가 아이들을 데리고 남편집에 있었는데, 순몽과 약속하고는 권씨가 그 집을 도망쳐 나오매, 아이들이 울부짖으면서 어머니를 찾으니 듣는 이들이 눈물을 흘리었다. 장가간 지 며칠 후에 잔치를 베풀었는데 순몽이 여러 사람이 있는 데서 찬물(饌物)을 들고 권씨에게 이르기를, ‘만일 나를 사랑한다면 이 음식을 먹으라.’ 하매, 권씨가 곧 받아먹으니, 자리의 모든 사람들이 소매로 얼굴을 가리었다. 그 음흉하고 방종스러움이 이와 같았다. ~~~아들은 없고 기첩(妓妾)의 아들이 있으니, 이름은 석장(石杖)인데 음란하고 방종스러움이 그 아버지와 같았다. 일찍이 그 아버지의 애첩(愛妾)을 간통하였으므로 추한 소문이 널리 퍼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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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첩이 10명정도 있었는데 그중 한명과 낳은딸을 발로차서 죽이기도 했고 어떤과부가 맘에들어서 결혼하려했는데 여자가 싫어하니까
그집에 빌려줬던 곡식을 빨리 갚으라 협박하고 니엄마도 과부니까 나한테 시집안오면 왕한테 말해서 니엄마랑 결혼하겠다고함 ㅋㅋㅋㅋ

그래서 여자가 어쩔수없이 울며 애들을 버리고 뛰쳐나오니까 마을사람들이 애들 울부짖는 소리 듣고 눈물을 흘림 ㅜㅠ

또 결혼하고 마을사람들모아 잔치하다가 반찬을 들고 
'니가 날 사랑하면 이거 받아먹어라' 
라고해서 여자가 받아먹으니 자리에 있던 모든사람들이 부끄러워서 전부 소매로 얼굴을 가림. ㅋㅋㅋ

다시 말하지만 이시대는 600년 전이야 
청학동에 갓쓴 할아버지같은 근엄한 선비들이 있는 자리에서 이짓거리함 

게다가 자식이라고는 첩의자식도아니고 다른 기생과 낳은 자식도 있었는데 아버지생전에 지 아버지 순몽이 아끼던 애첩을 따먹음..

이새끼도 피를 이어받아서 막장이다.

추가로 한새끼 더

현종개수실록 9권, 현종 4년 8월 13일 무신 2번째기사에 나와있는 이야기.

현종 4년이면 1663년이야. 354년 전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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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조 판서 허적이 아뢰기를,

"지난날 지아비를 시해한 계집의 형을 집행하였는데 그후 그 시신에다 음행을 한 자가 있어 형신 끝에 자복을 받았습니다. 사람들 모두가 죽여야 한다고 하나 법전에는 여기에 적용할 법률 조항이 없으니 어떻게 처리해야 하겠습니까?"

하니, 상이 이르기를,

"세상에 어찌 이처럼 흉악 망측한 자가 있단 말인가."

하였다. 태화와 삼사(三司) 모두가 효시(梟示)할 것을 청하니, 상은 그를 효시한 후 이어 수교(受敎) 안에다 기록하여 정률(定律)을 삼도록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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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사형수가 있었는데 준익이라는 관리놈이 그 여자가 사형당한후에 그 시체랑 섹스함;; 시간이라고하지. 
진짜 이새끼가 대단한게 조선시대 평민의 사형은 참수거든? 근데 참수당해서 목없는 시체랑 했다는거야. 아무리 여자라도.
이시대에 이정도새끼면 진짜 앞에 순몽이라는 놈보다 훨씬더 사이코패스인듯.
이걸 듣는 현종도 기가차서 흉악망측한 놈이라고 하는 기록이 보여.

그런데 개수실록 말고 현종실록의 다른기록을 보면 누군가에게 돈을받고 이짓거리를 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아마도 이여자에게 살해당한 가족이 복수를 하기위해 이놈한테 돈을주고 시신을 모욕하라고 시킨것은 아닌지.
더 자세한 기록은 없어서 이사건의 내막은 모르겠다.

여담으로 현종에게 말하는 신하의 기록을 보면 과연 조선시대가 법치국가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형벌법전에 따라서 형을 집행하야 하는데 이놈이 저지른 시간은 처벌규정이 없는데 어찌합니까? 놔줍니까? 이런뜻이거든

이건 실로 놀라운 발언이야 

현대 우리형법은 행위시법주의를 선언하고 있는데 범죄의 성립과 처벌은 행위당시에 기초한 법률로만 처벌한다는거야.
예를들어 극단적으로 내가 오늘 콜라를 마셨는데 내일 국회에서 콜라마시면 사형에 처한다는 법을 만들어도 법시행 이전의 일이니 처벌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지.
이것은 피고인의 방어권보장과도 관련이 있고 과거의 행위를 소급해서 처벌하지 않는다해서 소급효금지의 원칙이라고도 해.
물론 예외는 있어.
특별법이나 판례에서 허용하는경우도 있어.
예를들어 전두환이 쿠데타행위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법을 나중에 김영삼이 특별법 만들어서 소급처벌했던 사례같은경우가 있는거얌 
또 단순한 사실관계의변천이 아니라 법률관계의 변천, 즉 반성적고려라고하는데 이런경우에도소급하는사례가 있기도해.

아. 이야기가 딴데로 샜구나 미안.

하여튼 신하가 이런 발언을 했다는것 자체가 법치국가의 모습을 나타내지.

물론 현종은 닥치고 참수하고 모가지를 효수한뒤 그새끼가 어떤짓을 저질렀는지 적어놓게 했지만. ㅋ
다만 현종도 바로 직후에 해당 행위에 대해서 사형에 처한다는 법조항을 추가하긴 했어.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니 여기까지 오늘은 알아보자.

참 얘들아. 

나는 주로 가끔 우리 역사관련해서 그리고 각종형벌 관련해서 쓰는 정보게이인데 갈수록 정보게이들이 너무 힘이든다.
나는 집에 컴이 없어서 모바일로 몇시간동안 힘들게 써도 십중팔구는 묻히기 일수고 ㅠㅜ
짤게로 진출한 정게아재들의 사진한장 드립한줄이 주루룩 일베가는것을 지켜보며 나도 다른 정보게이들처럼 일베를 떠나야하나 많은 고민을 했어 ㅜㅠ
하지만 마지막까지 일단 하는데까지는 해보려고 오늘도 기운내서 정보글 하나 싸질러본다.

새벽이라 머리가 멍해서 글이 두서없었을거야 이해해줘
다음에는 더 재밌는 글을 써보도록 할께!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들 보내자!

김정은 김정일 김일성 개씹새끼!